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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저씨 게임’이 인기다.
나무통 속에 머리만 내놓은 인형이 들어 있다. 그 통을 둘러싼 사람들은 통에 난 수많은 구멍
중 하나에 플라스틱제 칼을 꽂아넣는다. 그 순간 인형의 머리가 공중으로 튀어오르면 주변에서
는 함성이 일고,걸린 사람은 한숨을 짓는다.
젊은이들이 즐겨 찾는 술집이나 MT촌에서 심심찮게 볼 수 있는 풍경이다. 기존의 온갖 술자리
게임들과 달리 순발력이 부족하거나 굼떠도 걸려들지 않는다는 점이 통아저씨 게임의 장점.
평소 술자리 게임에서 벌칙을 독차지해 온 오창석군(22·Y대)은 “이 게임에서는 실력이 존재하
지 않는다. 오직 순간의 ‘운’만이 작용할 뿐”이라며 즐거워했다.
통아저씨와 유사한 ‘상어이빨’도 덩달아 인기다. 상어가 순간적으로 게임 참가자의 손을 무는
게임기다.
/안진용 리포터 real-yo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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