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 게시판
>모든 대중을 아우르는 공연을 한다?
>
>글쎄요, 가능한 얘긴지 모르겠습니다.
>매니아 팬들의 의견도 이렇게 분분한데 그 많은 대중의 요구를 다 수용하는 것은 불가능할 뿐 아니라 욕심이 아닐까요?
>우리 필 오라버니의 팬층이 넓고 두터운 것은 더 말할 필요가 없는 사실이고... 그것은 그나마 대중의 욕구를 가장 많이 채워주시는 분이기 때문이 아닐까 하고 생각해 봅니다.
>
>날마다 수 많은 가수와 음악가들이 자신의 음악을 대중들에게 선을 보입니다.
>그러면 자신의 기호에 맞는 가수를 찾아 가는 것이 우리 대중이 아니겠습니까?
>문화도 하나의 기호품입니다. 자신의 기호에 맞는 것을 선택해서 즐긴다고 생각합니다.
>
>커피에도 수많은, 열거하기도 힘든 종류가 있습니다. 진한 에스프레소를 즐기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묽디 묽은 아메리칸 스타일을, 혹자는 자판기 커피가 최고라는 사람도 있습니다.
>카푸치노가 더 많은 사람이 자기를 선택해 주기를 바라면서 헤이즐넛의 향기를 추가하고, 위스키를 한 방울 넣고, 아이스크림을 띄워낸다면 그것은 이미 카푸치노가 아닌 것입니다.
>
>우리 필 오라버니는 당신이 좋아하는 음악과 공연을 하시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면 내 기호에 맞다고 생각하는 대중들이 모여들겠지요.
>
>저도 부산 공연에 오신 몇몇 분들의 말씀을 들어 보았습니다. 오십대인 저의 어머니를 모시고 가기도 했구요.
>나훈아씨를 모욕되게 하자는 의도는 아니니 오해는 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그만큼 의견들이 다양하다는 얘기를 하려는 것이니까요.
>저의 어머니는 나훈아 공연은 돈 줘도 안간다고 하셨고, 그 옆에 계시던 역시 50대인 한 아주머니는 나훈아 공연에 가보았는데 다시는 안간다고 하셨습니다.
>이유인즉슨, 관객과 나누는 얘기가 좀 듣기 민망하다고 하시더군요. 실은 좀 더 심한 말씀을 하셨지만, 여기에 그대로 옮기기는 좀 너무한 감이 있어서 그냥 '민망하다'로 했습니다.
>그리고 제가 아는 20대 초반의 한 여성은 나훈아 노래에 폭 빠져서 공연마다 찾아가기도 하더군요.
>우리 대중들은 내가 좋아하는 가수, 나의 취향에 맞는 음악, 내 스타일의 공연을 찾아가는 것입니다.
>만일 우리 필 오라버니가 공연 스타일을 바꿔서 노래를 한 다섯 곡쯤 빼고, 대신에 우스운 얘기도 많이 하고, 춤도 추고, 초대 손님들하고 이런 저런 얘기를 하면 그 공연에 실망하는 사람이 오히려 더 많지 않을까요?
>전 많이는 아니지만 가끔 다른 가수의 공연을 찾을 때가 있습니다. 그렇지만 서로 비교하지는 않습니다. 이 공연은 이래서 좋고, 저 공연은 저래서 좋고...
>다 나름대로의 상품성을 갖고 있었고, 사람들은 담배를 고르듯, 커피를 마시듯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선택했더군요.
>
>우리가 살면서 가끔 '어느 장단에 춤을 춰야할지 모르겠다' 할때가 있습니다.
>그것은 남의 장단에 춤을 추기때문에 그렇습니다.
>나의 장단에 맞춰 나의 춤을 추면 그런 일은 없을 것입니다.
>내 주관에 따라 밀고 나가면서 주변의 장단을 무시하면, 아마 많은 사람을 잃을 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그것은 나를 지킬 수 있는 길이며, 나를 정말로 이해하고 지지해주는 진정한 친구를 얻을 수도 있습니다.
>주변 모두의 마음을 맞추어서 좋은 사람이란 소리 듣길 바라는 것은 정말 욕심이라고 생각합니다.
>내 의지대로 행동하고, 그래서 잃은 것은 미련을 두지 말았으면 합니다.
>
>필 오라버니!
>오라버니만의 음악, 오라버니만의 공연을 해 주세요, 지금처럼...
>
>넘 심각했나요?
>그냥 조 아래 글들을 읽고 써 보았습니다.
>결코 개인적인 감정은 없습니다.
>열린게시판이기에 제 좁은 생각을 겁없이 올려보았네요.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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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요, 가능한 얘긴지 모르겠습니다.
>매니아 팬들의 의견도 이렇게 분분한데 그 많은 대중의 요구를 다 수용하는 것은 불가능할 뿐 아니라 욕심이 아닐까요?
>우리 필 오라버니의 팬층이 넓고 두터운 것은 더 말할 필요가 없는 사실이고... 그것은 그나마 대중의 욕구를 가장 많이 채워주시는 분이기 때문이 아닐까 하고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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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마다 수 많은 가수와 음악가들이 자신의 음악을 대중들에게 선을 보입니다.
>그러면 자신의 기호에 맞는 가수를 찾아 가는 것이 우리 대중이 아니겠습니까?
>문화도 하나의 기호품입니다. 자신의 기호에 맞는 것을 선택해서 즐긴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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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에도 수많은, 열거하기도 힘든 종류가 있습니다. 진한 에스프레소를 즐기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묽디 묽은 아메리칸 스타일을, 혹자는 자판기 커피가 최고라는 사람도 있습니다.
>카푸치노가 더 많은 사람이 자기를 선택해 주기를 바라면서 헤이즐넛의 향기를 추가하고, 위스키를 한 방울 넣고, 아이스크림을 띄워낸다면 그것은 이미 카푸치노가 아닌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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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필 오라버니는 당신이 좋아하는 음악과 공연을 하시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면 내 기호에 맞다고 생각하는 대중들이 모여들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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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부산 공연에 오신 몇몇 분들의 말씀을 들어 보았습니다. 오십대인 저의 어머니를 모시고 가기도 했구요.
>나훈아씨를 모욕되게 하자는 의도는 아니니 오해는 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그만큼 의견들이 다양하다는 얘기를 하려는 것이니까요.
>저의 어머니는 나훈아 공연은 돈 줘도 안간다고 하셨고, 그 옆에 계시던 역시 50대인 한 아주머니는 나훈아 공연에 가보았는데 다시는 안간다고 하셨습니다.
>이유인즉슨, 관객과 나누는 얘기가 좀 듣기 민망하다고 하시더군요. 실은 좀 더 심한 말씀을 하셨지만, 여기에 그대로 옮기기는 좀 너무한 감이 있어서 그냥 '민망하다'로 했습니다.
>그리고 제가 아는 20대 초반의 한 여성은 나훈아 노래에 폭 빠져서 공연마다 찾아가기도 하더군요.
>우리 대중들은 내가 좋아하는 가수, 나의 취향에 맞는 음악, 내 스타일의 공연을 찾아가는 것입니다.
>만일 우리 필 오라버니가 공연 스타일을 바꿔서 노래를 한 다섯 곡쯤 빼고, 대신에 우스운 얘기도 많이 하고, 춤도 추고, 초대 손님들하고 이런 저런 얘기를 하면 그 공연에 실망하는 사람이 오히려 더 많지 않을까요?
>전 많이는 아니지만 가끔 다른 가수의 공연을 찾을 때가 있습니다. 그렇지만 서로 비교하지는 않습니다. 이 공연은 이래서 좋고, 저 공연은 저래서 좋고...
>다 나름대로의 상품성을 갖고 있었고, 사람들은 담배를 고르듯, 커피를 마시듯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선택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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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살면서 가끔 '어느 장단에 춤을 춰야할지 모르겠다' 할때가 있습니다.
>그것은 남의 장단에 춤을 추기때문에 그렇습니다.
>나의 장단에 맞춰 나의 춤을 추면 그런 일은 없을 것입니다.
>내 주관에 따라 밀고 나가면서 주변의 장단을 무시하면, 아마 많은 사람을 잃을 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그것은 나를 지킬 수 있는 길이며, 나를 정말로 이해하고 지지해주는 진정한 친구를 얻을 수도 있습니다.
>주변 모두의 마음을 맞추어서 좋은 사람이란 소리 듣길 바라는 것은 정말 욕심이라고 생각합니다.
>내 의지대로 행동하고, 그래서 잃은 것은 미련을 두지 말았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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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 오라버니!
>오라버니만의 음악, 오라버니만의 공연을 해 주세요, 지금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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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 심각했나요?
>그냥 조 아래 글들을 읽고 써 보았습니다.
>결코 개인적인 감정은 없습니다.
>열린게시판이기에 제 좁은 생각을 겁없이 올려보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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