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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필 오빠는.......조용필 오빠였습니다.
건강하고 밝은 모습으로 무대에 올라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랜시간을 보냈습니다.
4년이라는 세월이 쏜살같이 흘렀네요~
기다린 만큼 오빠를 그리워함이 두배 아니 백배입니다.
더군다나 새로운 노래를 안고 오셨습니다.
티켓팅해서 하루하루 더딘 세월 손꼽아 기다렸네요~
올해는 일행이 있어 좌석 구하는 것 부터가 고생이었습니다.
첨에는 단관석 찜했다가
조금 더 앞에서 보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는데
오빠께서 제 마음을 알아 주셨는지
포도알 두개 연좌석으로 주셨네요~
오프닝과 앤딩곡이 무엇일까?
이건 모든 분들이 궁금해 하는 것이겠죠?
나름 이것저것 많이 생각해 보았습니다~
4년만의 공연이라 그 어느때보다 설레이였습니다.
꼼꼼히 챙겨서 서울로 고고~~~
경기장에 붙은 현수막 보는데도 심장이 두근두근~
토욜에 하필이면 서울에 한파특보
강한 바람으로 좀 추웠지만
부스는 어느새 많은 사람들로 북적이면서 온기로 따뜻~
오랫동안 못 본 반가운 얼굴들 보면서
이런저런 얘기로 시간 가는줄 몰랐습니다.
드뎌 공연장 입장~
무대 보는데 시야확보가 잘되어서
오빠 모습 모두 눈에 담았습니다.
이제 오빠와 즐기기만 하면 되겠네요~
무대 조명이 켜지면서 함성으로 시작~
슬로우 버젼으로 오프닝곡 꿈이 나오면서
트레이드마크인 선글라스를 쓰시고
오빠가 쨘하고 등장
오빠 노래 모든곡이 떼장~
등장하시는 오빠 모습 보니 눈물이 나옵니다.
토욜, 일욜 의상이 달랐는데 너무 멋지셨습니다.
연달아 몇곡 부르시고는 멘트
"지난 4년이 40년 같았다고"
"가수로 활동 하시면서 이렇게 공백기간이 길었는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보고 싶었어요"
"저희도요"
"진짜"
"네"
"진짜"
"네"
우리 팬들이 공연장에 올때
오빠가 어떻게 변했는가를 생각하는걸 궁금해 하셨습니다.
"살이 쪘을까?"
아니면 "말랐을까"
"많이 늙었을까?" 이런저런 생각을 많이 하신대요~
3키로가 찌셨다면서 그래서 얼굴에 주름이 없어졌다고...
그러시면서 머쩍어하시네요~
오빠 얼굴볼이 통통해 보여서 좋았습니다.
올해 지방에 가고 싶었는데
무대장비 스케일이 너무 커서 이동하기가 힘들다고
지방에 못가서 죄송합니다라고 해주셨습니다.
바뀐것은 코로스가 4명으로 늘어났고
처음 공연장 들어가서 천장에
어마무지한 큰 직사각형 있는게 뭘까 궁금해 했습니다.
오빠가 그부분까지 나오시는걸까?
처음에는 많이 내려와 있었는데
공연 시작 하면서 서서히 위로 올라 가네요~
그리고는 그것의 정체를 알았습니다.
천장에 대형 LCD 화면이 있어 너무 신기했고
여러가지 영상을 보여 주어서 이뻤습니다.
그 스크린에 오빠 모습을 담아 주었습니다.
요건 토욜은 LCD 화면에 오빠 모습 보여 주었는데 일욜은 안보여 주었어요 ㅠㅠ
우리 모두 추억 속으로 빠져 보자면서 추억속의 재회 떼창~
신곡 세렝게티 처럼을 부르시고 나서는
"좋아요"라고 물으셨고
앨범 내고 나서 어떤 반응이 나올지 많이 궁금해 하신다고...
그러시면서 발매하고 나서는 "에라 모르겠다" 하는 심정이라시네요~
언제나 처럼 남자환성 여자함성 들으시고는
"역시 여자가 쎄구나"하시면서 여와남 떼창~
후반부분에 편곡이 되어서 신나게 오빠와 주고 받으면서 불렀습니다.
우리 팬클럽노래 나올때는 정말 신났습니다.
신곡 세렝게티 처럼 한곡 먼저 부르시고
나머지는 나중에 하신다고 하셨고...
오빠노래 보통 전주 부분만 들어도 바로 어떤곡이다 알 수 있는데
오랜만에 부르신 18집 태양의 눈 부르실때는
앞부분을 한참 들었는데도 감이 안왔습니다. [저만 그랬나?]
편곡을 멋찌게 하셔서 태양의 눈이 나올줄은 상상도 못했네요!
조용한곡, 신나는곡 연속으로 부르시면서
공연장 열기는 그야말로 후끈 달아 올랐습니다.
눈 깜짝 할 사이에 언제 시간이 그렇게 흘렀는지
모나리자 부르시고는 인사하고 퇴장
.
.
.
다시 무대에 조명이 밝아지면서
신곡 찰나로 등장~
엔딩곡 여행을 떠나요로 23곡 부르시고 무대뒤로 사라지셨습니다.
이태원 사고로 인해 안전부분에 신경을 쓰셨는지
여기저기서 천천히 이동하라는 소리가 들리네요~
오빠가 이런 말씀도 하셨습니다.
"집"
"스튜디오"
"집"
"스튜디오"
"집"
"스튜디오"
여전히 오빠 목소리에는 강한 힘이 있었습니다.
쩌렁쩌렁한 목소리
2시간 10분 동안 중간에 잠깐씩 멘트 외에
혼자서 무대를 이끌어 갔습니다.
지칠법도 하실텐데 그 열정이 어디에서 나오는지 모르겠습니다.
얼마나 많은 연습을 하셨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용필오빠의 팬들에 향한 보답을 해주시는것 같았고
그 보답을 좋은 노래를 열정으로 불러 주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4년간 기다림 보람이 헛되지 않았고
건강하신 모습과 좋은 노래로 돌아와 주셔서
토,일 공연이 너무 행복하고 즐거웠습니다.
지금도 머릿속엔 오빠가 공연을 하고 있습니다.
길지만 5일을 또 기다려야겠죠?
아쉬움을 남기면서 공연장을 떠났습니다.
정말 오래간만에 새벽에 귀가 했네요~
추운 날씨에 이틀 부스에서 미지천사님들
정말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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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fㄹr♡
니가 있었기에
고맙다 말하고 싶었어~
"Thanks To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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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댓글
정비비안나
2022-11-28 16:34:20
카라님 콘서트현장을 느낄 수 있는
따끈따끈한 후기 올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고민중
2022-11-28 16:51:09
다음에보면 아는척 부탁합니다
유현경
2022-11-28 18:21:00
생생한 후기 잘 봤습니다.너무 잘 써주셨어요.
그날 집에와서 밤 12시에 카라님이 주신 약식 맛나게 먹고 편히 잠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지오
2022-11-28 18:47:24
4년간 기다리느라 다들 얼마나 힘들었을지 공연장 분위기에서 가늠이 되더라구요.
담주에 또 만나용^^
작은천사
2022-11-28 22:43:08
대단한 오빠공연의 대단한후기입니다
고맙습니다~~^^
흐트러진나
2022-11-28 23:01:36
필사랑♡김영미
2022-11-29 16:33:40
카라님 리얼 후기 잘 보고 갑니다.^^
오빠 모습이 조명과 함께 있으면 선명하게 보이지 않았는데...
사진으로 살짝 보고 갑니다. ㅋㅋ
물망초
2022-11-30 15:27:13
카라님~~
화려한 후기 잘보고 갑니다
항상 부지런히 올려주시는글 잘보고 있었는데
이번에는 더 좋으네요
오빠 출근?하시는 모습은..
청년인줄 ..ㅎㅎ
같이있는 직원들에게 이게 우리오빠라며
자랑을 엄청했습니다
대단한후기 잘보고갑니다^^
예스
2022-12-13 11:36:26
카라표 생생후기를 아제서야 보네.
올콘과 함께 명품 후기까지 넘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