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없는 노래 [펌]

오빠에게 !
서늘하게 불어오는 여름의 휴일을 맞으며 오빠에게 글을 쓰고 있습니다 .
하루종일 써도 다 하지 못할 편지를 쓰는
옥이의 마음은 그저 안타까울 뿐입니다 .
하나 둘 꺼져만 가는 촛불을 생각하니
모든 생활이 다 신경질적인 일로 생각됩니다 .

이번 주일은 왠지 쓸쓸하게만 생각이 듭니다 .
오빠를 보게되는 날이면 옥인 하루종일 마음이 들떠서
슬픈 일이 있어도 기쁘게만 생각이 들지만
요즘은 오빠를 보게되면 왠지 슬프게만 생각되고 괴로워요 .
여러모로 걱정이 되어서 더욱더 그렀답니다 .
시간이 가면 갈수록 하루가 지나가면 미칠 것만 같습니다 .
어쩌다가 꿈속에서 오빠 모습을 보게되면
꿈속에선 언제나 웃으면서 오누이처럼 다정한 이야기도 하고 ,
뛰놀기도 하지만 ,
꿈을 깨고 나면 쓸쓸하게만 생각이 됩니다 .
그 이유는 오빠의 건강이 걱정되기 때문이랍니다 .
더군다나 옥이가 아플 때면 ,
오빠의 몸이 피곤해져 있다거나 몸살이 났다는 말을 듣기 때문이랍니다 .

그러니까 오빠 언제나 몸 건강하셔야 해요 .
그리고 너무 지나치게 과음 , 흡연하시지 마세요 .
옥인 오빠를 오빠로써 사랑 합니다 .
부모가 자식 생각하는 사랑과 같은 .....
그리고 젊음의 행진에서 오빠모습 보았을 때
우선은 기쁘고 밝은 미소를 찾을 수 있지만
오빠가 밉게 생각되었습니다 .

오빠 이런말 한다고 화내지 마세요 .
오빤 어떤 노래를 부르던간에 그냥 웃으면서 노래를 부르는게
환옥인 좋아요 .
물론 , 마음 같아서 오빠의 모든 것을 요구하고 싶고 ,
제스츄어를 하면서 노래 부르는걸 원한는게 당연한 것인지도 모릅니다 .
하지만 오빠 !
젊음의 행진에서 보여준 제스츄어는
오빠가 항상 웃으면서 부르던 미소와 비교해볼 때
그냥 미소를 지으며 부르는 것이 영 좋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그리고 요즘의 오빤 예전의 오빠가 아닌 것 같습니다 .
옛날은 아니지만 제일 처음 오빠가 TV에 나올땐 수줍음도 타고 그랬는데
이젠 전과는 다르게 말도 잘 하시고 농담도 잘 하는 모습을 보면
기쁜 것 같기도 하지만 변해버린 것 같고 ,
오빠를 잃어버린 것 같은 생각도 들고 마음도 아파요 오빠 !
그리고 전 오빠의 모든 것을 다 이해할 순 있지만 .
그렇지 않은 팬들도 있을 테니깐
전에 TV가이드에서 밝힌 첫키스 . 첫사랑 했다는 이야긴
다신 다른 곳에 밝히지 마세요 .
그런 글을 읽은 친구들이나 팬들이 다 그런 것 아니지만 .
꼭 그런 것 밝혀야 하는 거야면 웃음이 아니라
눈물을 흘리는 팬들도 있다는 걸 명심하세요 .
오빠 !
전 오빠를 믿어요 .
그러니까 어떤말을 하던간에 먼저 생각해보시고
대답 하시는거 잊지 말아야 해요 .
오빤 많은 팬들이 항상 옆에 있다는 걸 명심하셔야 해요 .
몸 건강 하셔야 해요 .
오빠의 얼굴에 언제나 미소가 가득하길 ...........

                                               7. 17일
                                 마음속으로 빗물이 떨어지는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