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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가운 얼굴

김대정, 2004-04-12 00:3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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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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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과 같이 모든일이 지나가 버렸다. 모든것이 그렇게 돌변했고, 압도적이었다. 어떠한 사랑이 다 그렇듯 깨어지면 죽을것 같이 힘들지만, 좀 게기다 보면 신천지가 펼쳐진다. 사랑을 할땐 세상과 우주를 다 얻은것 처럼 행복하지만, 지나고 보면 사랑은 별게 아니다.

어떠한 행복이든 일을 하면서 얻는 성취감과 행복감은 사랑의 행복보다 더 지속적이고 변하지 않는다. 사랑을 하는것 보다 더 중요한건 지키는 일이 더 힘들고 중요한것 같다.요즘에 눈뜨면 일하고 머릿속은 온통 일생각뿐이고 밥먹고 자는 시간 빼고 일만 한다.뭐가 중요한지 잘 아니깐...

이렇게 바쁜데도 용필님이 티비에 나오신 모습을 보다 문득 옛생각이 났다.한결같이 변하지 않고 용필님을 사랑했고, 지금도 그렇고 앞으로도 사랑하고 싶은 분이다.티비에 간만에 나오신 모습은 한층 더 젊어지시고 세련되어 보이시고, 건강한 모습에 참 보기 좋으셨다.

무척 젊어 보인다. 오랜만에 18집을 듣고 그 또한 내삶인데를 열번을 반복해서 들었다. 눈을 감고 지긋이 듣다보면 한폭의 그림이 떠오른다.수요예술무대의 김광민이라는 사람의 음악을 들어도 한폭의 그림이 떠오르고,피아노를 칠땐 섬세하고 날카로우면서 부드러움이 베여있다.

벌써 한 프로그램의 사회를 10년 가까이 지켜올수 있는건 그 사람의 인간성이 아닌가 싶다. 피아노를 칠때 빼고는 거의 잘하는게 없는 사람인것 같다.이렇게 무뚝뚝한 사람에게 자우림의 여성보컬 김윤아가 물었다. 최근에 울어본적이,젤 기억에 남게 운적이 있냐라고?

누군가 떠나가고 헤어져 슬퍼서 가슴 아파 운게 아니라, 유학할때 대낮에 술을 혼자 마시고 빈센트를 듣는데 그냥 눈물이 흘러내려 엄청 많이 울었다고 했다.그때가 살면서 젤 많이 울었다고 했다. 그 얘기를 들을땐 왜 그랬을까? 라는 의문이 들었는데,

내가 혼자 대낮에 술마시고 빈센트를 들어보니 이제야 알았다.아마도 누군가에 대한 절실한 그리움인것 같다.사랑은 하는것 보다 지키는 일이 더 어렵다는걸 이제야 깨달았다.우리나라 방송최고의 쇼 프로그램에 알리야 짭퉁이 나와 춤추고 호모처럼 엉덩이 흔들어 대고, 또 최고의 프로듀서라 불리는 놈의 음악속엔 빌보트 차트 1위곡 속에 멜로디 섞여있고, 그래도 버젓이 1등을 해 카멜랄 향해 가식의 눈물 흘리며 슬퍼한다.

이런 인간들, 너희 같은 짭퉁인간들 이태원 뒷골목, 감춰놓은 짭퉁 로렉스만도 못하다. 쉽게 쉽게 살아가겠다. 그렇게 쉽게 쉽게 챙겨 넣겠다. 남에게 상처를 주든 말든 자기만 행복하면 쉽게 쉽게 버리는 이런 세상에 변치 않는건 용필님의 음악과 김광민의 음악이다. 왜 이런분들이  대한민국 최고인지 왜 이토록 대중의 사랑을 받는지 이제야 알겠다.늘 변하지 않고 꾸준하다. 항상 공연준비하시고 ... 늘 한결같다.가끔 용필님 노래를 듣고 있음 세상이 맑게 보이고 맘이 편하기도 하고 어쩔땐 눈물이 흐르기도 한다.

이런 음악을 하시는 용필님이 정말 훌륭해보이고, 늘 한결같이 음악 하나만 생각하시는 그 모습을 티비에서 단 몇분간의 인터뷰에 인간성이 엿보인다.이런저런 느낀게 많았다. 늘 변하지 않고 음악하나만 생각하시는 모습,감히 아무도 따라가질 못한다. 이렇게 일만 생각하시는 모습 본받아 마땅하다. 배워야 한다.

오늘은 내가 좋아하는 사람의 음악만 듣고 푹쉬고 싶은 날이다.다들 너무 좋은 곡이라 아껴서 듣다 오랜만에 들으니 더 좋다. 너무 바쁘니깐 짜증이 좀 났는데 용필님 모습을 보고 더 성실히 일해야겠다는 반성을 했다.

벌써 36년째라니... 푸른 5월 맑은 5월 펼쳐지는 용필님 컨서트가 무척 그리워지는 일요일이다. 공연 하면서 일 열심히 하시면서 늘 행복했음 합니다.

1 댓글

이호수

2004-04-12 01:43:09

대정님 방가 방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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