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해철, 서태지 두 사람이 반전평화에 목소리를 냈습니다.
아래 기사가 났군요.
어제 고추잠자리를 들었습니다. 가을빛 물든 언덕에 들꽃 따러 왔다가 잠든 날...
나는 어디로 가는 걸까,, 외로움 젖은 마음으로 하늘을 보니 흰구름만 흘러가고..
이라크의 많은 어린이들을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유엔이 반대한 전쟁, 미국과 영국이 석유를 위해 잇권을 위해 무고한 시민이
죽어가는 그 전쟁을 우리 모두 다시 한번 생각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이광현



서태지 ＂부끄러운 전쟁…파병반대＂  


스포츠투데이



서태지가 이라크전 반전 및 파병 반대운동에 팔소매를 걷어붙이고 나섰다.

서태지는 25일 오후 3시 서울 여의도 뉴맨하탄호텔 스카이홀에서 열린 ‘전쟁 반대와 파병 철회 촉구를 위한 대중음악인연대 기자회견’에서 개인성명서를 발표했다.

현재 일본에 머물고 있는 서태지는 후배가수인 원타임 송백경의 입을 빌려 이번 전쟁과 관련된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서태지는 이 성명서에서 “세계 평화를 파괴하는 명분 없는 전쟁에 반대한다”며 “그 누구도 미국 행정부에 죄 없는 이라크의 많은 생명을 빼앗을 권리를 주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부끄러운 전장 앞에 대한민국 젊은이들이 파병되는 것도 반대한다”며 “정부는 단 한 사람의 젊은이도 당당하지 못한 외교의 희생물로 내몰아서는 안된다”고 호소했다.

서태지는 성명서 말미에서 “반전평화운동을 펼치는 한국문화인의 대열에 서서 그들과 함께 행동하겠다”고 의지를 내비쳤다.

신해철은 이날 스투와의 인터뷰에서 서태지의 참여 배경에 대해 “지난 22일 일본에 있는 서태지에게 개인적으로 연락을 취해 이번 반전운동의 취지 및 활동 방향을 설명했다”며 “서태지는 일본에서의 활동 스케줄 때문에 이번 기자회견에 참여할 수 없음을 무척 안타까워했으며 이를 대신해 ‘개인성명서’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서태지는 24일 신해철의 개인 e메일로 성명서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신해철은 서태지가 이번 반전운동과 관련해 공연 추진 및 반전노래 발표 등을 계획 중임을 간접적으로 시사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는 신해철을 비롯해 신성우,신화의 김동완,원타임의 송백경,조PD,더 자두의 자두,MC the Max의 이수,델리스파이스의 윤준호와 최재혁 등 30여명이 뮤지션이 나와 결의를 다졌다.

/허민녕 tedd@sports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