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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슈퍼스타 조용필, 소프라노 조수미씨 공연  

조용필씨가 인천에 온다.
이번 인천방문은 그가 가수활동을 한지 29년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그리고 또 소프라노 조수미씨가 지난해에 이어 다시 인천을 찾는다.

슈퍼스타들의 잇딴 방문으로 모처럼 인천의 공연계가 들썩거린다.
부연설명이 필요없는 가수 조용필.
그가 인천무대에 선다는 사실만으로도 많은 사람들은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공연명은 <무의탁노인돕기 조용필 슈퍼콘서트>.

6월 15일 일요일 3시와 7시 두차례 공연이다.
그에게 그림자와도 같은 그룹 위대한 탄생과 함께 오르는 이번 무대는
수익금의 일부가 무의탁 노인을 돕는데 쓰여진다는 사실이 뜻깊다.
이번 공연을 특히 주목해야 하는 이유는
그가 3년만에 발표한 16집에 수록된 신곡들을 모두 감상할 수 있다는 점.

미국의 인기그룹 <시카고>의 베이시스트와 38인조 오케스트라,
흑인 코러스를 동원해 만든 곡들에서 우리는 그의 음악적 연륜을 유감없이 느낄 수 있다.
그밖에도 지금까지 그가 불렀던 불후의 명곡을 들을 수 있다.

굳이 '신이 내려준 목소리'라는 찬사를 덧붙이지 않아도 이제 조수미씨를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국내 소프라노로서 세계 최고의 명성을 얻고 있는 그가
인천을 찾는 이유는 <오페라탄생 400주년 기념 독창회>를 갖기 위해서다.

지난해 인천방문때도 좌석이 매진을 기록해 인기를 유감없이 과시했던만큼
이번 공연 또한 야심찬 포부. 벌써부터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조용필과 조수미를 만나는 것만으로도 6월, 7월을 보내는 일은 지루하지 않을 듯하다.

(문의 : 817-4040)

조용필 콘서트

ㅇ공연일시 : 6월 15일 (일요일 3시, 7시)

ㅇ장 소 : 종합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ㅇ좌 석 : I석(100,000원) / R석(70,000원) / S석(50,000원) / A석(30,000원)

조수미 독창회

ㅇ공연일시 : 7월 5일 (토요일 7시)

ㅇ장 소 : 종합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ㅇ좌 석 : I석(120,000원), R석(100,000원), S석(80,000원), A석(60,000원) B석(40,000원 -매진), C석 (20,000원-매진)  


                                            [1997년 06월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