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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 그리고 발렌타이데이

천랸무정, 2002-02-16 03:35:25

조회 수
1075
추천 수
6
안녕하세요.

설 명절, 다들 잘 보내셨는지요.. 전 잘 보내고 왔답니다. 아, 잘 보냈다기보다는
무사히 보냈다는 말이 맞겠군요. 제게 주어진 삼일 연휴 중 대부분의 시간을 도로
에서 보내었거든요.

경남 지방 곳곳에 포진(?)한 친척들을 뵈오러, 어머니 모시고 다니느라고 운전을
정말 징-허게 하고 왔답니다. 여기 미세에 들르시는 님 중에도 명절날 운전수 노
릇 하신 분 계시겠지요? 고향에 다녀오느라고.. 친척집에 다녀오느라고..
다들 무사히 집으로 돌아오셨으리라 믿습니다. 안전운전, 잊지마세요~ ^^

운전만 하고 다닌 것이 아니라..
연휴 틈틈이 짬내어 친구들도 만나고, 밤을 새다시피 놀기도 하고, 나름대로  즐
거운 연휴를 보내고 왔답니다. 출근 전날까지도 새벽 2시까지 논 탓에 회사 출근
해서는 무슨 정신으로 일을 했는지 모르겠더라구요. 눈은 시큼거리고.. 그러고보
니, 연휴내내 잠 한숨 제대로 못 잤군요. 노느라고.. ^^;

한가지 아쉬운 점은, 은서맘 누야를 못 본 것이 너무 안타까워요. 누이헌테 전화
를 받았을 때에는, 누이의 옥구슬 굴러가는 목소리를 들으면서 가심팍이 콩닥콩
닥 뛰었는데.. 은서맘 누야, 희경누야.. 정말로 미안해요.. 미세에 파다하이 퍼진
은서맘 누야의 미모를 이 눈으로 직접 확인했어야 되는데.. 다음에 뵙거들랑, 맛
난거 사드릴께요. 용서해주세요.. ^^  더불어, 물망초님과 하모누이에게도 미안
한 맘을 전합니다.

역시나, 이번 설날에도 친척들의 성화가 대단하더군요.

"장가 안 가냐?" "애인은 있냐?" "이제 그만 장가 좀 가지?" "너네 엄마, 며느리가
차려주는 밥상 받을 나이가 되지 않았냐?" "올해는 넘기지 않았으면 하는 소망이
있네?" 등등..

전 이런 친척들의 잔소리들을 들으면서 속으로 다짐에 다짐을 거듭하였답니다.

"올해는 필님의 공연은 하나도 빼놓지 않고 다 보리라.."
"올해는 봉개나 모임은 자제하고 공연에만 집중하리라.."
"올해 예술의 전당 공연은 열흘이든 보름이든 다 보리라.."

저.. 올해도.. 장가가기는 애시당초 틀려보이지요? 쿠헤헤헤헤~
저는 혼자 산지가 햇수로 어언 6년 여 째입니다. 이제는 혼자사는 것에 너무도
익숙해진지라 장가갈 필요성을 좀처럼 못느낀답니다. 어쩜 좋죠? 쿠헤헤헤헤~
그랴도, 내 인생을 걸, 운명을 걸만한 뇨자만 내눈에 띄면 당장 사흘후에 청첩
장 날릴지도 모릅니다. ^^ 눈보다는 맘이 중요한가?..

연휴가 끝나니, 발렌타이데이더군요.
올해 발렌타이데이는 작년보다도 수확이 좋았답니다. 작년에는 꼴랑 4개의 초
콜렛을 받았는데 올해는 무려 일곱개나 받았답니다. 저의 작업이 해가 갈수록
무르익는다라는 느낌?

머, 대부분의 초콜렛들이 인사치례성(?) 내지는 강요(?)에 의한거지만 받았다
는 것이 중요한 것 아닙니까? ^^

아직 한개의 덜 받은 초콜렛이 있지요. 제가 제일 받고싶은 초콜렛인데 기회가
없어서 못 받고 훗날을 기약하고 있지요. 조만간 짬내어 그곳(?)으로 달려갈참
이랍니다. 기다렷! ^^* (어디 사는 누구인지는 묻지마세요~웅헤헤헤~)

이렇게..
설날과 발렌타이를 무사히 보내고, 미세로 돌아왔습니다. 미세는 여전히 편한
공간으로 다가옵니다. 잘들 계셨지요? ^^

마지막으로 인사드리고 물러갑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그리고.. 모두 부자 되세요! 꼭이요~!


천랸무정.
  
  





    


  

35 댓글

꽃바람

2002-02-16 04:29:33

에거거.... 고넘의 장가땜시 스트레스 무쟈 게 받았구만...담 명절에는 이쁜 츠자 델꼬가서 큰소리 치고오레이..........

꽃바람

2002-02-16 04:32:52

울 친구[남자]중에도 결혼 안한 사람 있어...거기에 비하면 자네는 영계야 ㅎㅎㅎㅎㅎㅎㅎ청첩장 빨리빨리 보내주고마...미세님들 목빠지게 만들지 말고....알았제....

키싱구라미

2002-02-16 04:45:19

천랸오빠! 키싱 인사드립니다.싱글이므로 누릴 수 있는 삶의 행복도 상당히 매력 있지 않나여..ㅋㅋ 그래도 올해엔 꼭 짝 찾으시길...

필사랑♡영미

2002-02-16 05:25:00

<기혼과 미혼의 차이점>...♡ 미혼 ---- 편안함은 있으나 행복함이 덜 하고...자유는 있으나 아름다운 구속이 없으며....

필사랑♡영미

2002-02-16 05:27:53

♡기혼 ---- 편안함은 덜하나 행복함이 많으며...자유는 없으나 아름다운 구속이 있다....둘중에 선택은 본인이 하는것!...이것이 문제로다...기다 아니다 선택의 귀로에 설때가

필사랑♡영미

2002-02-16 05:31:07

살면서 젤로 머리 아픈것....머리로 판단하고 결정하는것은 정말 힘들다...그럴땐 마음이 움직이는 곳으로 가보면 어떨까...현명한 선택이 아닐까 생각된다...사랑에 대해서만은...

*내안의사랑*

2002-02-16 05:33:47

무정님두 글쿠...영미두 글쿠...올핸 국수 얻어먹어보자^^...좋은 일만 있길~

필사랑♡영미

2002-02-16 05:34:21

오리야...차라리 필님 공연때...그 많은 팬들을 하객으로 그냥 거기서 결혼해부려라.....*^^* 그럼 필님이 니 결혼식에 오는건가...푸하하하..진짜 돌 날라 오는거 아닌쥐.

강정균

2002-02-16 05:53:53

한개의 덜 받은 초코렛..저도 초코렛 받았지욧!!~그러나 저도 덜 받은것아 하나 있습니다^^;;

천랸무정

2002-02-16 06:41:24

꽃바람님~ 청첩장 보낼텐께 부주돈이나 많이 부쳐줘여~ ^^ 키싱~ 인사받았다~!! 그런데 누구세욧? ^^;; 맞아여. 싱글이므로 누릴수 있는 행복들.. 책 한권 낼 정도로 많죠

천랸무정

2002-02-16 06:44:35

키싱님도 화려한 싱글? ^^.. 영미야, 너가 고조 시집가고싶나보다.. 은근히, 기혼의 장점들을 더 강조하는 것 같다. 아름다운 구속이라.. 그리고, 내가 만약 결혼식을 한다면

천랸무정

2002-02-16 06:46:12

진짜루 필님 공연장에서 할거얌. 이 바닥 모든 님들을 모셔놓고 1부는 결혼식, 2부는 필님공연~ 쿠헤헤헤헤~ 이놈의 마누라는 어디 간겨? 어디서 잠도 안자고 놀러댕기는지..

필짱

2002-02-16 06:51:35

그래서 어디 가겠어? ㅡ.ㅡ;;;

천랸무정

2002-02-16 06:53:41

앗! 형수님! 정말 오랜만이네요 ^^* 형수님 그리고 명철형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꾸바닥~ ^^* 형수님도 형님도 보고싶어요..T^T

필짱

2002-02-16 06:57:43

형 장가가겠냐구.. 걍 포기해랏.. 푸하하하. 근데 짜증은 집에서까지 이어졌다.. 집에 와서 컴을 키는데 자꾸 다운이돼는거얌.. 구래서확 포맷을 해버렸거든.. 헉~~ 근데 cd가

필짱

2002-02-16 06:58:54

없는거얌.. 다 뒤지고 뒤졌더니 예전에 쓰던 95가 나왔당.. 구래서 지금 그거 깔구 이글쓴다.. 내가 아주 미쵸.. -_-;; 낼 친구놈이 cd가져와서 제대로 깔아준데.. 난

필짱

2002-02-16 06:59:50

아주 기다리고 그런건 짜증나거든.. 구래서 참을성 많은 울착한 친구넘이 깔아준다나.. ㅡ.ㅡ;; 오늘 운수가 증말 더럽다. 글구 낙서장에 안들어가지는데.. 나만 그런가? 형도 그랴

천랸무정

2002-02-16 07:01:23

푸하하하하하하~ 그럼 지금 윈도95가 깔린거얌? 푸하하하하하~ 너한테 딱!! 맞는 컴이구낭.. 짜증푸는데는 망치로 컴 때려부시는게 최고얌.. 부셔부셔~ 음.. 뿌셔뿌셔먹고싶당..

천랸무정

2002-02-16 07:02:50

낙서장? 잘 들어가진다. ㅡ,.ㅡ 내껀 윈도95가 아니라 윈도미거들랑.. 쿠헤헤헤~ 걍 내가 시킨대로 컴 뽀사버려~ 그럼 기분이 풀릴거얌. 망치 빌려줄까? 쿠헤헤헤~

필짱

2002-02-16 07:04:53

형~~~~~~~~~~~~~~~~~~~~~~~~~ 조심해~~

필짱

2002-02-16 07:34:05

푸하하하하.. 근데 이상한게 다 지우고 다시 깔았는데 자꾸 익스플로러가 말썽이넹.. 정말 우울타.. ㅡ.ㅡ;

한솔

2002-02-16 08:19:10

컴 부수는데는 망치보다 한잔의 뜨거운 커피가 더 운치있죠...

한솔

2002-02-16 08:19:31

시끄럽게 우당탕탕 하지 않아도 되고,

한솔

2002-02-16 08:20:07

김이 모락모락 나면서 향기로운(?) 냄새도 좀 나고

한솔

2002-02-16 08:20:49

남들이 봐서는 멀쩡해 보이므로 가구(?)로 재활용할 수 있다. 크하하하하

한솔

2002-02-16 08:21:50

내가 왜 이러지 곱게 늙어가야 할텐데 갈수록 좀 철없어지고 실없어지고 덩우아해지는 거 같아서 씁쓸하네..

한솔

2002-02-16 08:22:48

근데 참 안개님,모정님 등 커피 애호가(중독자)들이 보시믄 커피 아깝다고 난리겠당.

연아임

2002-02-16 08:34:07

큰 소나무 밑에선 꽃자리 깔고서 차를 마셔야 될텐데...올핸 유정하세요 무정님^^*

물망초

2002-02-16 19:09:53

무정님!!저도 이번에는 뵐수있으려나 몹시도 기대했답니다..아짐들이야 보나마나고.ㅋㅋㅋㅋ사실은 무정님이 젤로 보고잡았눈뎅...새해복많이 받으세요..참,꼭 결혼할뇨자만나세여~~

짹짹이

2002-02-16 19:11:01

어린왕자무정오빠~~~ 새.해.꼭.결.혼.하.세.요...........흐미~울오빠도 장가 안갔는데...남의 집 오빠 챙기다니.....에라 모르겠다. 장가 가던지 말던지....

필짱

2002-02-16 19:32:51

못간다니까 자꾸 보내려구 하넹. 크하하하.. 절대 못감. 내가 소금 뿌림..-_-;; 그러니 날먼저 보내줘염. 알쮜요. 푸헤헤

여우

2002-02-16 19:38:19

에고~여긴 왜이러게..노총각들이 많은겨??우리집에도 장가못간 동생이 있는데..남에집 남자들 먼저 챙길수도 없구..올핸..몽땅들..장가가슈...하하하~

은서맘*

2002-02-16 20:19:33

망초!~~~헹!~그랬단말이쥐~~어쩜..나랑..똑같은..생각을?~~~~우헤헤~

필짱

2002-02-16 21:27:27

망초누나 사실 무정형도 구저구래.. ㅋㅋㅋㅋㅋ 서운한건 걍 인삿말이쥐..-_-;; (깍아내리기 버젼이닷!)

유니콘

2002-02-17 00:51:54

무정님..... 정말 좋은 인연이 있을꺼예요^^ 저도 인연이 닿으니깐 2개월만에 결혼했거든요.... 그럴땐 등떠밀지 않아도 자동이 된답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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