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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레코드불매] 필님과 전인권...

김신중, 2003-09-20 02:55:04

조회 수
2172
추천 수
7
안녕하세요 김신중입니다.

다른 뮤지션들은 필님을 존경하고 필님또한

젊은 뮤지션들과 교류도 하고 친하게지내는거

같은데 유독 전인권씨와는 별 말이 없는것같네요.

혹시 아시는 분 있나요? 들국화가 나왔을때 필님이

7집을 내는 시기였을거같은데 흠....들국화는 당시

언더였고 필님은 주류중의 최고위치라서 서로 교류가

없었던걸 까요? 필님을 혹평하는 사람들은 록을 기반으로

트롯리듬과 멜로디를 접목시켜 대중성을 확보하고 있다고

말도안되는소릴 하는데 록만을 추구해온 전인권씨도 같은 생각으로

나이로 3년선배인 필님에 대해 악감정이 있는건 아닌지..-_-;;

흠...이번 35주년 기념공연이 있었는데 후배인 전인권씨는

아무런 축하메세지도 없는거같아서 한번 여러분들께 여쭙게

되네요^^;

그리고 필님을 좋아하는 팬들은 전인권씨의 음악도

인정하는 편이지만 전인권씨의 팬들은 필님의 음악적

성과를 무시하는 경향이 있죠. 이것도 전인권씨가 매니

아성이 강한 록을 해온 결과 팬들또한 록매니아들이라서

그런거겠죠? 플러스 알파로 록매니아들 중엔 록지상주의

를 외치는 사람들이 부지기수죠..다른 음악은 음악취급도

안하고 록을 들어야 음악에 대한 수준이 높다고 생각하는

무리들...-_-;;

p.s 한때 신중현씨는 필님의 음악을 가리켜 "록뽕의 발호"
    라는 말도 했다는데 한때 록음악만 하시는 분들은
    필님을 좋지않게 생각했는거같은 느낌도드네요...

24 댓글

emf

2003-09-20 03:05:31

전인권씨는 조용필님의 오빠부대,공연내용등에 대해서 비꼬며 말했던 적이 있습니다. 자세한건 직접 물어봐야 알겠죠!

..

2003-09-20 03:15:33

전인권씨 예전엔 대단하다 생각했는데 요즘 공연장에서나 새앨범 들으면서 ..
개인적으로 실망 했었는데 ...음악에 집중력이 떨어진 상태라고 생각합니다
노력 부족이 아닌가 라는 생각도 들고 ..

음...

2003-09-20 03:29:07

확실히는 모르겠습니다만 전인권씨는 조용필님에 대해 상당히 삐딱했었습니다.
언더 특유의 반항감일까...
전인권씨도 뛰어난 가수인것은 분명하지만
사실 들국화1집 한장의 음반으로 20여년을 우려먹고 있다는 점에서 용필님과는 비교 자체가 불가능하죠.
들국화1집이 뛰어난 점은 저도 인정합니다.

인터뷰

2003-09-20 03:45:30

어느인터뷰에서 전인권씨가 울필님을 씹어대는 얘기도 한적있습니다
뭐 그냥 본인의 자기도취로 보기로 했씀다..

필님께선 절대 타 뮤지션 깍아내리는 표현은 쓰지 않는데..

동굴맨

2003-09-20 03:52:31

전인권씨는 느린 템포의 곡에 상당한 강점이 있지만
비트가 있거나 업템포 곡을 노래할 때는 특별히 남들보다 잘한다는 느낌이 들지 않습니다.
느린 템포의 곡만 전문으로 한다면 왠만한 락보컬리스트들도 다 잘한다는 소리 들을 수 있는 것이지요.
정말 노래 잘한다는 소리 들을려면
다양한 장르, 다양한 템포의 노래를 다양하게 고루 잘해야 하지 않을까요?

조용필님은 모든 가수들의 부러움과 존경의 대상이기도 하지만 시기와 질투의 대상이기도 합니다.
가창력과 음악성과 대중성...
이 모든 것에 있어 절대 강자이기 때문에 그런 거 같습니다.

안티코드

2003-09-20 03:57:00

전인권, 들국화 제가 고교시절에 무지 좋아했는데요....
전인권 마약 상습복용으로 교도소 몇번이나 들락거리고도, 공연장에서 공공연히 대마초를 허용해야 한다고 주장하곤 하죠....
제가 보기엔 아직도 철 덜든 사람입니다...
신중현이나 전인권나 신현준이나......

....

2003-09-20 04:02:55

근데 말조심 합시다 그만 하자구요
여긴 필님 팬들만 오는곳이 아니니까
필님한테 적대시하는 사람만 늘것 같네요

지금은 전인권씨도 열심히 하셔서 울 필님과 함께 80년대 처럼 전성기를 맞이하길

김민

2003-09-20 04:34:55

들국화 1집 한장만으로도.. 대단하긴 합니다. 정말 훌륭한 앨범이죠! 조용필님을 씹어댄다는게 우습긴하죠.. 신중현씨나 전인권씨는 음악적으로 훌륭하지만 익을수록 고개를 숙인다는 우리의 오랜 속담에선 벗어난 분들인것 같습니다.

나도 팬

2003-09-20 04:54:55

락음악에 근거 없는 우월성을 부여하는 사람들이 있는 것 같은데요..

임진모씨의 말에 의하면 락음악의 본질에는
<청춘성(젊음), 폭발성(일탈,소음), 저항성 그리고 예술성>이 포함되어 있다네요.
이 중에서 제일 높은 가치가 저항성이라는데...
우리 나라에서 락음악을 했다는 사람들...
특히 지금 언급되고 있는 두 사람...
그 중에서도 신중현 씨...
<월남에서 돌아온 김상사> 같은 전쟁을 찬양하고 고무시키는 노래를 만들었죠. 그랬을 뿐만 아니라 본인이 직접 월남까지 방문해서 병사들 힘내서 열씸히 싸우라고 위문공연까지 하고 다녔습니다.

영국, 미국에서는 반전운동적 저항 색채가 강했던 락음악이
<한국 락의 대부>라고 일컬어지는 신중현씨에게는 월남전의 용사를 찬양하는 노래를 만드는 양식으로 쓰였다는 것은 정말 아이러니합니다.

뿐만이 아닙니다.
이 폭발하는 젊음이의 음악을 도입한 신중현이
<뭉치자> <지키자> <승리의 휘파람> <아름다운 강산> 같은 노골적인 건전가요를 만들었습니다. 이래 놓고도 박통에 대한 반발심으로 이런 노래들을 만들었다는 것인지...

신중현씨가 락음악을 받아들인 것은 락음악의 형식이나 사운드였지
락음악 본래의 세상을 받아들이는 태도나 정신은 아니었다는 것입니다.
우리 나라의 일부 매니아들이 락음악에 매료되어 있는 이유는
바로 락음악의 저항성에 심정적으로 동의를 하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만
이것은 6,70년대 영미 락음악에서나 찾아볼 수 있는 것이지요
그런데 우리 나라의 6,70년대 락음악도 그랬을 것이라고 착각하고 있는 듯합니다.

어찌보면 전인권이도 그런 착각의 우물 안에 갇혀 있는 사람인 것 같습니다.
옆에서 잘한다 잘한다 하니까 하늘 높은 줄 모르고 건방을 떨었던 시절이 있었지요.
들국화가 앨범 1장 내고 깨진 이유가 멤버간의 성격 탓이라고 하는데..
누구 성격 탓이었겠습니까?

전인권이가 이런 말도 했다죠.
<대마를 허용하면 빌보드에도 진출할 수 있다>
이게 무슨 정신나간 소리랍니까?

대마를 하면 없던 실력이 생기기라도 한다는 소리입니까?
아니면 그동안 대마를 안해서 노래실력을 발휘하지 못했다는 소리입니까?
아무튼 슬로우 템포의 노래는 몇 손가락 안에 꼽힐 정도로 잘하는 것 같지만
온전한 정신을 소유한 사람 같지는 않습니다.

muse

2003-09-20 05:37:51

인격이 좀 부족해 보이는 사람들이랑 굳이 교류할 필요가 있을까요?
그렇다고 그들의 노래가 음악적으로 남다른 면이 있나요?

록 지상주의, 록 사대주의에 빠져있는 사람들까지도 지지층으로 흡수할 필요 없다고 봅니다.

나중에 알게 되겠지요.. 자신들이 얼마나 어리석었는가를...
그리고 그들이 그토록 무시하려고 했던 필님의 음악이 얼마나 시대를 앞서 가고 있었는가를...

***

2003-09-20 05:55:20

전에 어떤 젊은 평론가의 글에서 들국화 1집이 외국 어떤그룹(지금 기억안남)의 앨범을 많이 모방해서, 사실 독창성은 많이 떨어진다고 하더군요.

dlqkf

2003-09-20 06:11:51

신중현----들국화 라인과 조용필음악은 껄끄러운 관계로 판단됩니다.

한가지 분명한건, 공격을 계속해온 쪽은 그 쪽 매니아들입니다. 매니아들만 그런게 아니라 신중현씨는 스스로 필음악을 폄하하는 언급을 한 적이 있습니다. "뽕락의 발호"라는 언급이나, " 80년대의 한국 대중음악이 자신이 등장하기 이전인 50년대 수준으로 다시 돌아갔다." 는 언급은 필음악과 관련짓지 않을 수 없는 언급입니다.







dlqkf

2003-09-20 06:26:00

팬덤내에서 신중현음악, 들국화음악을 객관적으로 그리고 구체적으로 탐구하는 일은 필팬들이 관심을 기울일 부분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많이 알게 되면, 그쪽에서의 폄하에 적절한 대응을 할 수 있습니다.

결국은 필팬답게 방어에 그쳐야 하겠지만, 공격이 거세면 방어가 맞공격이 되는 경우는 어쩔수 없을 겁니다.

YOallp4

2003-09-20 07:14:19

신중현씨 작곡가나 연주가일지 몰라도 가수는 아니라고 봄
가수의 기본을 못하는 양반이 그런 소릴 한다는게....우습소.
전인권 역시 머리 부풀리기에 연염없고 목소리도 영 아니고 노력을 너무 안함
같은 노래들의 반복뿐...
이 두사람은 음악 이전에 공인으로서 인간적인 수양을 큰 그릇이 되어야 할듯
2인자들의 빈티

***

2003-09-20 07:54:13

이제 생각이 납니다. 들국화의 곡들이 스틱스의 곡들을 (심하게) 모방했다고 누군가가 그러더군요. 아마 관계글이 여기 게시판 어딘가에 있을겁니다. 나는 전문적인 지식이 없어서 판단은 못하겠습니다.

음악팬

2003-09-20 08:10:36

뭣보다 그분덜이 그러면서 cf를 찍었다는 사실입니다^^

그대를사랑해

2003-09-20 08:50:57

필님은 그분들처럼 특정인을 입에 올리시는 분이 아니어서 더욱 존경스럽다.
누가 나를 폄하한다 해도 묵묵히 자기 할일만 하시는 필님.
대인이십니다.

능력으로 보나 음악에 대한 열정을 보나
음악적인 업적이나 신화같은 기록이나 대중적인 히트곡이나 인기로 보나
음악에 대한 자세로 보나 음악을 생각하고 투자하는 노력으로 보나
그는 절대지존.

전인권 1집은 좋았는데 모방이란 소리도 있었다니.
1집빼고 다 지겨운 목소리였음은 사실임..
훌륭한 사람은 쉼없는 창작력과 미래지향적 창조성이 있는 사람일때
비교하면 쉽사리 답이 보인다.
조용필을 폄하하는것 그자체가 열등감과 시기심의 발로다.


인격수양

2003-09-20 11:32:36

조용필을 폄하는 것 그 자체가 열등감과 시기심의 발로...딱 입니다. 더 이상의 설명은 필요없을 겁니다. 그들에게 아무 감정도 없는 필님과 필님만 보면 씹어대고 싶어하는 사람들...누가 더 비참하겠습니까? 저도 들국화 1집이 스틱스의 모방이었다는 글 읽은 적 있습니다. 어딘지는 기억이 안나지만...그런 점에서 아쉽지만...어쨌든 좋다는 내용이었던 거 같습니다.

나도 팬

2003-09-20 15:57:43

대중적으로 성공한 사람의 음악을 음악적인 고려없이 무조건 상업적인 것으로 몰고 가는 것이 습성인 일부 소수파 음악인들과 그들의 추종자들이 있습니다.

대중적으로나 음악적으로...
자기들로서는 도저히 그럴 수 없으니까 질투하고 시기하는 것이죠.

그들이 한때 윤도현밴드를 그렇게 추켜세우더니
결국 윤도현밴드가 의외로 성공을 거두니까
씹는다는 소리가 왜 방송 진행을 하느냐? 왜 CF를 찍느냐?
뭐 이러면서 씹더군요. 상업적인 가수다 이거겠지요.

신중현 추종자들이 조용필을 인정하고 싶어하지 않는 이유가
80년대 신중현이 9명의 멤버로 팀을 새롭게 만들어서 야심차게 다시 한번 도전을 해봤는데...
쪽도 못써보고 완벽하게 깨졌잖아요...
그러고는 <이제그만 가보자> <떠나는 사나이(1983년)>를 끝으로 완전히 떠났잖아요...

지금 그들이 음악에 관한 조용필의 깊이와 넓이와 높이를 인정하지 않으려고 하는 작태는
음악의 커다란 물줄기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우물에 빠져서 시기와 질시를 보내는 개구리들의 합창에 지나지 않습니다.
그리고 그들의 패배타령에 귀기울이는 사람들은 아주 극소수이니 신경쓸 것도 없다고 봅니다.

우우

2003-09-20 19:49:00

전인권 그사람 필님 공연날 싸이 공연 게스트로 참석했습니다.
수준이 그거밖에 안된단 얘기죠 뭐

...

2003-09-20 20:14:32

싸이 공연에 게스트로 참석했다고 그게 수준 낮다고 생각할 필요 없죠
아끼는 후배 가수라면 참석할수 도 있는데 ..

음악적으로 전인권씨 노력이 필히 요망한다는 거지요
어깨 힘빼고 다시 음악에 몰입하지 않으면 점점 초라하게 될뿐이죠
그게 염려 스러워요 조금이나만 들국화의 애정이 있는 사람으로써 ~

비레

2003-09-21 01:52:11

저항성이라....
비틀즈는 락을 했습니다.
레드제플린도 그렇고

저항성과 거리가 멉니다.

누가 저항성이 없다고 해서 락이 아니라고 합니까?

!!!

2003-09-21 03:11:54

저항성이 없으면 음악이 아니다, 라고 하는 건 저쪽 사람들이 하는 말이죠.
정작 자신들은 저항 의식이 담긴 음악을 한 것이 아니면서도...

소기춘

2003-09-22 18:45:03

결론은 그런 것 같습니다. 제가 항상 외치는 소리지만 '가슴이 아닌 머리로 음악을 듣는다 이겁니다.'

어떤 장르의 음악이든 그 음악의 창작자의 노력은 그 음반에 묻어 나온다고 생각합니다. 듣는 사람이 음악을 알건 모르건...

차라리 국악을 안해서 깔보고 폄하한다면 민족성이라도 있다 하겠습니다.(그것도 억지겠지만...) 근데 뭡니까? 왜 도대체 rock만이 음악이라고 주장하는 지 이해할 수가 없군요. 더이상 속빈 강정들의 억지에 열불내지 맙시다.

예전에 배철수씨가 그런 말을 했습니다. 자긴 eric clapton을 좋아하는데 우연히 산타나의 일본공연에 갔는데 흔히 세계 3대 기타리스트의 한명이라 일컬어지는 에릭 클랩튼이 산타나의 뒤에서 조용히 기타연주를 해주고 있더랍니다.

진정한 음악인은 말로 음악을 하지 않습니다. 또한 '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인다'라는 속담이 이곳 음악계에서도 예외일 순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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