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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모후기]☞1부-미세 서울 4차 정모.."흔적의 의미"

프리마돈나, 2001-11-19 00:31:44

조회 수
930
추천 수
8
오늘 이른 아침에야 겨우 잠이 들어 눈을 떠보니 오후1시...

드디어 모든 예정된 일정이 다 끝났다.

미세 서울 4차정모도 이젠 추억의 책갈피 한켠에 자리하게된
과거로 되어 버렸다.

많은 세월이 흘러도 어제 만났던 사람들과의 그 시간들..
소중한 인연으로 고이 고이 간직하고 싶은 맘으로 가득하다.


~~~~~~~~~~~~~~~~~~~~~~~~~~~~~~~~~~~~~~~~~~~~~~~

정모 장소에 도착한 시간 저녁 6시 10분쯤...

한 켠에 필님의 사진 자료가 비치되어지고

풍선을 불어 벽 곳곳에 매달아 분위기를  띄운다.

미세와 필동의 연합 정모 현수막을 설치하고...

대형 화면엔 필님의 공연 비도 모습이 보여 진다.


문 앞에선 필동 총무 지니가 회비를 받으며 이름표를 만들며 나눠 준다.


각  테이블엔 미세 정모 떡을 올려 놓았다.

사람들이 하나 둘 씩 들어 선다.

늘 함께 하는 낯익은 필동 식구들의 모습들이 속속 보이고..


미세 식구로는 충남에서 올라온 병진이가 젤로 먼저 들어 선다.


문이 열리고 닫힐때 마다 누굴까?

누가 들어 오나... 목을 빼고 출입구만 바라 보는 나...

행여나 온다고 해놓고 오진 않는건  아닐까?

내심 불안해지고 초조해진다.


테이블마다 사람들이 들어 서고 있는데...


아...누군가 문에 들어 서자 마자 나를 보고는 엄청 반갑게 웃는다.

누군지....?

"누구세여..?"


"누나~저 근식이예요.."

대전때 내 뒷줄에 앉아서 나를 보았던 근식이가 단박에 나를 알아 보았던 것이다.


근식이에 이어 하나둘 그동안 미세 대화방에서 만나왔던

사람들이 계속해서 들어 선다.


아..이 반기움..이 기쁨...


'기다리는 아픔'이 끝나고 우리는 대화방에서 나누어 왔던
'추억속의 재회'를 나누기 시작했다.

"아하하하....., 오호호호...."

곳곳에서 반가움의 웃음이 터져 나오고 애기꽃으로 열기는 더해 간다.


지난 필동 정모때 광훈이가 준비해서 회원들에게 배포했던
씨디중 남아 있던 씨디를 우리 미세 식구들에게 선물로 전해 주었다.


미세 식구중 젤 늦게 온 <필사랑 김영미>
대구서부터 올라 오느라 얼마나 고생이 많았을까...

그 와중에도 나에겐 예쁜 꽃다발을..
상준이한테는 예쁜 화초 화분을 선물로 건네 준다.


아~~~~눈물 날 정로도 기분이 좋았다.


자리에 앉아 있기도 무섭게


갑작스레 설기와 내가 사회를 보게 되었다는 통보를 듣는다.

'모시라~~~~~'

이 난감함...

전혀 준비된 멘트도 순서도 없는 이 상황에서 사회라,,,,


허나 주어진 운명을 어찌 거역하리...
마이크를 잡고 어설프게나마 사회를 본다.


모두가 잔에 술을 가득 담아 건배 세레모니를 외치게 했다.

"꺼지지 않는 영원한 신화 조..용..필!'

"국보 자..부..심! 워~~~~~"

모두가 건배의 잔을 높이 들어 마신다.


이어서 필동의 운영진과 미세의 운영진 소개를 하고...

특별히 오늘 정모를 위해 참석해준 작천 종근짱의 소개도 잊지 않았다.


그리고 미세 2돌 맞이 기념을 위해서 무정이가 선물 해준
케익커팅과 샴페인을 터트렸다.


1부 진행을 이렇게 끝내고 필님의 공연 비됴 시청과 더불어
서로간의 대화의 시간을 갖았다.


곧 이어 2부 순서는 미세와 필동의 노래 자랑시간...


1~3등엔 직접 필동에서 찍어 온 필님의 멋진 대형사진이 마련되었다.


★필동엔선---
  꺽지(모나리자) 백설기(친구의 아침) 신필(정) 심명진(상처)
  무정(간양록) 투덜이(영혼의 끝날까지)
★미세에선---
  김병진(기다리는 아픔) 장시호(그 겨울의 찻집) 김와진(여행을 떠나요)
  박상준(미지의 세계) 미리(예전 그대로) 백혜선(마도요)


이렇게 출전하여 영예의 1등은 미세의 김병진..
노래방기계의 점수에 입각한 심사로 뽑았는데 점수 100점으로
필님의 최근 모습 흑백사진을 상품으로 받았고

장시호가 2등 점수로 컬러 사진을 부상으로 받는 기쁨을 얻었다.


비록 점수론 상품에 해당이 되진 않았지만
간양록을 부른 무정의 노래 솜씨에 무지 하게 놀랐다.

카스호프집 사장님을 비롯 종업원들까지 무정이의 노래와
제스추어에 혀를 내두르며 무지 재밌어 했다.

(무정인 어제 이 노래를 부르기 위해서 꼬박 300시간을 연습했단다.
화장실에서도, 샤워하면서도, 누워서도...^^*)



그 후에도 자유롭게 음주가무는 계속  이어 졌구

필동의 사진 담당인 정균이와 우주꿀꿀, 바람이등은
멋진 장면들을 포착하느라 연신 샷다를 누르며 무지하게 수고했다.

(우주꿀꿀아,,, 그렇게 해선 울 게시판에 네가 올려준 내 사진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걍 어제도 바로 나를 알아 보드만...
근데 지발 부탁인데..사진 안 예쁘게 나온건 올리지 말아 주라..^^*)


12시 땡.....


공식일정은 이렇게 막을 내리게 되었다.



나,,이번엔 사회보랴, 서빙하랴,,기타 등등의 사유로

술 한잔 제대로 못마시고 많은 사람들과 대화도
못나누어 정말 무지 아쉽다...ㅡ.ㅡ




※P.S- 곧 이어 후기 또 올라갑니다. ^^*


   ♡언제나 필님과 미세와 함께 하는 '아름다운향기'였습니다.










7 댓글

새벽이슬

2001-11-19 01:11:03

향기가 아름다운미향님..너무나 사실적으로 묘사해 주셔서 눈에 풍경이 잡힙니다..아고..배아파...ㅋㅋㅋ 근데 이번 예전공연 끝나고 합동 정모할때도 노래 불러야 하나요??? 궁금하네

새벽이슬

2001-11-19 01:13:26

뒷풀이가 아침까지 이어졌다는게 피곤할텐데 이렇게 빨리 후기 올려주어서 고맙군요...역시 향기가 아름다운것 같애...ㅎㅎㅎ..그럼 다음 후기 기다립니다...총총총...

우주꿀꿀푸름누리

2001-11-19 01:49:55

예전공연 끝나고는 정모가 아니라 뒤풀이죠. 따라서 대화 위주겠죵?~^^

필짱

2001-11-19 06:31:09

이슬님 향기누나는 먼저 자리를 떳답니다.. 끝까지있던 모든분들.. 즐거웠읍니다. 향기누는 의리없이 갔답니다. ㅠ.ㅠ

연아임

2001-11-19 06:35:03

수고많았습니다 고맙습니다 님은 참으로 공식 미세 향기 맞슴다^^*

김영미(필사랑)

2001-11-19 14:34:58

미향아 고생 무지 많았다..내가 늦게 가는 바람에..도와주지 못해서 넘 미안하군...네가 준비해간 국화꽃...니 향기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지만..그래도 너의 그 미세인들에게

김영미(필사랑)

2001-11-19 14:42:08

대하는 고마운 마음에..가는 동안 내내 꽃다발과 화초를 보면서..흐뭇해 했었다.. 드텨 미세열분들 만나는구나 생각하면서..나 이뻐지~~ㅋㅋ (위에 오타 이해:네가<-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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