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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세가 간절히 원했던 바로 그 사람, 조용필! §

♥그냥요..♥, 2003-12-22 04:2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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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필님과 필님의 음악..
첨 좋아한건 1980년!  좋아하게 된데 특별한 이유는 없었음.. 그냥.. 무작정..  좋았음..

1980년 중1의 14살 사춘기 소녀가 “단발머리” 부르시는 용필아찌(<-그땐 이렇게 불렀음) 모습에 뿅~가서 정신 못차리고 좋아했던 것이..
솔직히 1990년대 들어 사회생활이 시작되면서 사춘기적 설레임도 많이 희석되었었고..
1990대 후반기에는 바쁘다는 핑계하에 많이 뜨막했던 것이 사실..
1999년은 예술의 전당 오페라 하우스에서 공연하시는 것 조차 모르고 놓칠 정도까지..
2000년 예당 공연을 알고 다시 공연장 찾았을 때만 해도 그렇게까지는..

그런데..
2001 예당 공연에서 예전 감동이 서서히 살아나더니..
2002년 5월 비상 콘써트 때 필님이 이렇게 아직도(?) 현역에서 꾸준히 콘썰 하시는데 대한 감사함을 느꼈고..
2002 예당 공연을 전환점으로 감동의 물결이 막막 일더니..
2003년 1월 참 힘든일 겪으시고도 그렇게 빨리(?) 꿋꿋하게 공연을 통해 음악하시는 것을 보면서 인간적으로 정말 존경스러운 맘 들었고..
2003년 8월 35주년 잠실 공연으로 다시 정신 못차리는 상태로 돌입..(역쉬, 울 용필오빠 울트라 나이스 캡숑 짱!)
5년만에 출반된 18집과 2003 예당 공연은 필님에 대해 다시 돌아보게 되는 기회를 주었음..


사실 학창시절 같이 좋아하던 친구들이 나이 들면서 뿔뿔이 흩어져 연락조차 끊어지고..
그 후로도 혼자서 계속 좋아했었구..("너 아직도 조용필 좋아하니?"라는 말 수없이 들으며..)
그러다가 인터넷의 입문과 함께 여러 “조용필” 관련 홈피들을 드나들면서
이렇게 조용필님의 이야기를 맘껏 들을 수 있고 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는 거
정말 많이 행복하게 느끼고 있는 있는 중..


18집이 출시 되면서 혼자서 조용히(?) 좋아하던 생활에서 쬐금 벗어나(?)
주위 사람들에게 필님의 활동을 알리는 작업에 들어감..
그 일환으로 18집을 10명이상에게 선물 했었는데 반응 무쟈게 좋았음..
(“조용필”이란 가수의 음악을 이해할 수 있는 사람들에게만 주었음..)
그 것이 소문이 나서인지 ‘나두 하나 주지’ 그러는 사람들이 더러 있었음..
그래서 주었음..  *^^*
앞으로도 필님 18집 원하는 사람 있음 계속 주었야 겠단 생각..
(음반 판매량이 많고 적고를 떠나 필님의 음악 세계를 알리고픈 작은 소망!  혼자 듣고 즐기기엔 넘 아까워..)

그 밖에도 짬짬히 필님에 대한 홍보를 틈나는대루 나름대루 많이 했음..
그 덕분인가 조용필 콘써트라고는 펴엉생 한번도 가보지 않으신 주위 분들,
13분이 이번 2003 예술의 전당 공연에 다녀 오셨는데..
(절대루 강요한적 업슴..  다만 언제 공연한다는 것과 표는 이렇게 구하는 거라는 것만 알려 드렸음..)
다녀오신 모든 분들이 이구동성으로 다들 너무 좋다고 어쩔 줄 몰라 하시고..
(☞구체적으로 말해보면 ; 조용필이란 가수 참 매력적이더라.. 어쩜 그리 노래를 잘 하느냐..
어떻게 그렇게 젊어 보이고 피부가 뽀샤샤 하느냐.. 무대와 조명이 예술이더라..
심지어 “진”을 부를 때 눈물 흘리고 오신 분들도 있다는 것..  그 밖에 기타 등등등..)
내년에 또 갈거니깐 꼭 알려 달라고 하고..
이제야 나를 이해하겠다는 둥 어쨌다는 둥..

뿌듯 뿌듯 뿌듯~~~   *^^*  (수 많은 가수 중 조용필님 팬이라는 자부심!!!)



필님을 홍보하면서 느낀점을 대충 이야기 해 보면..

♠ “정말 사람들이 조용필이란 가수의 진가를 잘 모르고 있구나” 라는 사실..
심지어 한 때 필님을 좋아했던 사람들에게 조차 잊혀져 있었다는 것..
(언론과 대중매체의 힘은 정말 대단한 위력으로 작용한 다는 것을 느꼈음..)
--> 그 나마 추석날 SBS에서 35주년 잠실 콘써트 방송하니 그 때서야 비로소
필님의 활동을 조금이나마 인식하는 듯..(그 동안 활동 안하는 줄 아는 사람이 많았고,
콘써트로 활동하고 있었다는 거 모르는 사람이 훨씬 더 많았음..)

♠ 1990년이후 출반된 음반에 대한 인지도가 무지 낮음..  무슨 노래가 있는지도 잘 모름..
그러니깐 계속 앨범을 발매 했었다는 것도 모르는 거였음..
그건 “홍보”의 부족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무쟈게 많이 들었음..
개인적으로 15, 16, 17집 들으면 들을수록 참 좋다는 생각이 많이 들고 그 중 몇곡은 진짜 명곡이라는 생각이 듬..

♠ 정말 이건 정말 설마 했던 비극적(?) 이야기인데..
젊은 사람들 중에는 필님을 트롯 가수로 알고 있는 사람들이 꽤 있었음..
(절대 트롯이 나쁘다는 이야기가 아님.. 사실 조용필이란 가수가 대중적 인기를 폭발적으로 모으게하고
"국민적 가수"로 발돋움 하게 한 요인 중 하나라고도 볼 수도 있으니깐..
무엇보다 개인적으로 록은 좋은 음악이고 트롯은 별로다 라는 이분법적 사고는 흥미없음..
트롯이 얼마나 감칠 맛나고 인생의 내음이 팍팍 묻어 나는 음악인지도 다암..
다만 필님이 추구하시는 음악의 방향 중 굵은 줄기가 “록”이 아닌가라는 측면에서 말하는 것임..
앞으로는 뮤지컬이나, 오페라 그리고 클래식 쪽에 관심을 많이 가지실 듯도 하지만..)
그리고 이건 방송의 영향도 큰 듯..  필님의 음반 속에 있는 그 수 많은 좋은 곡들을 중에서
트롯 계열의 노래 방송 횟수가 많은 것이 사실이니깐..

♠ “가창력” 면에서 만큼은 “최고”임을 누구도 부인하지 않았음..
("조용필이 노래 하나는 잘하지!”라고들 하시면서..)
노래가 좋은 것도, 좋은 명곡들이 많다는 것도 모두들 인정하였음..
노래방에서 필님 노래 한번 안불러 본 사람 거의 없었음..
그리고 “조용필”이란 가수는 싫어하는 사람 거의 없고(적어도 내 주위 사람들은)
기회가 되면 콘써트장에 한번 가봐야 겠다는 사람도 있었음..
어떤 사람들은 "조용필의 음악'엔 "철학"이 담겨 있다고까지 이야기 하였음..



지금은 21세기의 2003년!
1980년 그 때는 2000년대는 과연 올까?  라고 생각하고 살았던 시절이 있었는데..
세월은 흘러 흘러 21세기는 도래했고..
1990년대 각종 대중매체와 언론을 뒤로 하시고 대한민국의 콘써트 문화를 일구어 오신,
오로지 "음악" 밖에 모르시는 음악 "한 곳"에 모든 에너지를 쏟아 내시는
조용필님과 필님의 음악에 대한 새로운 조명과 홍보가 이루어져야 하는 것이 아닌가 라는 생각이 많이 많이, 무쟈게 많이 들었음..
(평가 절하된 연예인 1위로 뽑히신 거 보면 앞으로 그런 작업들이 이루어지지 않을까..
35주년 잠실 콘써트로 상을 타시는 거 보면 조용필 콘써트 붐이 일어나지 않을까..)
그리고 그럴 수만 있다면 얼마든 필님의 전성시대는 다시 올 것이란 알 수 없는 예감이 들었음..


IMF보다 체감온도가 더 하다는 요즈음의 우리나라..
그 누구하나 바쁘고 힘들지 않은 사람이 없는 현대인들..
그 속에서 희망과 기쁨을 줄 수 있는, 대한민국을 모두 함께 어우를 수 있는 키워드가
바로 “조용필”이란 단어가 아닐까란 생각이 듬..
대한민국의 대표 브랜드 그 이름 바로 “조용필!"


“내가 이 세상을 살고 있는 것은 21세기가 간절히 나를 원했기 때문이야!”
라는 “킬리만자로의 표범”의 가사처럼
♥조용필님♥은 이 시대 대한민국에 진정 필요한 ★위대한 뮤지션★이 아닐까..



그런면서 조용필 관련 인터넷 싸이트를 운영하고 팬클럽 활동 하시면서
이렇게 이렇게 조용필님을 위해 힘쓰시는 필팬님들 정말 정말 존경스럽고 감사하다는 생각이..
반면에 하는 일 하나없이 앉아서 구경했던, 하고 있는 날팬인 저는 참 죄송하다는 생각과 함께..



“조용필님 제대로 알리기” 정말 그거 꼭 필요한 것이라는 거 부쩍 느끼고 있는 즈음에,
필력 24년차의 어느 날팬이 그냥 그저 "개인적인 입장"에서 몇자 적어봄!
검증된 내용이 전혀 아니므로 한귀도 듣고 한귀로 흘리시길..  *^^*



ꂐ  긴 글 읽어주신 모든 여러분 감사합니다.. 꾸벅~~~~  ꂐ


♥그냥요..♥

용필오빠 짱!

7 댓글

나드리

2003-12-22 08:22:02

너무 잘 읽었습니다. 용필오빠가 꼭 이글을 읽어보셨으면 하는 바램이 듭니다.
저도 무지 무지 동감이에요...
또 뵈여

필팬

2003-12-22 08:28:10

님은 절대루 날팬이 아닌걸요..^^*
감동적인 글입니다.. 저 자신도 필님을 오랫동안 잊고 지냈던 무심한
팬들중 한명으로 앞으로는 필님의 행보에 어떤 식으로든 힘을 보태고 싶습니다.
잠실공연을 계기로 돌아와 그 뒤로 공연장을 8회나 찾은 저..
울 필님 대단하죠?? 많은 팬클 운영진 및 필가족분들에게도 감사드립니다.
모두들 행복하세요~~

토토로

2003-12-22 11:11:18

정성스럽게 쓰신 글 잘 읽었습니다.어쩜 저랑 똑같으신지...항상 변함 없이 음악을 하고 계신 필님 정말 존경하고요,운영진 여러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

비안에

2003-12-22 18:53:48

저하고도...무지 비슷하구요...
이렇게 감동적인 글... 흘려들으면 안 되죠... 가슴깊이 새겨 들어야죠...
아니... 글 읽다보면... 저절로 가슴에 팍팍 와 닿는 부분이 많아요.
반성하고, 수긍하고, 동감하는 그런 글... 잘 읽었습니다.

하얀모래

2003-12-22 23:14:43

긴 글 올리시느라 수고하셨구요.
잘 읽었습니다. 읽으면서 가슴이 뭉클거리기도 했네요.

짹짹이

2003-12-23 10:33:42

그냥요님...글 잘 읽었어요.
그런데 왠지 그냥요님을 한번 뵌듯한 느낌이 드네요.
혹시 '예술의 전당' 공연 뒷풀이에서 뵌 분이 아니신지...
아니라도 좋고 기라도 좋습니다.
그저 弼오빠 얘기로 밤을 샐 수 있다면 우리 모두는 친구니까요.
그냥요님...다음에 弼오빠 얘기로 밤새 이야기 나누는 시간을 함께 하길
바랍니다. 메리 크리스마스^^
♡바다가 보이는 인천송도에서 弼오빠의 사랑스런동생 짹이◑.◐♪올림

그이름

2003-12-23 11:51:42

우와~ 어쩜... 필님에 대한 사랑이 구구절절 느껴지면서
감동의 물결이...
정말 때단하십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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