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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필 눈물의 귀국-부인 유해안고 돌아와
‘눈물의 귀국.’
국민가수 조용필(53)이 이제는 고인이 된 부인 안진현씨의 유해를 안고 10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고인의 영정과 유골 이송은 ‘조용필과 위대한 탄생’의 멤버 최희선,
이태윤이 맡아 고인의 죽음을 더욱 애처롭게 만들었다.
초췌한 모습으로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 조용필은 곧바로 분향소가 마련돼있는
서울 강남 성모병원으로 향했다.
병원에 도착한 조용필은 비통한 모습으로 고인의 옆자리를 지켰고,
국내 언론을 위해 간단한 기자회견을 가졌다.
조문객과 취재진들이 한데 몰려 분향소는 인산인해를 이뤘고,
분향소는 답지한 조화향기로 가득했다. 남진, 이덕화, 김수미 등을 비롯해 각계각층의
인사들이 조화를 보내왔다.
빈소에서는 고인의 뜻을 기려 일체의 조의금을 받지 않았다.
이들 부부는 평소 서로에 대한 사랑이 돈독해 주위 사람들로부터 ‘잉꼬커플’이란
평판을 들어왔다.
비통해하는 조용필의 눈물은 그래서 더 애처로왔다.
조용필은 연말공연 등으로 바빠 지난 4일에서야 미국에 도착했고,
안씨는 조용필이 임종한 가운데 숨을 거뒀다.
지난 99년부터 심장병을 앓고 있던 안씨는 지난해 12월9일 미국 클리블랜드 병원에서
심장수술을 받고 메릴랜드 포토맥 자택에서 회복도중 6일 갑자기 상태가 악화돼
워싱턴DC 조지워싱턴 대학 응급실로 후송됐다.
사인은 심장마비다.
고인의 장례식은 지난 8일 오전 버지니아주 페어팩스 에브리 장례식장에서
조용필과 가족이 오열하는 가운데 화장으로 치러졌다.
발인은 11일 오전 10시로 예정돼있으며
장지는 조용필의 고향인 경기도 화성시 송산면이다.
황희창기자 teehee@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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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댓글
ypc스타
2003-01-10 21:55:16
▦하얀모래
2003-01-10 21:57:53
황윤호
2003-01-10 22:19:40
▦짹짹이
2003-01-10 23:16:01
.....
2003-01-11 01:57:11
dma
2003-01-11 02:53: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