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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 2주년을 축하해주신 여러분께, 그리고 2주년기념 정모에 관해

관리자, 2001-11-11 11:05:56

조회 수
1177
추천 수
5
안녕하세요

'미지의 세계' 2주년을 축하하는 글을 올려주신 모든 분들, 그리고 글로 표현하지는 않으셨지만 조용히 축하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너무 많은 글들이 올라와서 일일히 답 못드리는 점 사과드립니다.

지난 2년간 너무나도 좋은 일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여러분들과 함께 웃고 즐기고 하다 보니 시간이 훌쩍 날아가 버렸네요. 물론 간혹가다가 기분나쁜 일도 있었긴 하지만 그건 아주 작은 부분에 불과하죠.

그냥 필님이 좋아서 별 계획없이 막연히 시작한 홈페이지가, 하루에 수백명이 방문하고 심지어는 필님까지 직접 방문하는 공간이 될 것이라곤 상상도 못했습니다. 이제 미세는 제 것이 아닌 여러분들의 것입니다. 더 이상 제 맘대로 올렸다 내렸다 할 수 있는 곳이 아닙니다. 필님까지 방문하신다는데 제가 감히 어떻게 맘대로 하겠습니까? ^^

제가 미세 운영하면서 얻은 것 중 가장 소중히 여기는 것이 바로 '여러분'들입니다. 글을 하나하나 읽다보면 각각 개성이 있는, 너무나도 재미있는 분들이라는 것을 느낍니다. 하지만 그런 글들을 읽을때마다 저의 궁금증도 점점 커져 갑니다. 이분은 누구실까? 실제로도 이렇게 말을 할까? 그래서 작년 8월에 조용필 홈페이지로선 처음으로 미세가 오프상의 '정모'를 하게된 것입니다. 온라인 상의 한계를 극복하고 서로 직접 만나서 얼굴을 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게 되었죠.

다음 주 토요일에는 미세의 6번째 '오프라인상의 모임'이 있습니다. 저는 되도록 많은 분들이 참여해 주셨으면 합니다. 절대로 제가 '몇명 나왔다' 숫자가 중요해서가 아닙니다.

그 이유는 여러분들을 뵙고 싶기때문입니다. 과연 '미세'라는 커뮤니티를 형성하는 분들이 누굴까 너무나도 궁금합니다. 아마 그것은 저만이 아닐겁니다. 여러분들도 다른 분들이 누굴까 궁금하시죠?

물론 그 첫걸음을 디딘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가 저도 잘 압니다. '아무도 모르는데 나가서 어색하지 않을까', '이 나이에 그런데 가서 뭘하나' 등등... 하지만 그런 걱정은 버리고 일단 정모에 와 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마치 미세 낙서장에 '안녕하세요 저 첨 왔어요'하면 모든분들이 반겨주듯이, 정모에 첨 와보시는 분들을 최대한 배려해 드리겠습니다.

특히 이번 정모는 팬클럽 '천리안필'과 함께 합니다. 온라인팬클럽상 처음으로 시도하는 두 모임의 '합동정모'로서, '오히려 이것이 거부감을 주지 않을까'하는 걱정도 했습니다만, 'PIL21'이 추구하는 '우리는 하나'라는 아이디어를 생각하면 너무나도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12월 8일에 있을 예전공연뒤의 PIL21 합동정모의 예비훈련인 셈도 되고요.

여러분들이 즐거운 시간이 될 수 있게 '필님 자료 전시회', '퀴즈게임'등등 재미있는 프로그램을 구상중에 있습니다. 나오시면 아마도 후회없이 집에 가실 수 있을 겁니다. 11월 17일에 뵐 수 있기를 빕니다.

감사합니다.

--

* 정모 날짜 : 11월 17일 (토) 6.00pm
* 장소 : 삼성역 뒤의 '카스타운'. 삼성역 3번 또는 4번 출구 나와서 직진하다가 나오는 첫번째 골목으로 들어가시면 됨 (밑의 약도 참조)
* 회비 : 2만원, 10대 무료, 경기도 제외 지방 1만원

14 댓글

촛불

2001-11-11 18:15:03

쥔장님 만약 못가도 회비는 얼케보내드릴까엽 ? 통장 번호갈켜주세엽 ...

liberor

2001-11-12 09:49:51

정기보임에서 무엇을 하는지 궁금하구요, 필님도 참석하시나요?

김영미(필사랑)

2001-11-13 04:05:09

'처음'이라는 말에는 늘 설레임과 두려움을 동시에 가지고 있지요...하루에도 수 십번 바뀌는게 인간의 생각인데....오늘 꼭 가야지 이러다가도 내일이면 또 다른 생각이 비켜가고

김영미(필사랑)

2001-11-13 04:08:03

아주 작은 일에도 이 처럼 생각이 얽히는데...상준님의 미세열분들 생각하는 맘을 보고서...많은 사람들 올것 같네요..아직 결정 못 하신 미세열분들!...평소에 미세에 올라온

김영미(필사랑)

2001-11-13 04:10:08

님들의 그 따스한 맘을 직접 느낄 수가 있는 그 공간으로 오세요!..아마..저 처럼 처음이라서 조금 생각이 많으신 분들...오늘 미세 정팅에 오시면 미세 주인장 상준님과...

김영미(필사랑)

2001-11-13 04:12:44

미세 안주인 미향님의 따뜻한 마음을 미리 느낄 수 있답니다...그외 많은 미세열분들의 가족 같은 마음도 느낄 수가 있답니다...항상 처음이 힘들어서 그렇지... ..

김영미(필사랑)

2001-11-13 04:15:55

일단 한 번 저질러 보세요..... '미지의 세계'가 멀리에 있지 않습니다...바로 여기 이곳에...꿈과 사랑이 있습니다!...인생에 있어서 참 좋은 기회가 되지 않나 싶네요!.

선미

2001-11-14 20:04:21

서울은 넘 멀어요....하긴 핑계같지만 .....아니랍니다. 어쨋거나 넘 가고 싶어요. 혼자살고 싶네요.우울~ 마음만 싱숭생숭 .....어떡하지요?

좋은세상

2001-11-14 21:25:55

직장옆 건물 카스타운2층에서 정모가 있다하니 우연치고는 참 기이하군요. 삼성역쪽으로 장소를 잘 잡았어요 요즘 미세에 빠져 헤여나질 못ㅁ하고있은데 엄청 관심과 기대를 가지고

좋은세상

2001-11-14 21:29:41

있으나 그 시간때에 별도 모임이 있어서 가질 못하지만 살짝 보고 싶네요. 눈에 익은 분들 정말 대단한 분들 한분 한분들 한번 보고싶고 특히 쥔장을 한번 보고 싶습니다.

좋은세상

2001-11-14 21:31:59

성공적인 모임이 될 것이라 확신하면서 존경하는 쥔장의 건투를 빕니다.

진(이명진)

2001-11-15 10:11:39

저두 늦었지만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항상 처음 시작하던 그 마음을 잊지 말고 언제까지나 처음의 맘을 간직하는 "미지의 세계"가 되길 바랍니다. 늘 지금처럼만,,,,,,,,,

수욱

2001-11-16 16:08:24

지성해여 음력으루 10월은 시댁과 친정에 가야 할 일이 많아 참석 할 수가 업네여 마음만은 그 곳에 함께있음다.

연아임

2001-11-17 16:23:46

좋은세상님 살짝쿵 보고 오세요!^^ 아예 같이 정담도 나누고 필님의 필도 같이 느끼고 오심 젤 좋은데... 뒤늦게나마 오늘의 정모 좋은 만남 새로운 만남의 장이 되옵길 기원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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