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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P(조용필님)는 객석블럭을 호명하며
수많은 함성을 이끌어 냈다.
일반적인 콘서트 규모 ( 3천~5천명)가 아닌
몇만명이 모인 콘서트에서
형형색색의 야광봉을 흔들며 지르는 함성은
관객들 스스로도 감동이었다.
월드컵 경기장이라는 좋은 기회
위와 같은 멘트도 날리고
한번도 해보지 않았던 [ 파도타기]를
이번엔 꼭 실현해 봤으면 한다.
이런 기회는 흔한게 아니다.
조명을 좌우로 움직이며 비춘다면
야구장에서 흔히 하는 그런 파도물결에
비교가 안될 만큼 멋진 장관이 펼쳐질 것이다.
구체저인 연출은 다양하겠지만 하나의 예를 든다면 .....
YP의 [파도타기] 지시가 떨어지면 조명팀은 관객을 향해 레이저나
특수 조명으로 서서히 좌우로 움직인다.
이때 객석에서 깃발을 든 보조원이 함께 뛴다면 좀더 자연스럽게
이벤트를 성공시킬 것이다.
관객과 함께 할수 있는 이벤트는 무궁무진 하다.
파도타기 ....이보다 쉽게 이벤트를 이끌 방법이 또 있겠는가.
돈한푼 안들이고 비쥬얼적인 퍼포먼스를 벌이는 것이고
진정한 음악의 힘을 느끼게 될 것이다.
그렇다고 조잡하거나 가볍지도 않지 않는가.
파도타기 시도나 응원은 3년간 혼자서 늘 해오는 일이다.
관객의 얼어붙은 마음을 조금이라도 풀고 이런행태도 있다는
무언의 예고인 동시에 초반부터 공연에 젖어들기를 바라는 마음에서다.
공연중간에도 깃발을 흔들고 돌아다니다 보면
몇몇분들과 함께 할때가 있지만 혼자인 경우가 많다.
그동안 말은 안했지만 많은 분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었으면 했다.
이런 참여적인 부분은 그 어느것보다 중요한 일이다.
중앙 운영진이라면 온라인 관리도 중요하고
부스도 중요하지만 공연에 함께 할수 있는 퍼포먼스에
가장 역점을 두고 지원을 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YP나 기획사에 의견을 의뢰 공조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팬들 스스로 하면 된다.
기댈 필요가 전혀 없는 거다.
수많은 행사도 치루고 대형 프랭카드도 다는데 그깟
작은 일 하나 못하겠는가.
해야만 한다는 사명감이 필요할 뿐이다.
공연 전 깃발을 만들거나 태극기를 든 팬들이 길게 늘어서고
리더의 신호에 따라 움직이면 된다.
한 30여명만 있어도 충분할 것이다.
사전에 어느정도 성과가 있다면 YP멘트시 또한번 시도해 봄직하다.
DVD가 촬영될 가능성이 높은 이번 잠실 콘서트에서 만큼은
꼭 한번 해봤으면 좋겠다.
설사 호응이 저조한들 어떠랴. 처음은 어렵고 그 의미만으로도
충분한 것을......
사진이다 응원이다 .... 하다보면
YP와 무대를 보는 시간은 30% 도 채 되지 않을때가 많다.
이젠 같은 공연이라면 슬쩍슬쩍 보고 듣고
관객과 함께 어우러지면서 즐기는 차원으로 변모해야 한다.
사실 지금 우리는 한가롭게 감상이나 하고 있을 때가 아니다.
물론 극단적으로 말해서 말이다.
팬클럽이란 무엇인가 매니아란 무엇인가
뭔가 부족한 부분을 채우고 창조하는 사람들 아니겠는가.
나이든 사람들만 즐긴다는 편견과 왜곡은 갈수록 심해져 가고 있다.
팬들 스스로 문화를 보여주고 공연문화를 바로 세울 시간이
우리에게 그리 넉넉하지 않다.
두말해서 무얼 하겠는가 만은
우리에게 주어진 악제는 지구레코드사 문제서부터
시작해서 산더미같이 무수히 많은 과제로 남아 있다.
항상 하는 얘기지만
참여정신은 미래의 나를 위한 것이다.
그 참여정신의 기본은 글올리기부터 시작되어야 한다.
이젠 누구의 도움 없이도 혼자서 설계하고
알아서 행동할수 있는 정도는 되어야
국내 최초 , 최고를 자랑하는 팬클럽의 매니아라 할수 있지 않겠는가.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허접한 글올리기와 파도타기 그리고 응원은 혼자서라도 꼭 할 것이다.
뜻이 있다면 함께 동행하자.
비쥬얼 적인 시대에
좀더 역동적인 필 콘서트를 기대하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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