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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부터 설레이며 기다렸는데.. 비가 너무 원망스러웠어요
집에서 콘서트장까지는 원래 30분이면 갈 수 있는 거리인데 1시간이상이 걸리도록 차가 막히더라구요, 도중에 버스에서 내려 전철타고 갔어요. 막 가슴이 두근대기 시작하는데 떨리는 마음으로 들어갔지요. 주경기장안으로 들어가기까지는 좀 힘들었어요. 줄도 많이 서 있고, 생각보다 진행하는 측의 도우미가 매우 부족해 보였습니다. 아직 경기장 안으로 들어가지도 못했는데 시작하는 듯한 열광소리가 들려 저도 모르게 막 뛰어들어갔지요. 전 3층 스탠드 맨 뒤라 자리 찾기도 힘들고 너무 흥분되서 거의 서 있었어요. 비련을 시작으로 하는 오빠의 열창..전 이미 15살 소녀로 돌아가 있었답니다. 전 오빠를, 오빠만을 14살때부터 지금 34살까지 좋아해 왔건만 그렇게 좋아하는 오빠의 콘서트는 겨우 두번째에요. 부모님이 안보내주셨거든요. 무대도 너무 화려하고 오빠 목소리도 너무 좋고 예전처럼 너무 귀엽고, 단 하나 비가 내리는듯 했으나 제가 있는 곳에는 비가 들이치지 않아 거의 3시간 정도를 꿈결처럼 보냈답니다. 신곡도 멋있고 후배가수들의 무대도 좋더군요, (특히 이은미)
'미지의 세계'나 '여행을 떠나요' 같은 노래를 부를때는 모든 관객이 너무 흥겨워 보였어요. 전 어떘나구요? 구름속에 떠 있는 기분이었구요. 용필오빠와 내가 마주 서 있는 느낌이었어요. 행복해라...
마지막에 오빠가 앵콜송을 부르며 그라운드에 내려와 관중석을 도시더군요(가장자리만) 애고 부러워라. 전 가까이에서 얼굴보는게 소원이라 막 뛰어서 1층까지 내려왔는데..끝나버려서 너무 아쉬웠어요. 하지만
........................................
생각해보니 용필오빠 를 볼수 있는 시대에 태어난게 고마웠어요. 앞으로는 서울공연만이라도 꼭,꼭 보기로 다짐하면서 부족한 후기 마칩니다.
집에서 콘서트장까지는 원래 30분이면 갈 수 있는 거리인데 1시간이상이 걸리도록 차가 막히더라구요, 도중에 버스에서 내려 전철타고 갔어요. 막 가슴이 두근대기 시작하는데 떨리는 마음으로 들어갔지요. 주경기장안으로 들어가기까지는 좀 힘들었어요. 줄도 많이 서 있고, 생각보다 진행하는 측의 도우미가 매우 부족해 보였습니다. 아직 경기장 안으로 들어가지도 못했는데 시작하는 듯한 열광소리가 들려 저도 모르게 막 뛰어들어갔지요. 전 3층 스탠드 맨 뒤라 자리 찾기도 힘들고 너무 흥분되서 거의 서 있었어요. 비련을 시작으로 하는 오빠의 열창..전 이미 15살 소녀로 돌아가 있었답니다. 전 오빠를, 오빠만을 14살때부터 지금 34살까지 좋아해 왔건만 그렇게 좋아하는 오빠의 콘서트는 겨우 두번째에요. 부모님이 안보내주셨거든요. 무대도 너무 화려하고 오빠 목소리도 너무 좋고 예전처럼 너무 귀엽고, 단 하나 비가 내리는듯 했으나 제가 있는 곳에는 비가 들이치지 않아 거의 3시간 정도를 꿈결처럼 보냈답니다. 신곡도 멋있고 후배가수들의 무대도 좋더군요, (특히 이은미)
'미지의 세계'나 '여행을 떠나요' 같은 노래를 부를때는 모든 관객이 너무 흥겨워 보였어요. 전 어떘나구요? 구름속에 떠 있는 기분이었구요. 용필오빠와 내가 마주 서 있는 느낌이었어요. 행복해라...
마지막에 오빠가 앵콜송을 부르며 그라운드에 내려와 관중석을 도시더군요(가장자리만) 애고 부러워라. 전 가까이에서 얼굴보는게 소원이라 막 뛰어서 1층까지 내려왔는데..끝나버려서 너무 아쉬웠어요.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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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해보니 용필오빠 를 볼수 있는 시대에 태어난게 고마웠어요. 앞으로는 서울공연만이라도 꼭,꼭 보기로 다짐하면서 부족한 후기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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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댓글
지구본
2003-08-31 10:16:05
작은천사
2003-08-31 11:34: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