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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1 작살!부천스탠딩심층잡설] 弼은 왜 스탠딩콘서트를 기획 하였는가.

우주꿀꿀푸름누리, 2006-04-21 09:3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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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필님의 2006년 콘서트 투어의 시작을
스탠딩으로 기획한다는  발표가 났을때
언젠가는 꼭 이루어 질 것이란 기대는 누구나 했었겠지만
막상 뜻밖의 소식을 접한 필누리들로서
반가움 크기는 배가 됐으리라.

주제가 [열정]인 까닭에 [스탠딩]인지 그 반대인지
기획사의 의도인지 필님의 뜻에서 시작됐는지 알길 없다.
다만 , 중요한 것은  언제나 최종결정이
조용필님으로부터  승인이 되고 출력이 된다는 것이리라.

단지 그것 뿐일까?
지난날을 생각하고 미래를 생각하면 좀더 큰 그림이
우리앞에 놓여 있지는 않을까 살펴보게 된다.

1월 초 -  후배 뮤지션들을  불러 놓고 조용필님은 이렇게 말했다.
대규모로 이루어지는 [록페스티벌]을 만들겠노라고...
후배들의 건의로 이름이 바뀌긴 했지만 원제는 그러했다.
물론  위 명칭들은 모두 [가제]다.
그 자리에 참석했던 기자들의 생생한 글을보면
가수 [싸이]에게 조용필님은 공연 잘 하겠더라 라는 덕담도 했다고 했다.
실제로 싸이와  김장훈,  윤도현 , 이문세, 신승훈 등 ....
우리나라에서는 공연으로  더 활발한 활동을 펼치는 스타들이 아닌가.

이들의 공통점은  방송 보다는 공연에 주력 한다는 점
다른 점이 있다면 대부분 조용필님보다  히트곡이 많지 않고
다양하지도 않다는 것인데  어떻게 그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일까.
이들은 자신의 곡뿐 아니라 타가수의 곡을 신명나게 부른다.
그런데 관객과 눈높이를  맞추려는 가상함이 있다.
하지만 공연을 즐기는 관객들은 다른가수의 음악을 부른다고
무시하거나 비난하지 않는다.  
우린 지금  좀더  넓고 자유로운 마인드를 필요로 하는
그런 시대에 살고 있다.
가수들마다 이벤트는 조금씩 다르지만  한가지 닮은 모습이 있다면
한결같이 스탠딩을 한다는 것이다.
회 밑에 깔리는 무채처럼 ...
흰떡에 범벅이 되는 콩고물처럼  그렇게  스탠딩은 기본으로 깔려 있다.

후배뮤지션들을 모아 대규모프로젝트의 선봉장에 선 조용필님으로서
어찌 내일을 기약하지 않으리.
열기넘치고 자유롭고 젊음이 가득한 무대를 관객과 함께 하려할때
스탠딩을 배제 할수 있을까?

그간 조용필님은 본격적인 무대를 하려 할때
전에 반드시 실험을 하곤 했었다.   단적인 예로
분명히 보여주고 있는 무대가 있으니 바로 매년 정례화된 [예술의전당]
콘서트.  그 곳에서 행했던 프로그램은  다른 공연에 적용이 되었고
결국 미래엔 뮤지컬을 하기 위한  준비 !

그렇다.
우리의 지존은
이번 부천공연을 통해서 팬들의 열정을 확인하려한다.
어쩌면 행복한 시험대에 우리는 이미 올라 있는 것이다.
명확한 근거는 없다. 이것은 어디까지나  사견이다.  
발전 된  조용필 문화를 누리고픈 갈망일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확실한 것은 이번공연이 다른 공연에 영향을 줄수 밖에
없다는 것을 우린 너무나 잘 알고 있다는 사실
매너있는 모습  질서있으면서도 정열적인 모습에 따라서
나머지 공연분위기도 달라질거라 본다.

조용필님은  열정적인 분위기를 좋아한다고  감히 단언한다.
어느누가  환호하는  이들을   마다 할 것이며  고마워하지 않겠는가.

예전에 했어야 할일을 너무 미룬감이 있다.
화려한 무대연출과 스토리위주의 공연을 펼치기 위해서는
이제까지  스탠딩공연을 전면적으로 내세우기는 어려웠을 것이다.

어떤이는 이렇게 말을한다.
왜 그렇게 스탠딩에 목말라 하느냐?
록음악만이 조용필님의 전부냐 ?

록음악만이 조용필님의 음악으로 규정지을순 없다.
허나 다양한 음악을 시도 할수 있었고 또 이루어낸  그 중심에
록이란 음악이 있다는데는  음악인들조차 이견이 없는 것으로 안다.
최근작 18집은 전반적으로 클래식한 분위기를 띄고 있다.
그러한 가운데에서도 록은 포기하지 않고 있으니  
바로  이름하여 [록오페라]

현역으로  가장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뮤지션임에도 불구하고
조용필님을 과거형가수로 오인되고 있는 것이 보통이다.
성인취향의 몇몇곡들은  시간이 지나면서 쉽고 편안하여
대중적으로 지나치게 알려져 있고  tv란 매체의 단절로
다른 쟝르의 음악을 상대적으로  급격히 소외시켜버렸다.
이러한 편식으로부터  벗어나 보려는 노력이  스탠딩과  
록음악이란  극단적인 두 단어로  강조되고 있음을 우린 이해해야 한다.
결국  자각있는 매니아들의 외침은 모든 조용필님의 음악을
다양하게 그리고  자유롭게 즐기게 하자는  취지

최근 대중들로부터 록음악으로 대변되는  [윤도현]을 보면
목소리는  락커라고 할수 있겠으나  그의 히트작이나 사운드는
그러하지 못하다.  그러나 결론적으로는 그러한 이미지를 얻었다.
요즘은 발라드의  대표격이라는 가수들조차   열광적인 분위기다.
그들역시  조용하지만 발칙함이 있다.

겉으로만  시끄러운  음악이 아니라  
스스로를 록커라 자칭하는 자만심이 아니라
가장 록적인 가수 조용필의 진정성을 발견 하는 혜안을 갖고
팬들로서의  자긍심을 갖는다면 어떠한  길을  가야 하는지 보인다.

스탠딩이란  그저  일어나서  춤추는 것으로  의미가 국한되지 않는다.
직접적으로는 스타와 관객이  눈높이를 맞춘다는데 의미가 있다.
음악엔  남녀노소  지위의 높고 낮음 따윈  아무런 장애가 되지 않으며
모두가 평등한가운데  사랑하며  존중하겠노라는  행위이다.
그것이 음악의  주는 가장 큰 위대한 힘이라고 배웠지 않는가.

스탠딩을 하면서 함께 어우러지는 벅찬 감동도 그렇지만
외부에서 바라보는 시너지 효과는  실로 엄청나다.

같은 조건이라고  할지라도 그 반응에 따라  이미지는 크게 달라진다.
반응으로 인하여  스타를 긍정적이고 강한 이미지로 만들어 내는 팬들이
국내에도 있으니   예로  [서태지]나[ 이승환] 같은 팬들이 아닐까 싶다.

조용필님 한 쟝르의 음악만을 모아도   한가지 음악만을 한
어지간한 가수들 보다  화려하다.
무엇이 부족하여  [필누리]는 정체되어  더이상 나아가지 못하고 있는지
모르겠다.    
21세기는  스타도  기획사도 아닌 팬들이 참여하고  만들어 가는
시대이거늘....

다행히  조용필님은 팬들을 믿고있다.
그러하기에  이번같은 공연을 하겠다는 것이 아니겠는가.
오랜 세월을 음악으로 헌신한  아티스트 조용필님을 기쁘게 해 드리고
싶다고  누구나  마음속으로 생각했을 것이다.

弼의 진정성을 이해하고  화답할때  그 어떤 것보다 귀한 선물이 될 것이다.
이번 스탠딩콘서트를 통해  필님과 팬 , 팬과 팬들간에  
한덩어리가 되어 보자 .
소리 그 이상의  교감과 소통을 나누어 보자.
팬들간의  하나됨은  조용필님에게  신뢰와 음악적 보람, 힘이 될 것이다.
그것은  구름이 비로 쏱아져 땅을 적시는 것과 같이
우리에게  몇백배 크기로  돌아 올 것을 잘 안다.

나는 개인적으로
공연에 대한 욕심이  없다.
단지 있다면   모두가  하나되어 열심히 놀다가는 모습을
보고플 따름이다.
8년동안  응원을 하면서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고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힘든 부분도 많았다.
이제야  작은 열매 하나를 거두는가 싶다.

조용필님과 팬은 문화다.  
그 문화의 다양성을 누리게 하는데 작지만 팬의로서의
작은 소망과  ,소임과, 보람이 있다.  
역사가 존재하는 한  계속 이어질 가치가 있는 조용필  이기에....

이제 하루만 지나면  올해 첫공연이다.
거창하게 말은 했지만 큰 기대는 하지 않는다.  
기대 이상일 수도 있고 그저 그런 공연일수도 있다.
다만  열심히 최선을 다할 뿐이다.
모든이의 마음을 하나로  한다는 것은  쉽지만 어려운 일

아직도 결정을 하지 않은 필누리(조용필님을 사랑하는 모든이들)
들이 있다면   함께 하자고 손을 내밀고 싶다.

플로어 스탠딩이 아니라고 아쉬워 할 필요있나.
그보다  시원하고  부담이 없는 2층이 있는데...
2층  걱정없다.    확실히 접수할테니....  
1층 기죽을까 염려 될뿐....^^


"~ 우리의 숨결도 하나  ~ 오우워  ~~♪


--------------------------------ㅇㅈㄲㄲㅍㄹㄴㄹ

4 댓글

꿈의요정

2006-04-21 19:14:00

누리님의 글 잘 읽었습니다.
공감가는 부분도 있구요~~

올해 첫공연인 부천 스탠딩공연..
우리 다같이 하나되어 열정을 태워 봅시다...!!!

부천 스탠딩 아자아자!!!

하늘공명

2006-04-22 04:21:17

조리있으면서도 오빠에대한 사랑이 흠뻑 젖어있네요!!
좋은글 감사합니다!!

내일 부천공연!
멋지고 행복한 공연이 되리라 믿습니다!!

짹짹이

2006-04-22 06:05:56

내일 부천스탠딩공연장의 열기 속에서...
누리님의 2층에서의 열정의 활약 기대할께요.
공연장에서 언제나 열정적이였던 누리님이 이번 필앤패션 투어에서는
얼마나 더 열정적일지....물만난 물고기가 되시겠네요.
내일 작살 청춘시대 부천 스탠딩공연장에서 뵐께요. 아자! 내일이다! ^^

필사랑♡김영미

2006-04-22 18:47:26

그동안 푹 쉬셨으니 멋쮠 공연이벤트 기대할께욤.^^*
저렇게 하고픈 말이 많았는데 어케 참았나 몰라...
누리님의 필님에 대한 사랑과 공연에 대한 하고픈 말들... 잘 보고갑니다.^^*
이따가 부천에서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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