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 게시판
러브레터에 보면 리플을 달아 주세요
라는 코너가 있지요.
어떤글을 올려야 할지 뻘쭘 하거나
표현하기 좀 어색하신 분들 가벼운 마음으로
덧글을 달아 보심이 어떠 하올런지요.
필앤피스 기간동안
공연장에서 또는 주위에서 들었던 조용필님에 대한 반응이나
사소한 얘기꺼리들 주렁 주렁 달아 주십시오.
본인의 인사나 소감도 좋구요.
저부터 하죠.
---------------------------ㅇㅈㄲㄲㅍㄹㄴㄹ
- 첨부
-
- P1050754_c.JPG (108.1KB)
목록
Status |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공지 |
『CHO YONGPIL-가황(歌皇), 조용필을 노래하다』 대백과사전&악보집 도서 기증13 |
2023-07-10 | 3539 | ||
공지 |
가황(歌皇), 조용필을 노래하다 이 책을 드리면서....12
|
2023-05-18 | 3636 | ||
공지 |
[주문신청]가황,조용필을 노래하다-대백과사전/악보집40 |
2022-12-13 | 8127 | ||
new | 33592 |
이번공연 하루 관객이 몇명이 맞는건지요? |
2024-11-25 | 27 | |
new | 33591 |
2024 서울 첫 공연1 |
2024-11-24 | 285 | |
new | 33590 |
2024~용필오빠서울첫공2 |
2024-11-24 | 275 | |
33589 |
어느 청년의 필콘 후기 |
2024-11-24 | 434 | ||
33588 |
차가운 열정2 |
2024-11-18 | 317 | ||
33587 |
2024 조용필&위대한탄생 20집 발매기념 콘서트 서울부스 안내8
|
2024-11-18 | 391 | ||
33586 |
YPC 공식 유튜브 영상 '그래도 돼' |
2024-11-12 | 310 | ||
33585 |
2024년 20집 발매기념 조용필 팬클럽 연합모임 현장스케치5 |
2024-11-12 | 978 | ||
33584 |
2024년 20집 발매기념 조용필 팬클럽 연합모임 결과보고2
|
2024-11-12 | 584 | ||
33583 |
공연장에서 20집 음반 판매할까요?2 |
2024-11-11 | 252 | ||
33582 |
스물다섯번째 미지의 세계 생일을 축하합니다^^6
|
2024-11-08 | 337 | ||
33581 |
생일 축하합니다.4
|
2024-11-08 | 243 | ||
33580 |
이래야 필을 제대로 안다 할 수 있겠지.1 |
2024-11-08 | 179 | ||
33579 |
● 재미있는 음악감상회 종합1 |
2024-11-08 | 150 | ||
33578 |
서울공연 티켓 도착했어요~~~9
|
2024-11-06 | 347 | ||
33577 |
대구 공연 현수막5
|
2024-11-04 | 402 | ||
33576 |
정규앨범 20집 조용필 -20 발매 축하 광고3 - 홍대입구역 |
2024-11-03 | 266 | ||
33575 |
2024 조용필 팬클럽 연합모임 잘 마쳤습니다.9 |
2024-11-01 | 967 | ||
33574 |
2024.10.31. 조용필 팬클럽 연합모임 신청자 명단 및 좌석번호1 |
2024-10-29 | 639 | ||
33573 |
2024. 10. 31. 조용필 팬클럽 연합모임 주의사항 안내
|
2024-10-28 | 599 |
32 댓글
우주꿀꿀푸름누리
2005-10-18 22:03:28
아뇨.( 시침이 떼고...)
" 정말 대단하데...비 엄청오는데 사람들 많이도 왔더라.
존경할만한 사람같더라. 언제 한번 같이 가자 !
--------------------- 잠실 주경기장 콘서트 방송을 본 거래처분과의 만남에서...
팬클럽운영자
2005-10-18 22:23:08
이번주에 또가냐? 징하다 징해.
도대체 뭐때문에 가냐?
알고 싶으면 따라와봐.. ㅡㅡ; 짜식들.. 한번도 안본것들이 말얌.. ㅋㅋ
친구들과의 대화.. ^^
Sue
2005-10-18 22:46:56
엄마 : 너 어디냐?
나 : 예..네...저기...광주요
엄바 : 근디 뭐해.. ? 집에 안들어오고 오래만에 광주 내려왔슴서
나 : 음.. 예 ..곧 들어가요..친구들이랑 만나고 있어요
(사실, 난 그때 광주공연장에 있었다! 공연시작 10전 울 엄마와 통화내용
가족과 함께 필님공연 보러 다니는 사람들이 나는 참 부럽다)
밝은미소
2005-10-19 00:11:46
김포에서 오신 여성 두분 앞줄에 여성두분
야광봉없으셔서 제가가지고 있는거 드리고 팬클럽이야기 해드리자
가지고 집에 가셔서 가입하신다고 하셨는데 언제하실려나
잠실로 가실려다 인천으로 오셨대요
시간이 허락하면 뒤풀이에도 참석하신다하셨는데 지하철타고 오셨대요
김포에서오신 귀부인 두분 행여 이글보시면 어서 가입해주세요.
조카들하고 관람했어요
짹짹이
2005-10-19 01:02:05
친구 : "여보세요! 너 어디니?"
짹짹 : 나,지금 제주도야!/응...여기 대구야/ 대전인데/광주야/잠실주경기장이다/
인천문학월드컵경기장이다...
친구 : "너 연예인이냐? 너가 조용필님보다 더 바쁜것 같다.
얼굴좀 보고 살자 기집애야. 매니저 필요하믄 말해라 내가 해줄께 월급 주면....
-초등학교친구 경주와의 전화통화 중에서-
찍사
2005-10-19 01:19:36
남습니다.
그분이 부스에 서있는 저를 보시고는 다가오시더니 하시는 말 "여기 왜 계세요?"
그러시면서 야광봉 사주셨다는... ㅡ..ㅡ;;
우주꿀꿀푸름누리
2005-10-19 03:35:53
그곳은 인연이 아닌것 같다고 하자
3층 어딘가에서 하는 말 .... 으짜쓸까이 ~~~~~"
...
앞에서 춤추는 팬들을 보면서 아줌마들 하는말
" 흐미~ 이쁜것들... 우덜도 5년만 젊었었도......허벌나게 놀아버렸을 꺼인디....."
弼心으로 대동단결
2005-10-19 03:42:03
우주꿀꿀푸름누리
2005-10-19 03:44:33
설마 대동단결님을 두고 한 말은 아니겠죠 ?? ㅋㅋㅋ
우주꿀꿀푸름누리
2005-10-19 03:46:17
우주꿀꿀푸름누리
2005-10-19 04:06:51
대구 콘서트에서 깻잎소녀로 보이는 한 친구가....
흥분된 목소리로 핸드폰에 대고 (?)에게 하던말
iskra
2005-10-19 04:16:09
역내에 퍼지는 필님의 노랫소리..
매달린 세대의 모니터에서 흘러나오던 방금 끝난 공연 방송에 다시 넋을 잃고 앉아 있는데,
30여분쯤 지나자 그 모습을 보고 너무 좋아하며 나타난 두 처자...다름아닌 작년 속초공연에서 아침부터 진을 치고 배부표를 기다릴때 내앞에 서 있던 그녀. ^^
집에 가지도 못하고 자정이 되도록 그녀들과 본 2부 잠실공연..
잠실공연중..태양의 눈 오프닝곡이 나오자 우산도 우의도 없이 그 비를 맞으며
스탠드석으로 다가와 춤을 추며 "팬클 활동은 이렇게 하는 거야" 라는 듯
분위기를 돋우던 젊은 청년 ^^
인천공연날, 첨으로 20여분이 늦어진 공연장으로 가던 택시 안.
늦어 조바심을 내던 내게 합승한 한 아주머니 왈,
"동창회 모임을 공연으로 잡아 표가 비싼거라 꼭 오라고 해 가는 건데
이렇게 좋아하는 분들도 있네?"
공연이 두시간정도란 내 말에 식당에 표를 맡겨 놨다는데 배가 너무 고파
아예 밥을 먹고 들어가겠다는 그 말씀에...에구에구
평양시민도 다 봤다는 그 공연을 밥을 먹고 들어가겠다니...금강산도 식후경?
그 아주머니 공연장 자리도 못 잡았을텐데 첨 본 필님의 공연관람 소감이 저으기 궁금..
인천공연중 3층 스탠드석 뒤에 서있던 내앞에 앉아 계시던 5.60대로 보이시는 여섯분의 아저씨들..[친구여]가 나오자 갑자기 일어나셔 어깨동무하며 합창하시던 모습..
그 모습은 "우리 친구 맞죠?" 하던 그 아저씨 만큼 찡한 감동..
...이제 공연은 끝난 건가요?
우주꿀꿀푸름누리
2005-10-19 04:23:52
우주꿀꿀푸름누리
2005-10-19 04:29:46
---- 야광봉 나줘 나줘 ~! (꿈에 나타날까 무섭다.)
---- 이표 좌석이 어디에요? (그걸 내가 어떻게 아냐구요. 공연관계자가 아니랍니다.)
지오스님
2005-10-19 05:04:44
공연 몇시간 전에 남편께서 구해다 준 스탠드석 티켓 덕분(?)에
어깨가 빠지도록 야광봉을 흔들며 즐기다가 이튿날 나더러
파스를 달래나뭐래나...
필사랑♡영미
2005-10-19 05:59:24
내 프라이버시가 있는 관계로...
우리 집에선...
금욜 밤에 잠 안자고 뽀시락..뽀시락~~이방 저방 왔다리 갔다리...
가방에 짐을 넣었다 뺐다. 다시 넣었다를 수십 번 하면,
내 동생 왈...
"내일 또 공연하는 날이가?...또 늦게 들어오겠군...
진짜로~~~ 공연 너무 많이 하는 거 아이가?......"
내 뒤통수에 대고 꿍시렁~~ 꿍시렁~~ 나는 전혀 못들은 척..안 들리는 척..
전 이러고 살아욤. 잘난 울 弼오빠 때문에......^^*
새벽이슬
2005-10-19 06:01:56
재미 있네요...
하얀모래
2005-10-19 06:35:19
기운이 없어 침대에 걍 픽 엎어져 있는 날 보고 울 랑하는 말...
"어디 아프나?
기운이 없나?
허기사 머..
낼 거기 가면 기운이 펄펄 날텐데.. "
난 무대꾸.. ㅡㅡ;;
글구..
인천 문학경기장 안으로 들어가니 바람이 바깥보다
더 불고 차가움이 느껴졌는데.. 그래서인지..
공연이 임박했음에도 왠지 감흥이 생기지 않더라는..
오프닝과 함께 태양의 눈이 나오는데도 그냥 앉아서
야광봉만 흔들어댔다.
두번째 곡이 흐를 때.. 옆에 앉은 팬이 내 팔을 잡고
일으켜 세웠다. ㅡㅡ;; 첨이었다. 일으킴을 당한것이..
사실.. 공간이 좀 비좁아서 어케 신나게 흔들 분위기도 아니드만
옆에서 열씸히 흔드는 팔에 안얻어 터질라고 몸을 사리기에
급급했는데... 그래도 덕분에 눈치 안보고 일어나서 즐겼다는.. ㅋㅋㅋ
♡하늘
2005-10-19 06:42:38
그러던 어느날...
초등학교 5학년인 울사장 아들이 노래를 흥얼흥얼 거린다...
가사를 몰라 정확하지 않은 발음이라 귀기울여 들어보니
"단발머리"다...순간 울사무실 식구들 한바탕 웃었다는,,,
또한번은...
게임방을 지나가는데 조용필 아저씨 노래가 나온다고...신기해하면서 나한테 와서 얘기해주는데 어찌나 기특하던지...짜식~~ㅎㅎㅎ
하얀모래
2005-10-19 06:59:55
늘 서울행 할 때 타던 기차시각에 맞춰 환승역인 동대구역에 가기 위해
신랑의 배웅을 받으며 무궁화호에 몸을 실고.. 출발..
동대구에 도착..
다른 때와는 달리 대기시간이 20분가량 줄어들었네.
와우~ 시간 벌었다. 진즉에 일케 좀 해 놓지
대신 아침겸 점심을 동대구역에서 해결할 시간이 부족하여
굶고 다시 설행 케텍 열차에 몸을 실고.. 출발~
설역에 도착하니..
여전히 복잡하고 오고가는 사람들로 붐볐다.
설역데 도착한 기념으로 설에 사는 사람에게 전화 한통하고..
짱이한테 은근슬쩍 전화해서 차 좀 얻어탈까 했드만
안양이라나? (아라따거~ 그랴~ 난 전철 타고 가마~ )
1호선을 타기 위해 지하로 내려가 전철을 기다렸는데
막.. 달려오는 열차.. 어째 수월하게 막힘없이
별로 행선지를 확인하지 않고 잘 탔다 싶었다.
1호선 전철을 타고 무심결에 위를 보니..
천안행이라는 글이 보였다. (엥? 왠 천안행?)
여기서 좀 생각을 했어야했는데.. 아훔..
한참 몇구역을 지나가길래 역을 확인하고
얼마나 더 가야 갈아타는 곳이 되는지 그제사
확인하는 순간.. 뜨악~!! ㅡㅡ;;
어쩐지.. 1호선이 낡아야하는데 조금 새거더라는
이상한기 한두가지가 아녔는데도.. 그냥 무시했던 나였으니
누굴 원망하리.. >_<
다시 설행 전철에 몸을 실고 설로 출발..
구로역에서 1호선 인천행을 탈 수 있었다는...
우주꿀꿀푸름누리
2005-10-19 08:13:19
이때 찬물을 끼얹는 한 아자씨가 있었으니 -----...
"조용필이가 사람들 모으고 상업적으로 돈을 참 잘벌어 "
흥분한 나는 " 아저씨 ! 큰일날 말씀입니다. 절대 그런 말 하지 마세요."
라고 부연설명을 하려는 찰라 나보다 더 흥분한 주위 사람들 왈 ->
무대에 투자하고 음악에만 전념하는 가수가 조용필입니다. 잘 모르시나 보네요.
정말 돈 욕심 있다면 이런 위험한 무대에 투자 하지 않죠.
----------- 유쾌 , 상쾌 , 통쾌 !!!
------------------------------------------수원PP 중에서
---------------------------------------------------------------
여러분은 다 알아서 해주는 <필카> 고객이십니다.^^
우주꿀꿀푸름누리
2005-10-19 08:39:23
[끝없는 날개짓 하늘로] 영상을 엄마와 함께 보던 아이가 하는말
" 엄마 엄마 새가 껌으로 풍선 불어 "
이미소
2005-10-19 18:49:40
"너도 가겠구나. 난 아직 표 안 끊었는데...가고 싶다."
그래서
"언니, 형부랑 같이 가봐 언니도 한번 보면 정말 즐거울거야." 했더니
당장 형부 졸라서 표 예매했다고 했다.
며칠후 광주공연이 있던 날
따로따로 자리를 앉아서 반응이 궁금했는데...
공연 끝나고 전화했더니
"야... 너무 재미있고 신나더라. 다 아는 노래라서 더 좋고 나도 이렇게
좋은데 넌 얼마나 좋았냐? 다음에 공연 있으면 나 좀 챙겨서 데리고
다녀주라. 공연비는 내가 낼께."
내가 미쳐......
공연때 보니 야회공연이고 규모가 큰 공연이라 그런지 신나고
평소에 아는 히트곡들이 즐기기엔 분위기가 좋은 것 같다.
내 주위의 사람들을 보니 거의 다 아는 노래라 다 따라서 하고
10대부터 60대까지 가족단위, 친구들, 여고생, 연인들....정말
여러세대가 아우르는 어디서나 쉽게 볼 수 없는 오빠만의 힘이였다.
그 동안 여러번 필오빠의 공연을 봤지만 이번처럼
광주에서도 호응이 좋고 모든 사람들이 공연에 집중하면서
즐거움을 함께 했던 즐거운 시간들이였다.
아낙네
2005-10-19 20:00:18
작년에 작은애 학교에서 자모회 활동을 같이 했던 엄마들이 점심을 먹기로 했다.
다들 모여 있는데 뒤늦게서야 부랴부랴 달려가 자리에 앉자마자 앞자리 앉은 엄마가 하는 말...
"나 봤다."
"뭘?"
"초록색 모자말여...조용필콘서트에 갔었지?"
"헉~!"
"나도 조용필씨 좋아하거든 그래서 브이석 끊어서 갔는데 초록색모자를 쓴 여인네가 앞에서 얼마나 열광하는지 눈여겨봤잖아 ㅎㅎㅎ"
그랬습니다.
필님의 콘서트를 며칠 앞두고 머리손질을 하러 미용실에 간 아낙, 어깨까지 내려오는 머리를 싹둑 자르고 집에 왔습니다.
그런데..오랫동안 드라이기를 사용하지않은 탓에 머리손질이 영~ 어색하여 그 후로 모자를 푸욱 눌러쓰고 다녔지요.
원색을 무척 좋아하는 아낙,
빨갛게 염색을 하고 초록 모자를 쓰고 룰루랄라~ 필님의 콘서트에 다녀온 걸 들키고 말았당께요 ㅎㅎ
필사랑♡영미
2005-10-19 20:20:44
이 친구 몇 번을 놀랐는지....
일단 경기장 찾아오면서 도로와 주차장에 쫘~악 밀린 차들에 일단 한번 놀라고,
두 번째로 부스에서 팬들이 다양하게 활동하는 모습들에 놀라고,
세 번째로 경기장 안으로 들어서면 그 많은 관중에 눈이 동그래지며 놀라고....
월드컵 때도 이렇게 많지는 않았다고 너 덕분에 너무 좋은 경험한다고 난리다.
이 곳에 들어오니 별천지가 따로 없다고, 늘 밤새 학원에서 일만하다가
이런 공연 보니 너무 좋다고 난리다. ^^v
그러다가 자리에 앉고 나서 무대를 보더니 또 한번 뜨악~~~!!!
이렇게 큰 무대도 처음 볼뿐더러 비둘기 모양이 너무 이뿌다고 난리...
그리고, 뒤를 돌아보니 2~3층 사람들이 정말 많이 왔다고 난리다.
이것뿐이 아니다. 공연이 시작될 때 화려한 조명과 사운드에 놀라고,
스크린에 정신없이 나오는 화면에 넋을 놓더니 태양이 양쪽으로 나뉘면서
화려한 불꽃과 함께 오빠가 노래하며
나오시고, 팬들이 기립으로 환호하니 이거에 또 한번 놀랜다.
이 친구 몇 번을 놀랬는지..
내가 들고 간 응원카드 자기가 뺏어서 흔들고, 꽃가루도 자기가 다 뿌리고,
나보다 먼저 의자위에 올라가서 오빠의 뒷모습을 하염없이 바라보기도 하고....
조금 있으니 공연 문화를 알았는지 일어섰다, 앉았다, 의자에 올라갔다 내려 왔다를
아주 자연스럽게 반복한다.( 의자위에 올라 간 건 오빠가 라운드 중앙으로 가셨을 때 뒷모습 보려구......)
공연 내내 환호와 박수를 치면서 나를 보면서 너무 좋다고 난리더니...
오빠의 ‘생명’ 앞에서 미동도 않는다. 큰 감동을 먹었나 보다...크크
‘그 겨울의 찻집’ 나오니깐 자기가 제일 좋은 노래라고....
이걸 라이브로 듣는다고 좋아라하면서 핸드폰으로 동영상을 찍고 난리다.
나도 아직없는 카메라폰을 지가 먼저.....
모든 공연이 끝나고 나의 손을 꼬옥 잡고 그런다.
니가 왜 이렇게 주말마다 공연 쫓아다니는지 알겠다고, 정말 좋은 경험을 하게 해줘서
너무 고맙다고, 평생 잊을 수 없는 쇼킹하고 멋진 하루였다고 진심으로 고마워한다.
그리고, ‘끝없는 날개짓 하늘로...’ 이걸 못 들어서 아쉽다고 한다.
스크린 가득 채운 애미메이션과 스크린 뒤로 나타났다 사라지는 오빠의 모습을
봤어야 했는데 너무 아쉽다. 우리 팬들은 너무 많이 해서 지겹다고 하는 사람도
있지만....
개인적으로 이렇게 큰 무대에서는 생명과 함께 꼭 했으면 하는 노래다.
요즘은 애들도 많이 오고, 중고등 학생들도 소문 소문을 통해서 많이 온다.
그리고, 일반인들도 스크린에 희마하게 보이는 오빠의 모습보다도 볼거리를 확실히
제공해주는 ‘끝없는 날개짓 하늘로’ 이 노래가 나오면 환호를 더 많이 한다.
동심으로 돌아갈 하나 될 수 있는 멋진 노래~!
매번 공연에서 꼭 불러주셨으면 좋겠다.^^*
마지막으로...
뒷풀이는 참석 못하고 돌아간 친구가 내게 전화를 했다.
‘니가 저번에 준 18집...지금 들으면서 가고 있는데 너무 신난다. 특히 태양의 눈....이 노래 넘 좋다...영미야 오늘 공연 보여줘서 너무 고맙다. 다음엔 예당에도 꼭 같이 함 가자....etc....‘
지금 열심히 예당공연도 시간을 조절하면서 꼬시고 있는 중.....
이 친구 조용필표 뮤지컬 공연을 보면 더 뿅~~~가지 않을까?..
최민정★
2005-10-20 08:39:28
인터뷰:똑같은 복장에 선글라스와 미지티 입으신 두분에게
웃음 :ㅎ ㅎ ㅎ
두분 :남자분 여자분
인터부:두분 신혼여행 어디 다녀오셨나요
웃음 :음 낄 낄 낄
여자분:어머나 소스라치게 놀라고
님자분:아주 태현하게 잔잔한 미소
인터뷰:당황하면서 황당해 하시고 계속 질문
웃음 :깔깔깔 으 하 하 하
두분 :대구 콘서트에 다녀 왔습니다
웃음 :진작 그렇게 나오지
인터부: 두분은 그이후로 찰떡궁합이되어 미지의 세계 살림을 잘하고 있답니다
candy
2005-10-20 09:05:56
안절부절,,,간신히 주차를 하고 들어가고 있는데...다행이도 공연시간보다 조금 늦게 시작한다는 안내말씀...그럼 그렇지..하고 남편이 어깨가 으쓱......
그 다음날 동네부부들 모임에서 공연관람한 부부가 얼마나 공연본 자랑을 하는지...전 말할 기회도 없이..넘 좋았다고 한다...
다른 사람들을 고개를 갸우뚱...하지만 가보면 이해가 된다고 ,,,
정말 조용필 대단하다고 한다....
다음--잠실공연////
남편과 둘이서 가기로 하고 그날만 기다리고 있었는데...갑자기 바쁜일이 생겨서//수원공연에 함께 했던 이웃동생과 간는길.....비가 ///아시다시피 억쑤루 내렸죠?
지난번 35주년땐 혼자 비맞고 공연을 관람했었는데..이번엔 친구가 함께여서 .......
비가 와서 더욱더 감동이었어요...수원.잠실공연을 함께했던 이웃친구는 첨 공연을 본 후 정말 팬이 되었나보다...넘 좋아하고 잼있단다....예당공연도 그친구와 함께 하기로 했는데....
다음 인천공연----
잠실을 다녀온지 얼마되지 않아서 갈 생각도 못했는데...물론 예약도 하지 않았지만..그런데 공연이틀전에 갑자기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그래서 이번엔 멀리서 무대와 관중석을 감상해야겠다고 2층스텐드석을 예약했다...옆자리 양쪽엔 중년부부들이 앉아 있었다...한 아주머니는 원주에서 수원에 사는 딸이 예매를 해줬는데///남편은 필님을 좋아하긴 하는데 ...하면서 열심히 내가 드린 야광봉을 박자에 맞추시며 노래을 따라 부르고 있었다...옆자리 한 아저씨는 역시 내가 드린 야광봉(야광봉은 집에 있는건 모두 다 동원) 을 흔드시며 어찌나 크게 노래를 하시는지 필님의 노래소리가 잘 안들릴 정도....얼마나 열심히시든지....
2005년 PIL&PEACE 공연은 어느 공연보다도 잊지 못할 것 같다....
공연을 보면 볼수록 매번 새로움과 그때마다 다른 감동을 준다...필님이니까
가능하겠지......벌써 예당공연이 기다려진다,,,,
Sue
2005-10-20 09:11:45
짱이유
2005-10-20 09:19:39
우주꿀꿀푸름누리
2005-10-20 11:20:29
안 다신 분들 마져 다시고 다음 이벤트도 많은 분들
참여 바랄께요. ^^
조미라
2005-10-22 03:18:00
가줘서 아주 힘들게 찾아 갔는데 넘 밀려서 시간이 거의 다 되어 도착했어요.
그래서, 밥 먹을 시간도 없이 급히 공연장으로 향하던 중, 전 물론 밥 안 먹어도
배부르고 떨리고 해서 생각이 없었는데 운전해 준 신랑땜에 가는 도중 핫도그
라도 사 먹으려고 섰는데요, 핫도그 파시는 분 왈... "무슨 사람이 이렇게 많이 와
월드컵때보다 더 많네. 바빠 죽겠네." 하며 글쎄 핫도그 구울 시간도 없다며
장사가 넘 잘 되는데도 짜증을 내시는 거예요. 어찌나 웃기고 뿌듯하던지
제가 "누구 공연인데 당연히 사람이 많을 수밖에 없지않냐"며 한마디 살짝
던졌어요. 멀리 있는 공연장 가는 발걸음이 정말 가벼웠구요, 신랑한테도 우쭐....
정말 자랑스럽고 대단한 우리 필님! 필님을 사랑하시는 여러분도 사랑합니다.
건강하세요 .....
Sue
2005-10-22 06:49: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