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에 일이다..
2004년 첫공연인 체조경기장 공연소식을 접하고..
무슨일이 있더라도 꼭 갈거라고 맘 먹었다..
하루하루 날짜를 손꼽아 기다리는데..
어느날..
생각지도 못한 제주공연 소식이 들려온다..
아~
드뎌~~
나의 홈그라운드에서 오빠공연이....
것두 내가 제주에 온지 얼마되지 않은 시점에서..
기쁨이란 이루말할 수가 없었다..
그럼서 드는 생각이..
제주도에 있으면서 두달에 걸쳐 공연을 두번 본다는건 좀 무리다 싶었다..
육지와는 달리 뱅기값을 생각 안할수가 없었다..
몇몇 같이 가기로 한 필팬은 제주공연 봐야한다고 설공연은 포기한단다..
나도 갈팡질팡..
팬클좌석 예약도 하지 않은채 몇일동안 고민을 하다가..
드뎌 뒷자리 좌석을 사서 간다..
2004년 첫공연인데 의미가 달랐다..
대신 제주공연을 보고 연말까지는 조신하게 있어야지..ㅋㅋ

결국 설공연을 보고(안봤음 후회할뻔함..)
제주공연만 기다리는데..
사실 중간에 몇개의 공연이 참 많이도 유혹한다..
공연하는 도시마다..가야할 이유도 참 많았다..
하지만..자중을 해야한다..
이럴때 내가 왜 제주도에 있는지...후회가 될때도 있다..
맘껏 오빠 공연을 볼수가 없으니 말이다..
울산..강릉은 좀 쉽게 유혹에서 벗어날수 있었는데
전주는 쉽지 않았다..
다른 공연보다 가야할 이유가 참 많았기 때문이다..
공연 당일에 뱅기까지 알아볼 정도였으니..ㅋㅋ
근데..
구미는 좀 달랐다..
바로 그담주가 제주공연이라..
제주공연땜에 맘이 분주해 사실....그랬다..암튼..
그리고..
드뎌 제주공연...
나에게 아주 특별했던 제주공연...
두말할 필요가 없다..모두다 알테니깐..ㅋㅋ

제주공연까지 끝이나고..
이제 열심히 일해서 돈벌고..
담공연을 기약해야 하는데..
난 담주 미세 정모에 가려하고 있다..
물론..무지 가고싶어서다..
내가 넘 사랑하는 미지의세계 전국모임에..
오빠가 계시는 설하늘아래서..
오빠가 사랑하시는 ..
많은 필팬들을 만날수 있기 때문인지도..
특별한 이벤트가 있는 이번 정모에..
벌써부터 맘이 설레인다...
(사실 미지밴드가 젤로 기대된다..ㅋㅋ)


근데..
정모에 갔다오고 난뒤..
9월부터 가을투어가 시작이 되는데..
어떠한 유혹에도 굴하지 않고
난 무사히 연말공연까지 기다릴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