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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고등학교 2학년 때였을까. 조용필님 음악에 마음을 빼앗긴 저는 그가 부르는 노래 가사를 알고싶어서, 그리고 그가 태어난 나라에 관심을 더욱 가지게 되면서 한국어를 혼자 배우고 있었다. 교재는 그의 앨범에 적혀 있는가사와 한일사전도 물론이지마는 주로 NHK 교육방송 '안녕하십니까 - 한글강좌 -'를 이용했다. (이것은 여담이지만 NHK에서는 한국어강좌가아니라 한글강좌라고 한다. 이유는 언어의 명칭을 한국어로 할까 조선어로 할까 고민했다가 어느쪽을 선탁하면 더 한쪽의 항의운동을 우려한 결과다. 심지어는 코리아어강좌란 안도 있었단다.)정확한 기억은 없지만 아마 8월과 9월쯤였을 것이다. 이달의 노래 코너가 있었는데, 일본의 한국어 학습자들을 위해 교육방송 프로에 몸소 조용필님이 출연하시면서 노래를 부른신 적이 있었다. 그때 부르셨던 노래가 '한오백년'과 '떠나가는 배'였다. 한어백년에 대해서는 강사선생님도 '아주 훌륭하고 감동스러운 노래다.저도 아주 좋아하는 노래다'라는 코멘트를 하신 것을 기억하고 있다. 그리고 떠나가는 배. 조용필님은 통기타를 치시면서 이 노래를 부르셨다. 특히 인상적인 것은 이 노래의 특칭이지만 '날 바닷가에∼∼∼∼'나 '외로운등대∼∼∼∼'에서 혼의 외침을 표현하는 부분였다. 어쨋든 떠나가는 배란 노래가 우리 일본인 한국어학습자들에게 선물해주신 노래로 저에게 있어서도 특별한 의미가 있는 노래중 하나다. 9집앨범 발표는 그로부터 2,3개월 후였다.
어제는 뜻밖에 이 노래를 들을 수가 있었다. 그것도 아주 특별한 의미를 담은 노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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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의정부에서 만난 필가족 여러분 반가웠습니다. 저도 후기를 쓸려고 하는데, 한국어로 작성하면 일본어의 10배 100배나 시간이 걸려서 ... 좀 그래요. 당시 일본인 들을 위해 불러주신 떠나가는 배를 생각하면서 다시 새로운 마음으로 한국어 공부를 해야 되겠습니다.
아참, 어제는 서울1987년이나 잊을 수없는너 등등 감격스러웠는데, 나는 '난 아니야'때 자꾸 눈물이나서 멈추지 않았습니다. 나도 왜 울었는지 본인도 확실한 이유가 모른답니다.
어제는 뜻밖에 이 노래를 들을 수가 있었다. 그것도 아주 특별한 의미를 담은 노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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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의정부에서 만난 필가족 여러분 반가웠습니다. 저도 후기를 쓸려고 하는데, 한국어로 작성하면 일본어의 10배 100배나 시간이 걸려서 ... 좀 그래요. 당시 일본인 들을 위해 불러주신 떠나가는 배를 생각하면서 다시 새로운 마음으로 한국어 공부를 해야 되겠습니다.
아참, 어제는 서울1987년이나 잊을 수없는너 등등 감격스러웠는데, 나는 '난 아니야'때 자꾸 눈물이나서 멈추지 않았습니다. 나도 왜 울었는지 본인도 확실한 이유가 모른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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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댓글
무희
2003-04-14 04:18:22
유니콘
2003-04-14 06:30:25
♡솜사탕♡
2003-04-14 15:26:45
미르
2003-04-14 15:33:25
미미
2003-04-14 17:28:54
하얀모래
2003-04-14 19:04:58
조성희(pilfan
2003-04-14 19:18:25
짹짹이◑◐♪
2003-04-14 19:37:48
짹짹이◑◐♪
2003-04-14 19:39:09
정수경
2003-04-14 20:21:39
백♡천사
2003-04-14 20:53: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