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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 스포츠에서~~
팬클럽 조직적 참여 가능 개선 여지 필요
방송사 가요 순위 프로그램의 순위 선정 방식이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인기 가수 김건모가 MBC TV '음악 캠프' 순위의 공정성에 불만을 제기하며 MBC TV 출연 거부를 선언했고, 연예제작자 협회 회원사의 ‘MBC TV 출연 보이코트’ 이면에 '음악 캠프' 순위 선정 방식에 대한불만도 있는 것으로 나타난 것. 이 때문에 KBS 2TV '뮤직 뱅크' SBS TV '생방송 인기가요' 등의 순위 선정 방식도 새삼스럽게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이들 프로그램의 순위 선정 방식은 기본적으로 음반 판매고, 방송 출연 횟수, 투표인단의 투표, 여론조사 등으로 구성된다. 이 방식으로 집계된 결과는 ‘사전 조사’라는 명칭으로 1~2위(또는 3위)를 제외한 순위를 결정하게 된다.
1위 결정에는 사전 조사 결과에 ARS 전화 투표와 인터넷 투표가 포함된다. 이번에 김건모가 MBC TV 출연 거부를 선언하게 된 것이 바로 이 때문이다. ARS 전화 투표와 인터넷 투표의 경우 팬 클럽 등의 조직적인 참여가 가능해 사전조사 결과와 상당한 차이를 보일 소지가 있다.
특히 팬 클럽이 활성화된 신세대 인기 가수들의 경우 조직적인 투표 참여가 실제로 이뤄지고 있다.
'음악 캠프'의 송승종 PD도 “1인 1투표로 투표권을 제한하는 등 공정성을 기하려고 하지만밀려드는 전화 투표는 어쩔 수 없지 않느냐”는 입장. 확실히 개선의 여지가 필요한 부분이다.
또한 ARS 전화 투표의 경우 유료로 운영되고 있어 10대 청소년이 중심이 돼 참여하는 점을 감안할때 상당한 문제점이 있는 것으로 지적된다.
이동현 기자 kulkuri@dailysports.co.kr
사진=송영신 기자 yssong@daily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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