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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SBS 편성의 오류 - 조용필씨와 관련하여,30대시청자가...
글쓴이 : 권현문 ( foryp ) 2001/06/19 (17:19) 조회:220 추천:61
SBS를 시청하는 30대초반의 직장인입니다.
새벽 12시 30분이 넘어 조용필씨의
콘서트방송을 편성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여기에 시청자로써 몇가지 의견을 제시할까 합니다.
그 첫번째는 서울방송이 조용필씨의 '상업적 가치'를
너무나 과소평가했다는 것입니다.
지난 11월에 MBC에서 '예술의 전당'콘서트를
새벽 1시 30분에 방송하였을 때,
시청률이 5.8%로 방송관계자들을 놀라게 하였습니다.
비슷한 시기 서태지의 고별콘서트가 토요일 오후 6시에
방송되었음에도 시청률 8%정도 였던 것과
비교해도 대단한 시청률이 아닐 수 없습니다.
-조용필씨의 콘서트는 프라임 시간대에 내보내도 평균이상의 시청률을
낼 수 있는 아주 좋은 프로그램입니다.시청률을 생각할 수 밖에 없는
서울방송이라면 더욱 더 재고해주시길 바랍니다.
두번째는 연령대별 평등한 편성을 바랍니다.
주말시간 SBS의 편성을 보면 온통 10~20대초를 겨냥한
프로그램 일색입니다.
그러면 그 시간엔 20대중반 이상의 시청자는
TV를 외면해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일정 시청률 이상의 결과를 얻지
못하는 것입니다.
새벽 1시 30분의 MBC방송이 말해주듯 아직도
조용필씨의 시청률 경쟁력은 대단히 큽니다.
버라이어티에 너무나 식상한 시청자를 끌어당길 만한
메리트는 충분히 있습니다.
세번째는 공중파방송으로써의 책임감입니다.
사실 우리 가요계가 이렇듯 립씽크와 댄스 그리고
코미디화된에는 서울방송를 비롯한 공중파방송의
책임이 있지 않습니까?
대한민국이 자랑하는 가장 완벽한 라이브가수의
공연도 가끔은 주말황금시간대에 편성해주는
공중파방송의 한국 가요계에 대한 발전적인 배려도
필요한 것 아니겠습니까?
서울방송의 제작 및 편성 관계자 여러분.
조용필씨는 일부 팬클럽이나 매니아의 가수가 아닙니다.
세계 어디에도 자랑스럽게 내놓을 수 있는
대한민국 대표가수입니다.
우리의 방송인들이 스스로 그 자부심을 버린다면
대한민국의 대중문화는 영원히 일본과 미국의
종속국을 벗어나지 못할 것입니다.
국적도 없는 신세대 랩댄스가수들만을 보여주는
프로그램을 간판으로 내세우고,
자신들 나라의 음악을 완성한 뮤지션을 제대로
대접하지 않는다면 문화후진국임을 스스로 인정하는
꼴이 될 것입니다.
"언제 방송하면 어때?"라고 쉽게 넘길 수 있는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양식이 있는 서울방송의 관계자님이라면
내부적으로 문제제기를 해주실 것으로 믿습니다.
조용필씨 콘서트의 심야편성은
다시 한번 생각해 보아야할
대한민국 대중문화의 심각한 현실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글쓴이 : 권현문 ( foryp ) 2001/06/19 (17:19) 조회:220 추천:61
SBS를 시청하는 30대초반의 직장인입니다.
새벽 12시 30분이 넘어 조용필씨의
콘서트방송을 편성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여기에 시청자로써 몇가지 의견을 제시할까 합니다.
그 첫번째는 서울방송이 조용필씨의 '상업적 가치'를
너무나 과소평가했다는 것입니다.
지난 11월에 MBC에서 '예술의 전당'콘서트를
새벽 1시 30분에 방송하였을 때,
시청률이 5.8%로 방송관계자들을 놀라게 하였습니다.
비슷한 시기 서태지의 고별콘서트가 토요일 오후 6시에
방송되었음에도 시청률 8%정도 였던 것과
비교해도 대단한 시청률이 아닐 수 없습니다.
-조용필씨의 콘서트는 프라임 시간대에 내보내도 평균이상의 시청률을
낼 수 있는 아주 좋은 프로그램입니다.시청률을 생각할 수 밖에 없는
서울방송이라면 더욱 더 재고해주시길 바랍니다.
두번째는 연령대별 평등한 편성을 바랍니다.
주말시간 SBS의 편성을 보면 온통 10~20대초를 겨냥한
프로그램 일색입니다.
그러면 그 시간엔 20대중반 이상의 시청자는
TV를 외면해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일정 시청률 이상의 결과를 얻지
못하는 것입니다.
새벽 1시 30분의 MBC방송이 말해주듯 아직도
조용필씨의 시청률 경쟁력은 대단히 큽니다.
버라이어티에 너무나 식상한 시청자를 끌어당길 만한
메리트는 충분히 있습니다.
세번째는 공중파방송으로써의 책임감입니다.
사실 우리 가요계가 이렇듯 립씽크와 댄스 그리고
코미디화된에는 서울방송를 비롯한 공중파방송의
책임이 있지 않습니까?
대한민국이 자랑하는 가장 완벽한 라이브가수의
공연도 가끔은 주말황금시간대에 편성해주는
공중파방송의 한국 가요계에 대한 발전적인 배려도
필요한 것 아니겠습니까?
서울방송의 제작 및 편성 관계자 여러분.
조용필씨는 일부 팬클럽이나 매니아의 가수가 아닙니다.
세계 어디에도 자랑스럽게 내놓을 수 있는
대한민국 대표가수입니다.
우리의 방송인들이 스스로 그 자부심을 버린다면
대한민국의 대중문화는 영원히 일본과 미국의
종속국을 벗어나지 못할 것입니다.
국적도 없는 신세대 랩댄스가수들만을 보여주는
프로그램을 간판으로 내세우고,
자신들 나라의 음악을 완성한 뮤지션을 제대로
대접하지 않는다면 문화후진국임을 스스로 인정하는
꼴이 될 것입니다.
"언제 방송하면 어때?"라고 쉽게 넘길 수 있는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양식이 있는 서울방송의 관계자님이라면
내부적으로 문제제기를 해주실 것으로 믿습니다.
조용필씨 콘서트의 심야편성은
다시 한번 생각해 보아야할
대한민국 대중문화의 심각한 현실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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