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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용필 ‘울산 사랑’ 콘서트]

MBC 창사 35주기념
28·29일 문예회관

울산의 하늘에 공중파 전파를 띄운 지 35년에 접어든 울산MBC(대표이사 신종인)가
‘울산사랑 대콘서트’로 110만 울산시민의 관심과 격려에 보답하는 자리를 갖는다.
조용필 특별공연으로 꾸며지는 ‘울산사랑 대콘서트’는
MBC가 2002년 12월부터 전화설문 조사와 설문지 조사,
인터넷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가장 좋아하는 가수에 뽑힌 조용필과 함께
창사 35주년을 축하하는 자리.
특히 조용필의 가수 데뷔 35주년을 기념하는 무대로 지난해 연말 예술의 전당 오페라 하우스에서
국내 가수로는 최초로 공연해 화제를 불러일으켰던 그대로를 보여준다.
태양의 눈, 그리움의 불꽃, 단발머리, 소망, 모나리자, 그대여, 그대 발길 머무는 곳에,
그 겨울의 찻집, 1987년 서울, 바람의 노래, 친구여, 슬픈 베아트리체 등
조용필 노래 인생 곳곳에서 심금을 울렸던 노래를 열창한다.
울산MBC 어린이합창단이 찬조출연, 꾀꼬리같은 목소리로
창사 35돌과 가수 데뷔 35주년을 축하하는 노래마당을 편다.
28일과 29일 이틀 동안 오후 7시 30분 울산문예회관 대공연장에서 화려한 막을 펼치며
공연장에 입장하지 못한 시민을 위해 롯데백화점 광장과 문예회관 야외공연장에
대형 멀티 스크린을 설치, 함께 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울산에서는 드물게 격조높은 음악의 진수를 맛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조용필 특별공연은 이미 입장권 매진사례를 초래, 관계자들이 곤혹을 치르고 있다.
연출을 맡은 정인회 PD는
“창사 35주년을 맞아 시민들이 가장 좋아하는 가수로 선정된 국민가수 조용필의 무대를  
마련함으로써 수준높은,
지방에서는 접하기 어려운 공연문화의 진수를 보여주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날 특별공연은 30일 오후 6시 50분부터 8시 20분까지 90분 동안 MBC TV를 통해
방영한다.
문의 : 290-1146

이연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