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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혼 - 김소월
산산이 부서진 이름이여!
허공 중에 헤어진 이름이여!
불러도 주인 없는 이름이여!
부르다가 내가 죽을 이름이여!
심중(心中)에 남아 있는 말 한 마디는
끝끝내 마저 하지 못하였구나
사랑하던 그 사람이여!
사랑하던 그 사람이여!
붉은 해는 서산마루에 걸리었다
사슴의 무리도 슬피 운다
떨어져 나가 앉은 산 위에서
나는 그대의 이름을 부르노라
설움에 겹도록 부르노라
설움에 겹도록 부르노라
부르는 소리는 비껴가지만
하늘과 땅 사이가 너무 넓구나
선 채로 이 자리에 돌이 되어도
부르다가 내가 죽을 이름이여!
사랑하던 그 사람이여!
사랑하던 그 사람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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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댓글
안젤라
2004-07-09 18:52:41
카라가 올려준 감미로운 노래 들으면서 커피 한잔 하고 있자니
천국이 따로 없구나~~ ㅎ ㅎ
카라가 무지 그리울 때... 난 눈을 감는데...
좋은 하루 되길 바란다^^
박꽃
2004-07-09 20:09:20
언니 덕에 옛 추억이 삼삼 ㅡ..ㅡ
노래도 좋치. ~~
위의 잴라 언니 쪽지 확인해 주세욤^^*
안젤라
2004-07-09 20:35:13
짹짹이
2004-07-09 21:20:37
한국의 美는 여백의 美라는 말이 생각이 나네요.
아침이면 시 한편과 음악 한편을 가상할수 있는 기회를 주시니
감사드립니다. 카라언니 좋은 오후 맞이하세요^^
허브
2004-07-10 01:58:59
넘 아름답고 감사하네요 커피 잘마실께여 카라님도 해피한 날되소서서....
골뱅이
2004-07-10 09:27:41
커피에 음악까지
여고 다닐때 즐즐외웠었는데
정말 좋내요
고맙습니다
카라님 즐거운 시간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