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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가을에 '조용필 가요문학'을 그대 가슴에 바친다

ypc스타, 2004-10-31 06: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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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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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가을에 '조용필 가요문학'을 그대 가슴에 바친다


# 대개 그 시절 소년들은

헤르만 헤세의 '데미안' '지와 사랑' 등을 읽고

소년 티를 벗었다.

잠재된 의식들이 고개를 내밀며 알을 깨고 나왔다.

이지적인 수도자 나르치스(Narzis)의 일관된 삶과

감성적이며 극단을 오가는 예술적 여정을 걷는

골트문트(Goldmund)의 인생.

소년은 이 두 갈림길의 이미지를 대비하며

다가올 청춘시대를 예감한다.

이 때 조용필의 노래들은 황금빛으로 펄럭이며

어린 청춘의 길과 그 궤를 같이 한다.

주옥같은 그의 노래들이 청춘 시절부터 인이 박인 것이다.

각인된 인은 사랑의 열병을 앓을 때

시대의 아픔에 시달릴 때

그 고비 고비 고개 고개마다

신비한 백신처럼 위로해주었다.


# 1960년대에 태어난 한국의 세대는

그 누구라도 '조용필 가요문학'으로 자유롭지 않다.

그의 정련된 노래 가사 하나 하나에 대개가 포섭된다.

유행처럼 휩쓸었던 FM 팝송의 파도에도

조용필 가요문학의 정서적 울림은 굳건했다.

아마 60년대 출생 세대는

한국에서 근대화된 행복을 추구한 첫 세대가 아닐까.

그 당시 기성세대들은

조용필의 뽕짝적 흐느낌에

위로받고 술 한 잔을 기울였다.

하지만 그 때 10대나 20대 청춘들에게는

거인 조용필의 음악성은

기존 한국 가요지형을 뒤흔든 혁명성의 요람이었다.

최초의 오빠부대가 태어났고

제대로 구색을 갖춘

한국의 첫 '대중문화' 형성기로 볼 수 있다.

조용필 팬클럽은 한국의 모든 팬클럽의 본류이다.

'팬덤'으로 명명할 수있는 팬 현상의 씨앗이었다.


# 그는 먼저 노래의 장인 Master 이었다.

노래가 어떻게 태어나야 하는지를 알았다.

노래의 거장은 인간을 위무하고

사람을 빛나게할 정서의 線을 제대로 뽑아낼 줄 알았다.

무대의 종합 구성을 간파할수 있기에

노래만 부르는 가수가 아니라

총지휘자 총연출자로서 콘서트의 레이아웃까지 해낸다.


한국 가요역사는

'위대한 가객' 이전과 이후로 획을 긋는다.


# 그는 중단없이 무대에 설 것이다.

그의 목소리는 21세기 한국의 역사속에서도 여전할 것이다.

해마다 업데이트되는 그의 노래는

동과 서를 함께 아우르며 남과 북을 함께 울릴 것이다.

그는 한국 최초이자 최대의 '문화상품'이다.

그가 있어 30년전의 소년은 지금껏 행복하다.

그가 있어 한국은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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