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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음반] 스팅 신보 ---조용필님 언급!

팅필, 2003-10-30 09:44:07

조회 수
1583
추천 수
4
앨범명 :Sacred Love
가수명 :Sting
배급사 : Universal
장 르 : Pop-Rock(미국)
발매일 : 2003/09/30




세월의 무게가 담긴 고품격 사운드
요즘 국내에서는 조용필 열풍이 한창이다. 젊은이들의 트랜디한 히트곡들이 난무하는 가요계에서 반 백년의 인생을 훌쩍 넘어선 그가 다시 한 번 그 예술성을 인정받으며 거장으로서의 면모를 과시한 것은 일종의 혁명과도 같은 일이었다. 국내외를 막론하고 이런 아티스트를 만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 세월과 함께 대중들의 취향은 변해가고, 시장성을 무시할 수 없는 음반업계는 이러한 대중의 감각을 반영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과거의 거장은 추억 속으로, 역사 속으로 사라져버리는 것이 당연한 이치다. 그런데 조용필과 같이 그 나이듦과 함께 새로운 감각의 코드들을 그의 스타일에 접목시켜 보다 성숙한 예술을 선보이는 이들이 있다. 유행에 민감하지는 않지만 정체되지 않고 새로움을 추구하면서 그만의 스타일을 지켜나가고 있는 스팅(Sting)이야 말로 대중의 취향을 꿰뚫고 있는 영민하면서도 능력있는 타고난 아티스트다. 그가 2003년 9월의 끝자락에서 또 하나의 획을 그을만한 작품을 들고 나타났다. 앨범 [Brand New Day(1999)]에서 그가 새로운 세기를 앞두고 새로운 날의 사랑을 노래했다면, 이제는 그의 철학적인 가치관을 성스러운 사랑에 담아내고 있다. 새 앨범 [Sacred Love]를 들고 우리 앞에 다시 선 스팅! 장르와 음악적 스타일 등을 차치하고, 필자는 스팅을 이렇게 부르고 싶다. ‘미국의 조용필’이라고..

자신만의 음악적 세계를 추구하는 섹시한 뮤지션
‘스팅’을 말할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그의 허스키한 목소리다. 한 번 들은 이는 결코 잊을 수 없게 만드는 끈적끈적하면서도 섹시한 음색이 지닌 매력은 그의 트레이드마크. ‘자극하다,’ ‘톡 쏘다’라는 ‘sting’이라는 이름이 지닌 의미처럼 그는 자신의 음악을 들은 사람들을 자극하고야 마는 묘한 재주를 지녔다. 그가 벌써 음악을 시작한지 30년이 넘었다. 10대 때부터 재즈와 블루스를 즐겨 들었고 ‘뉴케슬빅밴드’에서 더블베이스를, ‘마지막 탈출구(Last Exit)’라는 밴드에서 보컬을 맡았던 고든 매튜 섬너(Gordon Mattew Summer, 스팅의 본명)가 세계적인 스타로 각광받기 시작한 것은 76년에 탄생한 그룹 ‘폴리스(The Police)’활동을 통해서다. 하지만 ‘뉴웨이브’시대를 주름잡았던 ‘폴리스’는 멤버들간의 갈등과 음악적 방황으로 인해 85년에 해체하고 만다. 그리고 스팅은 솔로활동에 나선다. 음악적 독립 이후 그가 추구한 음악 스타일은 재즈다. 록 그룹에서 성장한 그가 재즈적 감각의 음악을 선보였을 때 사람들은 잠시 당황하기도 했으나 곧 그의 뛰어난 음악성에 매료되어 버렸다.

철학적 가치관을 지닌 연금술사
영국 특유의 젠틀함을 지닌 그는 중년의 나이에도 헐리우드의 섹시바디로 손꼽힐 정도로 탄탄한 몸매까지 지녀 자주 화제가 된다. 덕분에 ‘이중 침입’이나 ‘록 스탁 앤 투 스모킹 배럴즈’와 같은 영화에서 주연배우로 활약하기도 했다. 그는 재즈로 편곡된 지미 핸드릭스의 ‘Little Wing,’ 다양한 장르의 사운드를 접목시켜낸 ‘Englishman In New York’이나 ‘Russians,’ 국내팬들에게 가장 많은 인기를 모은 ‘Shape of My Heart’ 등의 곡들을 통해 작품성과 상업성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쉽지 않은 기록들을 만들어왔다. 또 하나 그의 음악에서 빼놓을 수 없는 점은 그의 철학적 가치관이 담긴 의미있는 가사들이다. 폴리스의 마지막 앨범 [Synchoronicty]과 솔로 앨범[Mercury Falling]에서 심리학자 칼융의 사상을 바탕으로 한 가치관을 담아 ‘음악의 연금술사’로 자리매김했다. 다양한 관점의 해석으로 눈길을 모은 ‘Why Should I Cry For You’나 천년을 넘나드는 사랑을 노래한 ‘A Thousand Years’ 와 같은 곡들은 싱어 송라이터로서의 그의 능력을 더욱 높여주는 곡들이다. 이번 앨범에 수록된 ‘Sacred Love’와 같은 곡도 단순한 연인들의 섹슈얼한 사랑이 아닌 보다 큰 인류를 향한 그의 철학을 노래하고 있다.

가을의 향취를 더해주는 ‘신성한 사랑'
우울한 듯 하지만 부드러운 깊이를 지닌 스팅의 분위기는 가을과 많이 닮아있다. 앨범 [Sacred Love] 역시 잠재된 감각을 일깨워주는 듯한 곡들로 2003년 가을을 그 어느 때보다 분위기 있게 어루만져 줄 듯하다. 월드뮤직의 느낌이 물씬 풍겨나는 ‘Send Your Love’는 반전의 메시지를 담고 있어 앨범 제목이 지향하는 세계를 향한 성스러운 사랑이 담긴 가치관을 엿볼 수 있는 곡이다. 이 곡은 앨범 내에서 일렉트로닉한 사운드로 리메이크한 또 다른 버전과 비교하는 재미도 느낄 수 있게 한다. 전형적인 스팅풍의 재지쉬한 발라드 ‘Whenever I say Your Name’은 파워풀한 여성 R&B계의 대표주자 ‘메리 제이 블라이지(Mary J. Blige)’와의 호흡이 돋보이며, 전자음의 비트가 어우러진 후반부의 재즈 피아노 사운드가 인상적인 ‘Never Coming Home’도 여운이 남는 곡이다. 이 밖에도 전반부의 스트링 사운드가 신비로움을 더하고 있는 ‘The Book Of My Life’를 비롯한 각각의 곡에서 실험성이 가미된 우아한 멜로디를 선보이고 있다. 록과 재즈가 접목된 특유의 리듬에 다양한 멜로디와 비트를 가미하여 21세기형 스팅 스타일을 또 한 번 자리매김해낸 앨범 [Sacred Love]를 통해 가을을 닮은 중년 뮤지션이 들려주는 품격있는 팝 사운드, 인생에 대한 노련하면서 여유있는 철학의 세계에 빠져보자

2 댓글

생명이여

2003-10-30 10:41:20

스팅좋죠. 하지만..미국의 조용필이라니..너무 과하다싶은....^^

나랑필

2003-10-31 02:16:58

저도 미국의 조용필이라는 말은 좀.....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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