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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개점휴업중인 방송국의 필리안입니다.
올해는 사정상 예당에 가기가 어려울 것 같아서 잘 참고 있었는데..
공연이 시작되니 저도 모르는 사이에 티켓링크에 들어가 있는 등
어떻게 주체가 안되서 그냥 확 질러서 오늘 보고 왔어요ㅡㅡㅋ
2001 2002 2004에 이어 네번째 본 예당공연이었어요.
중3때 처음 봤는데 이제 20대에 접어들어버렸네요;;
저도 공연을 보기 전까지는 엄청나게 궁금해서
이 게시판을 수도없이 들락날락거렸는데-.-
아직 못보신 분들이 있으실 것 같아
그동안 알려진 범위 내에서만 간단하게 한마디..;
1부 공연은 작년까지의 '콘서트>뮤지컬'에서 올해 처음으로
'콘서트<뮤지컬'로 무게중심이 옮겨졌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다들 그러셨겠지만^^;
예상외로 내용의 흐름이 어느해보다 연결이 잘 됐는데..
제 생각엔 '스토리'만 놓고 봤을땐 2001년 이후 다섯번의 공연 중에
가장 완성도가 높은 것 같아요.
물론 편곡도 선곡도 아주 훌륭..
80년대 발표곡이 딱 두개 나왔다는 건 도저히 믿을 수 없는 선곡이죠ㅋㅋ
언제나 그랬듯이 엔딩곡이 압권이었고,
다만 '어둠이 끝나면'은 공연의 내용상 오프닝으로
아주 적합한 곡인 것은 틀림없는데도 어딘지 모르게 조금 좀 부족한 듯 했어요.
이어지는 '정글 시티'도 공연장에서는 역시 좀더 빠른 템포로 가야
곡이 사는데 2000년 예당에서와 달리 원곡의 템포 그대로 가서
약간 처지는 감이 있었고.. (그 외에는 아주 좋았다는 이야기입니다ㅎㅎ)
2부 오프닝 해바라기가 분위기도 그렇고 가사도 그렇고
1부 공연을 잘 마무리 지으면서 2부와 자연스럽게 연결시켜주는
역할을 했다고 봅니다. 1부 출연진들도 전부 나왔구요.
그리고....제 닷컴 신청곡이었던 '나의 노래'가 나와서
이 이후로는 기억이 잘 안나요ㅡㅡㅋㅋ;;
제가 알기로는 그동안 딱 두번, 2002년 예당에서
첫 이틀 동안만 직접 하셨던 이 곡을 불러주시다니~~!!ㅠ_ㅠ
저때도 운좋게 둘째날 공연을 봐서 들을 수 있었는데
3년만에 같은 노래로 또 완전 감동 먹었네요..
아무튼 뭐 그냥 하는 말이 아니고
앞으로 만들어질 조용필님의 뮤지컬을 기대할 수 있게 만들어준
'수작'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무대는 2001 2002년만큼 화려하지 않았지만
1부에서 조용필님의 상당히 많은 움직임(?) 등 전체적으로 봤을 때
역시 굉장히 신경을 쓰신 것 같아요.
내년 예당공연때까지 제가 군대에 있을지 어떨지 아직 결정이 안됐는데;;
내년공연이 벌써 기대가 됩니다.^____^
올해는 사정상 예당에 가기가 어려울 것 같아서 잘 참고 있었는데..
공연이 시작되니 저도 모르는 사이에 티켓링크에 들어가 있는 등
어떻게 주체가 안되서 그냥 확 질러서 오늘 보고 왔어요ㅡㅡㅋ
2001 2002 2004에 이어 네번째 본 예당공연이었어요.
중3때 처음 봤는데 이제 20대에 접어들어버렸네요;;
저도 공연을 보기 전까지는 엄청나게 궁금해서
이 게시판을 수도없이 들락날락거렸는데-.-
아직 못보신 분들이 있으실 것 같아
그동안 알려진 범위 내에서만 간단하게 한마디..;
1부 공연은 작년까지의 '콘서트>뮤지컬'에서 올해 처음으로
'콘서트<뮤지컬'로 무게중심이 옮겨졌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다들 그러셨겠지만^^;
예상외로 내용의 흐름이 어느해보다 연결이 잘 됐는데..
제 생각엔 '스토리'만 놓고 봤을땐 2001년 이후 다섯번의 공연 중에
가장 완성도가 높은 것 같아요.
물론 편곡도 선곡도 아주 훌륭..
80년대 발표곡이 딱 두개 나왔다는 건 도저히 믿을 수 없는 선곡이죠ㅋㅋ
언제나 그랬듯이 엔딩곡이 압권이었고,
다만 '어둠이 끝나면'은 공연의 내용상 오프닝으로
아주 적합한 곡인 것은 틀림없는데도 어딘지 모르게 조금 좀 부족한 듯 했어요.
이어지는 '정글 시티'도 공연장에서는 역시 좀더 빠른 템포로 가야
곡이 사는데 2000년 예당에서와 달리 원곡의 템포 그대로 가서
약간 처지는 감이 있었고.. (그 외에는 아주 좋았다는 이야기입니다ㅎㅎ)
2부 오프닝 해바라기가 분위기도 그렇고 가사도 그렇고
1부 공연을 잘 마무리 지으면서 2부와 자연스럽게 연결시켜주는
역할을 했다고 봅니다. 1부 출연진들도 전부 나왔구요.
그리고....제 닷컴 신청곡이었던 '나의 노래'가 나와서
이 이후로는 기억이 잘 안나요ㅡㅡㅋㅋ;;
제가 알기로는 그동안 딱 두번, 2002년 예당에서
첫 이틀 동안만 직접 하셨던 이 곡을 불러주시다니~~!!ㅠ_ㅠ
저때도 운좋게 둘째날 공연을 봐서 들을 수 있었는데
3년만에 같은 노래로 또 완전 감동 먹었네요..
아무튼 뭐 그냥 하는 말이 아니고
앞으로 만들어질 조용필님의 뮤지컬을 기대할 수 있게 만들어준
'수작'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무대는 2001 2002년만큼 화려하지 않았지만
1부에서 조용필님의 상당히 많은 움직임(?) 등 전체적으로 봤을 때
역시 굉장히 신경을 쓰신 것 같아요.
내년 예당공연때까지 제가 군대에 있을지 어떨지 아직 결정이 안됐는데;;
내년공연이 벌써 기대가 됩니다.^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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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댓글
장미꽃 불을 켜요
2005-12-08 11:02:32
고소미
2005-12-08 16:36:16
가오리
2005-12-08 16:41:38
나의노래.. 2002 예당 동영상보고 쇼킹먹었던 노래~~
팬클럽운영자
2005-12-08 17:36:21
벌써 몇년째입니까?
가장 멋지다는 예술의 전당공연은 DVD로 한장도 발매가 안되었어요.. ㅠ.ㅠ
정말 예당은 몰카에 만족해야하는지.. ㅡㅡ;
암튼 후기는 잘 봤습니다. ^^
부운영자
2005-12-08 18:21:44
필리안님 반갑습니다. 흐뭇한 후기 잘읽고 갑니다
로즈
2005-12-08 18:39:15
예당앞에 서있는건 아닌지....
꽃
2005-12-08 18:44:20
필사랑♡영미
2005-12-08 19:06:40
빨리 토욜이 왔으면...제 맘은 7시30분이면 예당에 앉아 있습니다.
완성도 높은 뮤지컬~!! 빨리 보고싶네요.^^*
필리안님 후기 잘 보고 갑니다.^^*
유현경
2005-12-08 21:59:15
필리안
2005-12-08 22:43:26
말로 설명이 잘 안되는 조용필님의 음악과 함께한 37년 인생을 생각하면
'나의 노래'는 세월이 갈수록 더 빛을 발하는 곡인 것 같아요.
앞으로는 좀더 자주 들을 수 있지 않을까요^^
DVD는 정말 아쉬워요.. 녹화는 되어있는 상태니까
2001 2003 2004 1부공연 한장이랑 2002년 전체공연 한장으로
2-DVD로 내시면 좋을텐데ㅠㅠ
ohhogon
2005-12-09 02:09:34
아님 라이브를 dvd로 제작했을때의 전달의미 감소 둘중 하나일것입니다
또한 라이브를 dvd에 담을수 없다는 필님의 철학이 담겨
있는지도 모릅니다
예를 들어서 dvd를 보고나서 필님의 오페라 노하우를 다 가져가면
내년에는 그만큼 제작하기가 힘들기 때문이 아닐까 하는
혼자만의 생각이 듭니다
아니면 dvd의 상업적인 판매량 때문에 그러시는지 알수가 없답니다
필님의 마음속 생각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