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필 팬클럽 미지의 세계 Cho Yongpil Fanclub Miz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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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오마이 뉴스 기사에(35주년공연) 달린 네티즌들의 의견(2)

부운영자, 2003-09-04 09:0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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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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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386의 영원한 우상 조회수:724 , 추천:3, 반대:1  
음악인(jhyln410), 2003/09/03 오후 3:49:44  

조용필 님이 전성기일때 중고교, 대학시절을 보냈었다.
빠순이들이 열광하는 모습은 별로 좋지 않았지만, 필님이 발표하는 음반마다 자연스럽게 우리 몸에 흡수되는 느낌이란... 아마 그 시대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랬을 것이다.

7집까지인가? 각 음반의 모든 곡들이 명곡이었고, 유행가가 되었다.
특히 양인자, 김희갑님의 명콤비는 우리 국민들의 심금을 울려주었지...

그 이후 서태지 등 신진세력의 출현으로 잠시 주춤하다가 간간이 명곡들을 선보였었다.

작년말 필님의 부인이 돌아가시기 직전의 부산 해운대의 KBS홀의 공연에 아내와 함께 처음으로 콘서트를 보러갔었지.
그때의 감동도 잊을 수 없었다. 10만원의 돈이 절대 아깝지 않았다.

암울했던 386시절의 추억을 회상시키게 하고, 친구, 고향을 떠올리게 하는 우리의 영원한 우상으로 기억되고 있다.

계속 건강하셔서 좋은 음악 많이 들려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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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노래가 있어 행복 합니다 조회수:296 , 추천:2, 반대:0  
바다처럼(jic6253), 2003/09/03 오후 5:28:31  

국민학교때 당신의 노래를 처음 들었지요
이웃집 누나가 교복을 입고 밥숟가락 들고 구성지게 부르던
꽃 피는 동백섬에 ~...
그 뒤로 단발머리
아 세월이 이렇게나 흘러 군요
당신의 노래가 있어 행복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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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필...그 이름을 들으면... 조회수:35 , 추천:2, 반대:0  
아지매(jepine), 2003/09/03 오후 11:20:46  

전 웬지 눈가에 눈물이 맺히려 합니다.
국민학교 시절부터 좋아했던 조용필씨가 오늘날도 저처럼 멋진 공연을 할 수 있다는 사실이 존경스럽습니다.

조용필 그는 정말 위대한 음악인입니다.
예술이 삶에 하나의 힘이 될 수 있음을 몸으로 보여주는 사람입니다. 고졸의 그가 한국이라는 나라에 우뚝 세운 이 역사적인 업적은 아마 오랫동안 깨기 어려운 최고봉일 것입니다.

이번 잠실공연은 너무나 가고 싶었지만, 원망스러운 바쁜 업무때문에 가지 못했습니다. 가서 나도 비를 맞으면 그와 두시간 동안 울고 웃을 수 있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오히려 비가 와서 실컷 맘놓고 울 수 있었을 그날의 청중들이 부럽습니다....

하지만 10월 31일 천안공연은 예매를 했습니다.
비록 잠실의 그 감흥만은 도저히 못하겠지만, 꼭 가서 내 생에 단 한번 용필오빠의 더 늙기 전의 모습을 직접 보고 싶습니다.

대한민국 국민 누가 조용필에게 범상할 수 있을까요?
한 대중가수의 공연에 대해 멋진 글을 올려주신 오마이뉴스에 감사드립니다


1 댓글

화니

2003-09-04 19:10:29

한없이 울었습니다.
운게 아니고,
저절로 흘러나왔습니다.
비가 와서 더 좋았습니다.
아내와 함께 갔지만, 표를 나누어서 겨우 사서 따로 떨어져서
보았습니다.
아니,
본게 아니라 내가 그 공연의 주인공이었습니다, 아니-- 우리 모두가 주인공이었죠.
감동!!! 감동입니다.
얼마나 울었는지 행복했습니다.
저는 여고에 교사입니다.
키는 185cm 이구요. 몸무게는 100kg입니다.
상상해 보십시요. 그 웃긴 모습을~~~
그러나,
저는 진지했습니다. 행복했었습니다.
잃어버린 세월을 나에게 다시 찾아준 그 공연!!!!
평생 잊지 못할겁니다.
우리는 식구가 모두 필팬이 되었습니다. 매달 매달 후원금도 보낼겁니다.
그리고, 인터넷 방송도 즐청하구요.
요즘 수업 시간에 하도 필님 자랑과 살아온 학창 시절 얘기를 했더니~~~
이젠 아이들이 찾아와서 물어보더라구요.
부모님들이~~~~, 왜 그토록 좋아하는지를~~~~~ 말입니다.
그래서,
홍보했습니다. 9월 12일에 방송을 한다고~~~ 기다리고 있습니다. 우리의 아이들이 말입니다. 그들도,
필팬으로 몰고 가겠습니다. 충성!!!!!!
수업 들어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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