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이 벌써 요번주 안으로 다가왔다. 역시 기대도 안했지만 조용필씨 측근에서는 공연 한다 안한다 아무런 발표없이 나도 얼떨결에 주워들어서 알았지만 다들 용필님에게 길들여져 있어서인가 우리가 알아서 가고 알아서 하는것에 대해 너무나도 당연한듯 되어버렸다.

팬들에게 한마디 말도 없다.그래도 우리팬들은 공연한다는 그자체만으로도 기뻐하고 설레여한다. 나도 마찬가지이다. 근데 요번 공연은 여느때와 달리 무척 조용하다. 하긴 수없이 하고 싶은말 하고 수없이 글도 올렸지만 끝까지 마이페이스 자세 놀랍다.

며칠전부터 미세창이 뜰때 조용필과 위대한 탄생 맴버들의 사진을 보고 예전에 녹화해 두었던 공연 비디오를 보았다. 가만히 탄생들 맴버들을 자세히 보니 다들 나름대로 꽃단장하고 의상에도 신경쓰고 그랬던것 같다.

최태완씨의 꽃분홍 남방에 찢어진 청바지 피아노 치실때 입술 꼭 다물고 툭 내밀고 있는 모습 인상적이다. 이런말 해도 될런지 모르겠지만 귀여운 소년같다.이건태씨의 두건 두르시고 마지막에 나훈아씨 처럼 사알 눈동자 돌리면서 웃으시는 모습 조폭계의 대부같이 보이신다.

베이스 기타의 이태윤씨 넘넘 의외로 미세 동영상 보면서 호탕하고 유머있고 다정다감하게 얘기하시는 모습 동네 슈퍼가게 아저씨처럼 보인다. 제일 성격이 좋게 보이신다. 그리고 리더의 최희선씨 공연때 팔뚝에 문신한걸로 봐서 심상치 않다.뭘입어도 옷걸이가 좋아서 잘 어울린다. 야무지게 입술다문 모습 한쪽 다리를 까딱까딱 거리면서 기타치시는 모습 깔롱쟁이 일것 같다.

건반의 이종욱씨 내가 개인적으로 이 다섯 맴버중에 제일로 좋아하는 사람 약간 매력적으로 생겼으면서도 분위기가 있는 사람 우울할때나 시무룩할때 술한잔 딱하고 싶은 사람이다.언젠가 만나게 됀다면 술한잔 같이 하고 싶다.건반 치시는 모습은 예술이다.한가지 나의 바램이 있다면 노랑머리 염색보다 작년에 흰머리 그자체 내츄럴한모습이 더 보기 좋다.마지막으로 조용필씨 말안해도 다아시죠.

10대초반에는 결혼 누구랑 하고 싶니 하면 조용필 아님 엄마 아빠랑 같이 살꺼야.
10대후반에는 만화속 주인공처럼 잘생기고 키큰 남자.
20대 초반에는 인물좋고 성격좋은 남자.
20대후반에는 착하고 능력있는 남자.
30대 넘으면 음 아무나 걸리기나 해봐.일것 같다.(참고로 난 아직 20대 후반이다.)

요즘에 넘 게시판이 조용해서 실없이 그냥 글올렸는데.....기분도 약간 그렇고 무료공연이라 그런지 이상하게 그렇게 몸부림쳐가며 가지지를 않는다. 10월20일은 부산 해운대 자동차극장에서 열린다고 한다.작은 폭발 묘한 이끌림 특히 부산팬들이 유독 극성팬이 많은것 같다. 저번 부산공연도 그랬고 그아줌마 팬들 대단했다. 요번에 그아줌마 팬들 확 다 쓰러터리고 자빨질 정도로 방방 튀는 공연이 됐음 한다.이것도 저것도 아닌 어중간함.그게 젤 나쁜것 같다.왜냐면 그아줌마들이 확쓰러졌음 아무 문제 없었는데 어중간하게 자빠지다 내가방 잡는 바람에 다칠뻔 했거든요.





2001년 09월 18일 19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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