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8일날 공연봤습니다.

그 공연본 후 아직 까지 흥분과 감동을 자제할 길 없어 매일 오빠 관련 기사와 공연 후기만 읽다가 이렇게 글 올립니다.

저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작년공연보다 올 공연이 더 좋았습니다.

콘서트를 한다면 연신 히트곡이나 부르고 수다떨고~ 그래야 된다는 생각을 완전히 바꾸어 버린 공연이었습니다. ( 전 작년에 오빠 공연 본 후 다른 가수공연 보고 얼마나 실망했는지 모릅니다. )

오빠가 앵콜곡 할 때 " 히트곡은 내년에 많이 들려드리겠다" 는 말씀을 하신 의도가 뭐겠어요. 항상 똑같은 레파토리를 가지고 공연한다면 팬들이 매년 뭘 기대하고 콘서트를 가겠어요?

다른 가수들에게서 볼 수 없었던 주제가 있는 콘서트였으며 그 주제에 맞는 노래를 오빠의 곡만으로 이끌어 갔다는 것이 얼마나 대단한지 ~

지금와서 후회되는 것은 1,2부 공연때 왜 " 오빠 말 좀 해요 " 라고 소리 질렸는지...

오빠의 깊은 뜻을 너무 이해 못한것 같습니다.

게시판 글 들을 보다 보니 그냥 슬프네요.. 하지만 오빠가 더 슬프시리라 생각됩니다.

멘트하실때 이번 공연준비하면서 많이 힘드셨다는 의미가 뭔지 이제야 알겠군요.

오빠의 뜻을 많은 사람들이 알았으면 좋겠어요...

마지막으로 공연하는 동안 눈에만 담아와서 아쉬웠는데 공연사진 올려주신분 너무 감사합니다. 다시 한번 감동에 젖네요.

참,,, 오빠와의 만남이 있는날 갈 수 없음이 너무 속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