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5/22]

조용필, 대중가수 첫 대구오페라하우스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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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8월 개관하는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의 대중가수 조용필 공연이 확정됐다. 조용필은 오는 12월24일 대중가수로는 처음으로 대구오페라하우스 무대에 올라 열정의 무대를 선보이게 된다. 최근 하반기 대관 심사를 마친 오페라하우스 대관관계자는 “하반기 대관 신청에서 대중가수로는 유일하게 조용필 공연추진단이 신청을 했다. 대중가수 공연과 같은 흥행성 있는 행사를 오페라하우스 무대에 올린다는 것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없지 않았지만 다양한 형태의 문화행사를 유치해 보자는 의도에서 대관 요청을 받아들이게 되었다”고 말했다. 지역의 교수 등으로 구성된 오페라하우스 대관심의위는 심의위원 8명 중 6명이 찬성해 조용필측에 대관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오페라하우스측은 12월 조용필 공연 이후에도 계속해서 대중가수에게 대관을 허용할 것인지는 확정짓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편 ‘조용필 2003 전국투어’는 전반적인 침체에도 불구하고 인기리에 열리고 있는 공연. 엄청난 물량과 제작비가 들어간 이 공연은 화려한 무대 세팅, 웅장한 사운드, 대규모 스태프 동원 등으로 환상의 무대를 연출해 주목받고 있다.

/김은경기자 enigma@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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