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다림이 누나 제가 언제 13집 하고 14집만 가지고 있다고 했나요?

  아무리 날팬이라지만, 어떻게 자칭 팬클활동한다는 놈이 앨범 2개 가지고 있을 수

있겠습니까?^^


  그게 아니라,

  예전에 제 생일날 모 형님이

  제가 하도 조용필 조용필 하고 다니니까,


  제 생일날 생일 선물로 14집과 15집을 선물로 가져왔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그 형님한테,

"아니, 형, 그래도 제가 명색이 조용필 조용필 떠들고 다니는 놈인데,

설마 14집 15집이 없겠수!!  뭣 땜시 있는 것을 사오셨소?^^"


했더니만, 그 형님 曰,


" 야, 네가 조용필 조용필 하기는 하지만, 원래 그런 사람들이 의외로

음반을 안 사거든!! 나는 그래서 네가 말로만 조용필 조용필 하고,

음반은 안 산 줄 알았다."

  그러시는 것이었다.


그러나 어쩌겠습니까? 그거 뭐 물릴 수도 없고!!


그래서 포장그대로 뜯지 않은 상태로( 왜냐 내게 14집  15집 다 있으니까 포장을 뜯을 필요가

없지!!) 2개를 보관하고 있던 중


15집은 다른 사람 줘 버리고..


14집은 맘에 드는 여자 나타나면, 주려고 아직까지 포장 안 뜯은 채로


가지고 있는데 (왜냐? 첫곡이 슬픈 베아트리체로서 베아트리체라는 단어가 나오니까,

여자에게 주면서, 너는 나의 이상형의 여인이다 라는 설명을 곁들일 수 있잖아요!!),


다림이 누나가 이를 잘 못 들어,

조용필 앨범 2개 가지고 있는데, 그  중 하나를 주려고 한다는 것으로 엉뚱하게 해석해놨으니


흐흐흐.. 열분들 비록 제가 CD나 LP는 없어도 테이프는 무쟈게까지는 아니더라도

여하튼 스무개 가까이 가지고 있습니다.


설마, 조용필 테입 2개 가지고 있는 놈이, 미세 정모에 나가겠습니까?


자초지정이 이러하니, 잘못 이해하시는 분이 없으시길...^^


(그래서 저는 적당히 친해지면 울 용병에게 슬픈 베아트리체 테이프롤 주려고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