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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를 사랑합시다.

대전정, 2004-06-15 10:32:15

조회 수
895
추천 수
5
지난 2-3주는 나의 길지 않은 인생에서 제일 힘들지 않았나 싶다. 지금도
썩 좋은건 아니지만 그래도 지난주의 오늘을 떠올리면 끔찍하기만 하다.
나의 똥꼬가 좋지않아 수술을 했다. 즉, 치질...... 요즘 결혼하고 싶은 여자인가 드라마에서 유준상이 외과의사로 나오는데 재미있게 보고 있다. 똥꼬가 응아할때만 힘이 들어가는것이 아니란걸 절실하게 느끼고 있다. 순간순간 힘이 들어간다는걸 알았다. 기침할때, 딸꾹질할때, 몸을 옆으로 이동할때 등등......그래도 가장 고통스러울때는 역시 응아할때다. 응아하고나서의 30분은 정말 뭐라 표현을 못할정도다. 내 입에서 무의식적으로 욕이 나오고 있었으니까.. 여기 미세분들중에도 수술 받으신 분이 계시다면 어떤 표현이 어울리는지 묻고싶다. 똥꼬술술은 안하는게 제일 좋다. 너무 당연한말을 한건가........ 병원에서 알고온 치질 걸리지 않는 방법을 좀 말씀드리자면  1.응아은 5분을 넘기지 않는다. 시원하지 않더라도 과감하게 박차고 일어나라. 몇번을 응아하더라도 5분 이상은 일을 보지마라. 2. 응아하는데만 신경을 써라. 신문이나 뭐 이런거 가지고 들어가지 말라. 3. 하루에 한번 좌욕을 하라. 4. 하루에 1시간 정도 걸어라. 5. 기회있을때마다 똥꼬에 힘을 줘라. 뭐 이런 내용이었는데 생각해보면 모두 반대로 했던것 같다. "미세분들 정말 아픕니다. 만약 배변 습관이 잘못되었다면 바로 고치십시요. 정말 징그럽게 아픕니다 .후회하지 마시고 얼릉 고치세요. 똥꼬를 우습게 생각하지 맙시다. 혹사시키지도 말구요. 그리고 똥꼬를 사랑합시다."

6 댓글

JULIE

2004-06-15 17:15:33

쾌유를 바라겠습니다~~~ ^^*
근데, 글을 읽는 중간중간... 웃음이 나오는 건 왜 일까요? ㅎㅎㅎ
유쾌한 글이란 생각이 드네요~
비록 아푸셨겠지만, 오날날의 교훈을 절때루 잊지 마시고... 위에서 알려주신 다섯가지를 꼭~ 실천하실 수 있길 바라겠습니당~!
나중에 후회하느니... 아예 그 원인을 제거하는 것이 젤루 낫겠져? ^^V

2. 응아하는데만 신경을 써라. 신문이나 뭐 이런거 가지고 들어가지 말라.
---> 남자분들... 트키 신경쓰셔야 할 부분일 꼽니다..!! ㅡㅡ+

부운영자

2004-06-15 17:29:17

-_-;; 조심해야겠네요. ㅋㅋㅋㅋㅋ
곧 좋아 지실겁니다.

뮤직파티

2004-06-15 17:55:20

대전정님 빠른 쾌유 바랍니다
일주일만 쉬시면 좋을것입니다 ㅡ.ㅡ;:

박꽃

2004-06-15 18:38:29

울 언니도 몇칠전에 그 수술하고 오늘 퇴원해요...
맹장보다도 더 훨씬 아푸다고들 하더군여 ..;;
집에서 수년을 참다 참다 결국은 수술을 했지만 .
무진장 아파하는 언니의 모습이 하도 안타까워
요즈음 날마다 병문안 다녔어요.
여러분들 다들 조심해서 삽시다 ^^* 재발하지 않길 바라며 ~~

불사조

2004-06-16 03:52:56

남자들 군대 갔다오면 거의 치질를 비켜 갈수는 없다지만,,저도 20여년 전에 치질 수술을 했는데..그것도 그 무시무시한 민간요법으로,,이것 말로 표현 못함다,,
요즘 병원에서 하는것 이것에 비하면 앉아서 물마시기지요..ㅎㅎ

대전정

2004-06-16 09:21:49

지금은 응아한후의 고통이 1분 정도로 줄었어요. 치질수술을 민간요법으로 했다는게 어찌 했다는건지 모르겠지만 그래서 불사조군요. 정말 아픈데..... 어찌 견뎌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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