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은 지금 축제중

               SBS 축하쇼·조용필 콘서트·체육행사 줄이어

　"구도(球都) 강릉은 목하(目下) 축제중입니다."

지난 13일부터 제9회 금강대기 전국 중·고교 축구대회 열전 9일 축구 축제가 펼져지고 있는 강릉에서 대회기간중 초대형 콘서트와 체육행사가 줄을 이어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있다.
　금강대기 개막 전야인 지난 12일에는 오후 7시부터 2004년 국제관광민속제 D-30일을 맞아 민속제 성공기원 축하쇼가 SBS, GTB(강원민방)가 마련한 축하쇼가 남대천 시민공원에서 열려 축제의 테이프를 끊었다.
　이날 축하쇼에는 태진아 송대관 엄정화 코요태 베이비복스 디바 신승훈 조항조 한혜진 등 국내 정상급 가수들이 총출동, 강릉시민은 물론 금강대기 참가팀 선수단에게까지 즐거운 볼거리를 제공했다. 축하쇼는 오는 29일과 6월 5일 SBS 가요쇼를 통해 전국에 방영될 예정이다.
또 주말인 지난 15, 16일에는 오후 6시부터 강릉MBC와 (주)아이들스포츠 주최로 국민가수 '조용필 수퍼 콘서트'가 강릉 실내빙상경기장에서 열려 화려하면서 감동적인 축제의 밤을 재현했다.
　민속제 성공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된 조용필 수퍼 콘서트에서는 잠실 주경기장 전석 매진에 빛나는 국민가수 답게 조용필 음악의 용광로가 그대로 전달돼 강릉시민을 열광시켰다.  
　또 지난 16일에는 오전 9시부터 외국인 7명을 포함 전체 503명의 선수가 참가한 가운데 수영(1.5㎞), 사이클(40㎞), 마라톤(10㎞)을 겨루는 트라이애슬론(철인 3종 경기) 대회가 경포 등지에서 열렸다.
　시민 김수영(38·강릉시 내곡동)씨는 "낮에는 틈틈이 금강대기 즐기고, 밤에는 정상급 가수들의 축제를 즐기다보니 사는 맛이 절로 난다"며 "예년에는 금강대기가 막을 내리면 아쉬움에 바이오 리듬이 저하됐는데, 올해는 초대형 민속 축제와 해수욕장 개장이 잇따라 예정돼 있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KBS는 오는 21일 오후 2시 강릉종합경기장에서 금강대기 왕좌를 결정짓는 결승전을 전국에 생중계, 민속제까지 겹친 구도(球都) 강릉의 축제 열기를 전국에 전할 계획이다.

강릉/특별취재반


출처 ☞http://www.kado.net/etc/search_read.jsp?seq_no=66&refer=7385&SearchField=03&SearchQuery=조용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