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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필 '이별은 갑자기 찾아왔다'
부인 故안진현 씨 돌연사에 가까운 죽음
”돌연사에 가까운 죽음이었다.”
가수 조용필(53)의 아내인 고 안진현 씨의 죽음 뒤엔 안타까운 사연이 숨어 있었다.
때문에 아내의 죽음 앞에서 조용필이 그토록 뜨거운 눈물을 계속 흘렸던 것이다.
지금까지 안 씨는 심장질환 수술 후 집에서 요양하다 상태가 악화돼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실은 돌연사에 가까운 죽음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달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시의 한 병원에서 수술을 받았던 안씨는
경과가 워낙 좋아 퇴원이 허락됐고 이후 메릴랜드 포토맥 자택에서 요양했다.
그리고 지난 4일 오후(미국 시간) 남편인 조용필을 만났다.
지난 연말을 팬들을 위한 콘서트 때문에 분주하게 지냈던 조용필이 그제서야
아내를 위한 시간을 만들었던 것이다.
남편을 오랜 만에 만난 안 씨는 더욱 상태가 좋아졌다.
안 씨의 여동생인 진영(미국명 제니퍼 안) 씨에 따르면
“수술이 워낙 잘돼 언니는 오는 봄에 형부와 함께 여행을 떠나기로 약속했다.
그 약속 때문에 꿈에 부풀어 지냈을 정도”라고 했다.
사망 당일은 지난 5일 아침에도 안 씨는 건강하게 눈을 떴고,
조용필이 직접 끓인 미역국을 맛있게 먹었다.
노모인 안병옥 씨(74)에게 “아침 식사를 너무 맛있게 잘했다”고 자랑까지 했다.
밖엔 소담한 눈이 내리고 있었다.
그러나 오후 3시께. 안 씨는 갑자기 구토를 시작했고,
본인과 주변 사람들은 “체했나 보다”며 가벼운 마음으로 병원으로 갔다.
그 때부터 상황이 돌변했다.
병원으로 가는 도중 안 씨는 갑자기 사선을 넘나들었고,
결국 병원에 도착했을 때는 숨이 멎은 상태였다.
심폐 소생술을 받고 잠시 깨어났으나 X선 촬영을 위해 옮겨지던 중 결국
남편 조용필의 곁을 영원히 떠났다.
도무지 믿을 수 없는 아내의 갑작스러운 죽음 앞에서
조용필이 할 수 있었던 일은 시신을 부둥켜 안고 우는 것 뿐이었다.
그 모습을 안 씨의 여동생인 진영 씨가 눈물을 뿌리며 지켜봤다.
사인은 심장마비였다.
아내의 평소 유언에 따라 화장을 선택한 조용필은 8일(미국 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훼어팩스에서 장례식을 치른 뒤 10일(한국 시간)
한 줌 재로 바뀐 아내를 안고 귀국했다.
그리고 11일 경기도 화설시의 선산에 사랑과 함께 묻을 것이다.
아니 자신의 가슴에 묻을 것이다.
김영현 기자 cool@daily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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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pc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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쯧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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