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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향기처럼 불어온 당신
당신은 가을향기처럼
내 가슴에 불어오는 바람인가 봅니다
가을의 바람을 타고 이토록 오랫동안
내 마음에 각인처럼 머무를 줄은 몰랐습니다
이제는 잊을 수 없는 여운이 남아
지울 수 없는 낙인이 남아 그리움이 되었습니다
우리들의 만남과 사랑이 그냥 계절이 바뀌 듯
스쳐 지나가는 사랑인 줄 알았는데
내 가슴에 새겨두어야할 사랑이 되었습니다
당신의 가슴에 내 마음을 꼬옥 심어주고 싶은 사랑
우리는 이미 다 익어버린 과실이지만
가슴에 담은 사랑은 아직 설익은 과실인가 봅니다
당신은 이제 영원히 지워지지 않는 각인처럼
내 마음에 머무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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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를 기대하셨다면, 실망이시죠^^ 저 원래 후기는 안씁니다.
많은 분들이 오셨고 다양한 만남이 있었습니다.
모임의 여운에서 벗어나지 못한 분들도 계시겠고, 기대가 컸던만큼 아쉬움이 남은 분도 계실 수 있겠죠^^
하지만 중요한 건, 왜 거기 많은 분들이 모이셨는 가하는 사실입니다.
클럽 미지에 대한 기대감, 서로 동일한 문화코드(대한민국 대표 - 조용필)를 갖고 있는 다른 이들과의 만남에 대한 설레임...
그리고 모임 이후의 시너지 효과들...
이런 부분들이 거기 님들을 모이게 한 이유겠지요.^^
그러나, 더(가장) 중요한 사실은 조용필이란 존재입니다.
조용필이란 크고 고마운 매개체덕에 여러분들이 있고, 클럽 미지를 비롯한 다양한 팬클럽들이 존재한다는 사실말이죠.
언제나, 어디서나 우리들의 존재이유인 조용필을 먼저 생각했으면 싶습니다.
지금은 정모를 추억할때죠. 다른 하고픈 말들은 조금 더 묻어두겠습니다.^^
정모를 준비하신 운영진 여러분, 함께 참여하신 팬여러분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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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댓글
안젤라
2003-09-22 02:15:11
부운영자
2003-09-22 03:25:41
<지금은 정모를 추억할때죠>라는 님의 글이 너무 가슴에 와닿네여~
추억할 정도로 좋은 만남이었다면 그걸로서 모임을 주관한 저희들은 만족할 뿐입니다.^^*
하얀모래
2003-09-22 06:54:11
역시 넘 좋은 위드입니다.
이 곡도 노래방에 올라 왔으면 좋겠구..
18집에 있는 모든 곡들이 올라오면 좋을텐데...
짹짹이
2003-09-22 07:31:58
너무 많은 분들이 오셔셔 시릴로님 얼굴이 제대로 기억하지 못하겠네요.
다음 공연장에서 인사 꼭 나누어요...
미지의 즐거운 정모...언제까지나 추억하고 싶네요...
흘러나오는 노래...'WITH' 너무 좋아요^^
♡바다가 보이는 인천송도에서 짹이 올림^^
(弼)기드
2003-09-22 08:56:58
ewoo777
2003-09-22 10:01:23
낭만~ 필님
2003-09-22 10:19:13
시릴로님 말처럼 우리의 문화코드 필님을 기억하는 그런 우리들이기를 저도 바랍니다.
우리들의 만남 목적은 다른 이유보다도 필님을 생각하고 필님을 기억하기 위해서 그리고 필님을 좋아하는 사람들과 필님에 대한 떨림을 함께 나누려고 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겠죠. 그럼 늘 좋은 글 부탁드리며..
천사들의 합창의 시릴로님처럼 늘 순순한 마음 잊지 말기를 ^^
나랑필님!
2003-09-22 10:31:58
정말 글처럼 과묵하신분이더군여^^;
그래도 이렇게 깊은 내공을 지니신 분이라는 것, 첫 인상에서 느꼈습니다.
하지만, 끝까지 함께 계셔 주셔서 감사합니다.
님의 글을 읽으니 약간의 반성이 많이 되는 군여-_-;
약간의 충격을 먹은 나랑필님올림*^_^*
시릴로㉿
2003-09-22 16:59:11
낭만필 & 나랑필 자매님^^ 정말 반가웠어요^^ 제가 워낙이 잼없는 사람이라서...
좀 그러셨죠.
낭만필님은 돗자리 까셔도 될 듯... 손금이 너무 정확해서 복채^^라도 드릴까했었습니다.
나랑필님, 반성안하셔도 되는 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