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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워하는데도 한번 만나고는 못만나게 되기도 하고 일생을 못 잊으면서도 아니 만나고 살기도 한다. 얼마전 피천득의 수필 인연의 이 구절을 읽고는 난 한동안 아무것도 할수가 없었다.이글이 실린 수필을 사가지고 와 부산에서 용인으로 달려오는 동안 차안에서 읽고 또 읽으며 수많은 생각을 했다.
나에게도 아버지가 있었지만 내가 인연의 주인공 서영이 같은 딸이 되지 못해서일까 난 한번도 서영이 같은 사랑을 받지 않아서 불평 아닌 불평을 가슴에 품으며 살았다. 최근 인연을 다시 읽으면서도 내맘은 예전과 별로 바뀌질 않았다. 그런데 새로 눈에 들어온 구절이 있으니 그중의 한가지가 세번째는 아니 만났어야 좋았을것이다.라는...
예전에는 만남에 많은 부분을 비추고 살았는데 요즘들어 이글을 다시 읽게 되면서 부터는 막연한 그 만남이 오히려 불안감을 가지고 오면서 아니 만났어야 좋았을것이다라는 말이 자꾸만 머리속을 떠다닌다........얼마전에 여태까지 살아오면서 젤 많이 싸우고 젤많이 야단맞고 항상 나만 마주치면 잔소리 하시고 내가 새벽 3,4시까지 일하고 있으면 항상 내방에 올라와서 야 전기세 나오니깐 일찍 좀 자라 라고 항상 말씀하시면서 같이 깨어계셨는데 세상에서 젤로 사랑한 아버지가 얼마전에 세상을 떠나셨다.
오늘따라 유난히 생각이 많이 난다. 항상 굳은심지 하나 믿고 나만이 아버지께 유일하게 큰소리 치고 싸우고 버릇없이 달라들다 맞은적도 많았다.우리 오빠는 자라면서 아버지께 한번도 맞은적 없었지만 난 작년까지 맞고 자랐다.그래도 난 맘한구석으론 아버지를 존경하고 많이 사랑했다. 그런데 한번도 이말을 못했다. 사랑한다고 말할 기회 조차도 안주시고 눈을 감으신 아버지가 너무 야속한 하루다.난생 처음 눈감으신 몸을 봤다.싸늘하게 차가와진 몸을 마지막으로 내가 깨끗이 닦아드리고 한없이 얼굴을 만지고 또 만지고 했었다. 그땐 정신이 없어서 눈물도 안나왔는데 시간이 흐르니깐 참 슬프다.살면서 돈이라는 존재가 죽음 앞에서는 아무 쓸모따위가 없는것도 절실히 깨달았다......
실컷 놀다가 맘이 좀 안좋아서 여길 왔다. 하고 싶은말 다쓰고 나니 속이 후련하다. 엉엉 소리내서 우는것 보다 이렇게 글쓰면서 뺨위로 소리없이 줄 줄 흐르는 눈물이 이렇게 가슴 아프다는거 첨으로 알았다. 마지막으로 여러사람을 좋아하며,아무도 미워하지 아니하며 몇몇 사람을 끔찍이 사랑하며 살고 싶다. 하루 하루 삶이 지치고 힘에 겨울때면 난 인연을 살며시 집어본다.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이글들을 떠올리며 또 다시 힘을 낸다. 작년은 나에게 있어서 너무 감당하기 힘든해였다.지금도 선택의 귀로에서 모든 결정권이 나에게 주어져 버렸다. 누군가에게 절실히 기대고 싶다. 한없이 속이 터지라 하고 울어 봤음 이라도 좋겠다.
올해에는, 행복한건 꿈도 안꾼다. 그냥 작년보다 조금 나아진 한해가 됐음 좋겠다.미지의 세계 여러분들은 새해 복많이 많이 받으시길 바랍니다.
나에게도 아버지가 있었지만 내가 인연의 주인공 서영이 같은 딸이 되지 못해서일까 난 한번도 서영이 같은 사랑을 받지 않아서 불평 아닌 불평을 가슴에 품으며 살았다. 최근 인연을 다시 읽으면서도 내맘은 예전과 별로 바뀌질 않았다. 그런데 새로 눈에 들어온 구절이 있으니 그중의 한가지가 세번째는 아니 만났어야 좋았을것이다.라는...
예전에는 만남에 많은 부분을 비추고 살았는데 요즘들어 이글을 다시 읽게 되면서 부터는 막연한 그 만남이 오히려 불안감을 가지고 오면서 아니 만났어야 좋았을것이다라는 말이 자꾸만 머리속을 떠다닌다........얼마전에 여태까지 살아오면서 젤 많이 싸우고 젤많이 야단맞고 항상 나만 마주치면 잔소리 하시고 내가 새벽 3,4시까지 일하고 있으면 항상 내방에 올라와서 야 전기세 나오니깐 일찍 좀 자라 라고 항상 말씀하시면서 같이 깨어계셨는데 세상에서 젤로 사랑한 아버지가 얼마전에 세상을 떠나셨다.
오늘따라 유난히 생각이 많이 난다. 항상 굳은심지 하나 믿고 나만이 아버지께 유일하게 큰소리 치고 싸우고 버릇없이 달라들다 맞은적도 많았다.우리 오빠는 자라면서 아버지께 한번도 맞은적 없었지만 난 작년까지 맞고 자랐다.그래도 난 맘한구석으론 아버지를 존경하고 많이 사랑했다. 그런데 한번도 이말을 못했다. 사랑한다고 말할 기회 조차도 안주시고 눈을 감으신 아버지가 너무 야속한 하루다.난생 처음 눈감으신 몸을 봤다.싸늘하게 차가와진 몸을 마지막으로 내가 깨끗이 닦아드리고 한없이 얼굴을 만지고 또 만지고 했었다. 그땐 정신이 없어서 눈물도 안나왔는데 시간이 흐르니깐 참 슬프다.살면서 돈이라는 존재가 죽음 앞에서는 아무 쓸모따위가 없는것도 절실히 깨달았다......
실컷 놀다가 맘이 좀 안좋아서 여길 왔다. 하고 싶은말 다쓰고 나니 속이 후련하다. 엉엉 소리내서 우는것 보다 이렇게 글쓰면서 뺨위로 소리없이 줄 줄 흐르는 눈물이 이렇게 가슴 아프다는거 첨으로 알았다. 마지막으로 여러사람을 좋아하며,아무도 미워하지 아니하며 몇몇 사람을 끔찍이 사랑하며 살고 싶다. 하루 하루 삶이 지치고 힘에 겨울때면 난 인연을 살며시 집어본다.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이글들을 떠올리며 또 다시 힘을 낸다. 작년은 나에게 있어서 너무 감당하기 힘든해였다.지금도 선택의 귀로에서 모든 결정권이 나에게 주어져 버렸다. 누군가에게 절실히 기대고 싶다. 한없이 속이 터지라 하고 울어 봤음 이라도 좋겠다.
올해에는, 행복한건 꿈도 안꾼다. 그냥 작년보다 조금 나아진 한해가 됐음 좋겠다.미지의 세계 여러분들은 새해 복많이 많이 받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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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O YONGPIL-가황(歌皇), 조용필을 노래하다』 대백과사전&악보집 도서 기증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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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황(歌皇), 조용필을 노래하다 이 책을 드리면서....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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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18 | 362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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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신청]가황,조용필을 노래하다-대백과사전/악보집40 |
2022-12-13 | 8099 | ||
9426 |
[작천서 펌] 조용필 음반 최고가(\50,000) 출현.2 |
2002-01-04 | 74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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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그냥 보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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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1-04 | 825 | ||
9424 |
이쁜바다 속 |
2002-01-04 | 49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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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공연 했던거 티브에서 방송 안하나여..? |
2002-01-04 | 52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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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아기들의 표현(2)5 |
2002-01-04 | 48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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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아기들의표현(1)1 |
2002-01-04 | 407 | ||
9420 |
[잡담] 그냥 보세여!!!! |
2002-01-04 | 749 | ||
9419 |
드디어 완성했습니다 ㅇ^^ㅇ 여러분들에게 평온과 행복이 항상 가득하길 빕니다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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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1-04 | 81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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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필이 이주일이 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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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1-04 | 116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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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학년 03반 37번 미세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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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1-04 | 593 | ||
9416 |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10 |
2002-01-03 | 68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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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너무나 멋진 사운드!!! |
2002-01-03 | 49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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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여.11 |
2002-01-03 | 56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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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승에서 천번을 만나야......1 |
2002-01-03 | 49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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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험성이 강한 곡 #2 Mp3 다운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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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복 많이 ........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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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을 맞이하며 돌이켜보는 미세와의 추억들과 작은소망..!! 어제 오늘 그리고..!!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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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한해는..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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걍.. 새해 인사^^*11 |
2002-01-03 | 63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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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 임웅균 교수님이 부르신 "친구여" 감상하세여~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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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1-03 | 634 |
10 댓글
하얀모래
2002-01-04 01:23:43
경준엄마
2002-01-04 02:19:29
경준엄마
2002-01-04 02:21:33
경준엄마
2002-01-04 02:22:21
은서맘~
2002-01-04 03:09:52
은서맘~
2002-01-04 03:12:40
연아임
2002-01-04 03:57:52
필사랑♡김영미
2002-01-04 06:52:17
오혜정
2002-01-04 08:42:11
오혜정
2002-01-04 08:43: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