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언제나 공연에서 제일 멋진건 용필오빠뿐이라는 겁니다...^^*
어디 흠잡을 때 없는 오빠 모습에서 한곡한곡 끝날 때 마다 기립박수를
안드릴 수 없었습니다....(제 뒷분들에게는 죄송했지만   -.-;;)

무대도 전체적으로 짜임새있어서 너무 좋았고....
조명만으로도 뒷배경에 자작나무 느낌을 주는 여러가지 무대느낌들이
"아~"를 연발 시켰습니다....

그리고 부를실때마다 더 잘부르신다고...느끼는 곡들 몇 곡...
킬리만자로의 표범, 그리고 그겨울의 찻집, 생명.......그리고
너무 오랫만에 들어보는....추억속의 재회...(이곡을 듣는 순간 나는 10여년전
가요순위 프로에서 1위를 달리는 이곡 때문에 방송국을 여기 저기 기웃 거렸는데
이 때가 생각나서 잠시 옛 추억에 잠기기도 했답니다..^^*)
혼신을 다해 부르시는 만큼... 그 느낌이나 감동이 매 공연때마다
다르게 느껴지는 것이 너무 좋을 공연이었습니다...
역시 오빠는 과장 광고가 아닌 것만은 분명하다고 느껴지는 순간들입니다...

무대에 대해 이래저래 말이 많은데... 그것은 주최하는 측의 과장 광고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광고가 원래 그렇잖아요....  -.-;;
단지 제가 이야기하고 싶은 것은....음향이 조금 좋지 않은것 같더라구요...
뭐랄까... 울림도 심하고(장소가 장소이니만큼...)  라디오주파스 안맞아 지직(?)거리는
듯한 그런 소리가 계속 들렸고..... 관객도 긴장할 만큼 조명이 간혹 혼자(?)놀았
다는것..... 뭐 이런것 외에는 턱시도는 아니지만 모두들 양복차림이었고....
어찌되었건.. 꽃이 있었고......-.-;;

언젠가 말씀드렸나 모르겠는데.... 제가 어떤 공연을 보든 최고라고 느끼는 이유는
오빠만 보기 때문입니다..... '음악적으로 오빠에게 도움이 안되는 말이다'라고
질타하실분들 계실지 모르겠습니다만.... 그분이 있고... 나머지가 보충되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무대가 최고인데 가수가 별로였다면 그것같이
슬픈일이 있을까요.... 어쨌든 어제 가수는 최고였지 않습니까?  ^^*
좋은 공연 좋게좋게 이야기 하고 마무리 지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언제나 좋은 공연 위해 애쓰시는 필님....덕분에 어제하루 제일 행복했답니다...
감사드리구요... 마산 공연에서도 행복을 주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