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필 팬클럽 미지의 세계 Cho Yongpil Fanclub Miz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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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전 2005 PIL & PEACE 제주에서 평양까지... 그 첫 공연 제주 서귀포월드컵경기장에서...

2005년 5월 8일 일요일 제주 서귀포시에 있는 서귀포월드컵경기장에는 2만여명이 넘는 관객으로 가득 찼다. 전국 월드컵경기장 투어를 하신다는 필님의 도전이 환상적으로 멋지긴 했지만 과연 관객동원이 될까 하는 걱정이 없었다면 거짓말일 것이다. 그러나 믿기지 않을만큼 서귀포월드컵경기장안은 조용필님을 찾은 관객으로 가득 찼고 공연시간은 다가왔다. 서귀포시는 매년 5월8일을  조용필의 날로 정하고 또한 필님께 서귀포명예시민증을 수여 하였다. 해년마다 어버이날이 서귀포시에서는 조용필님의 날로 정해지다니 정말 조용필님에 대한 사랑이 그 어느 도시보다 대단하단 생각을 했다. 점점 어두워지고 초대형 야외무대의 커다란 비둘기는 공연 시작을 알리듯 양쪽 날개에 불빛이 들어왔다. 서귀포월드컵경기장은 온통 별들로 가득했다. 조용필님을 만나러 온 팬들의 야광봉 물결이 마치 밤하늘의 수많은 은하수물결 같았다. 심장이 떨려오고.... 서귀포 월드컵경기장안에서 환상적인 공연을 맞이하면서 나는 이렇게 말했다. "내년 어버이날에는 꼭 어머니를 모시고 와야지..."

▶ 2006년 Pil & Passion 제주공연을 맞이하면서....

1년이란 세월이 흘렀다. 작년 제주 서귀포월드컵경기장에서의 필앤피스 공연 후 1년이란 세월은 흐르고 또 다시 시작되는 Pil & Passion 투어... 제주 국제컨벤션센타 탐라홀... 공연 예매소식을 접하고 나는 어머니와 함께 꼭 제주도에 가리라고 다짐을 했다. 어머니를 모시고 동생 종태와 제주도 관광도 함께 하고 조용필님 공연도 보고 즐거운 추억을 만들고 싶었다. 작년에는 모시고 가려고 해도 어머니께서 친구분들과 미리 여행 스케줄이 잡혀 있으셔서 모시고 가지 못했지만 올해는 미리 말씀을 드렸다. 친구분들께 미리 아들딸과 여행 스케줄이 있다고.... 그렇게 예매를 하고 하루하루를 기다렸다. 아...드디어 어머니를 모시고 제주여행을 가게 되는구나. 야호!

▶ 항공 탑승시간을 세 번씩이나 바꾸다.

5월5일 어린이날 인천공항에서 제주를 가기로 예매를 했다. 물론 제주운영자 yammae님이 아는 여행사에 부탁해서 어렵게 잡아놓았다. 그런데 5월5일 회사일로 출근을 하게 되고 말았다. 이런 이런....부랴 부랴....항공권을 다시 바꿨다. 다음날 아침 7시20분 비행기로.... 그러다가 다시 11시50분 비행기로 바꾸게 되었다. 몇 번을 바꾸는건지...나도 헷갈릴 정도인데....제주 yammae님의 한마디...."이번이 마지막이죠?"  그런데 그렇게 자꾸 바꾸게 된 동기가 아마도 결항에 걸리지 않으려고 그랬나봐다. 당일날 대한항공은 40여편 이상이 결항이 되었다는 소식....다행히 아시아나였고 시간대도 기상이 겨우 악조건 피할 시간이였으니 어쩌면.... 하늘이 도우신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같은 날 김포공항에서 밴드 위대한 탄생 멤버분들은 대한한공을 예매하셔서 5시간 정도를 기다리시다가 제주를 가셨다고 했으니 우리보다 더 늦게 제주에 도착하셨다고 한다. 그렇게 어렵게 제주에 도착을 하게 되었다.

▶ 제주공항에 도착하자마자 반갑게 마중을 나온 여인이 있었으니...

제주공항에 도착하자마자 김현님이 마중을 나오셨다. 내 짐은 동생 종태에게 맡기고 어머니와 동승자 잠자리님을 뒤로 한 채 김현님 차에 몸을 실었다. 제주MBC '정오의 희망곡'이 흘러 나오고 디제이 cola님의 멘트는 이어졌다. 나는 숨을 헉헉 쉬면서 핸드폰을 들었다. 그리고 잠시후에 전화 인터뷰는 시작되었다. 애초에 전화 인터뷰 스케줄을 잡아놓은 상태였는데 나역시도 비행기가 40분정도 지연되는 바람에 시간이 촉박하게 된것이였다. 디제이 cola님은 조용필헌정밴드 미지밴드 3기 보컬이시다. 겸사 겸사 제주에 온다니까 전화인터뷰좀 하자고 하셨고 제주도에 영행온 사람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하는것이였다. 왜 제주도에 왔다는 질문에 나는 너무나도 당연하게 조용필님 필앤패션 공연을 보러 왔고 작년에도 왔었고 올해는 어머니를 모시고 효도관광겸....왔다고 인터뷰를 했다. 숨이 차서 어떻게 인터뷰를 했는지도 몰랐고 신청곡은 '아시의 불꽃'을 했다. 번갯불에 콩궈먹듯 전화 인터뷰를 마치고 우리는 김현님을 따라 점심식사를 하러 갔다. 제주에서 유명하다는 갈치조림집이였다. 벽에는 온통 유명인사들의 싸인으로 가득했다. 아무리 눈씻고 찾아봐도 용필오빠 싸인은 보이질 않았다. 김현님께서 사주신 맛있는 점심을 먹은 후 서귀포칼호텔로 이동을 했다. 모두 짐을 풀고 그렇게 제주도에서의 첫날밤이 지났다.

▶ 공연당일 제주의 아침은 밝아오고....

꿈속에서도 온통 용필오빠와 관련된 일들이다. 눈을 떴다. 제주의 아침일 밝았다. 호텔의 전망을 너무나도 좋았다. 아....완전 신혼여행 커플을 위한 스위트룸이였다. 갑자기 혼자서 만약에 신혼여행이였더라면 하는 엉뚱한 상상도 해보고.... 아....용필오빠는 지금쯤 무얼하고 계실까....같은 제주하늘아래 있다는것만으로도 설레이는 아침이였다. 잠자리님은 잠시 친척분을 만나러 가셨고 어머니와 종태와 나는 아침식사를 하기 위해 나섰다. 전날 잠자리님이 제주 오겹살을 대접해주신 그 식당으로 갔다. 전라도식으로 아침정식이 나왔는데 정말 맛있게 먹었다. 그리고 관광을 시작했다. 여기저기서 사진촬영을 했다. 효도관광인데 어머니가 맘에 들어 하실지.... 어머니는 관광코스보다도 딸과 아들의 손을 잡고 제주도에 관광왔다는 그 하나만으로도 좋으신 것 같았다. 시간이 왜그리도 빠른지...
관광을 더 하고 싶었지만 아쉬움을 뒤로한채 오빠공연장으로 향했다.

▶ 사진속에서만 보던 제주국제컨벤션센타가 나를 보고 하는 말 "혼저 옵서예"

3년전에 국제컨벤션센타 공연을 오려고 비행기 티켓까지 예매를 다 마치고 회사에서 퇴근하자마자 김포공항으로 가다가 마지막 비행기를 놓쳤던 눈물겨웠던 사연.... 그때 나는 공연을 못 보았고 일본에서 오기로 했던 전세기도 결항이 되었었다. 드디어 제주컨벤션센타를 오게 되다니....사진속에서만 보던 제주국제컨벤션센타가 나를 보고 "혼저 옵서예' 하는 것 같았다. 어머니와 종태와 컨벤션센타 안으로 들어갔다. 가는길에 이터널리 황선아님과 심언하님을 만났다. 어머니께 간단하게 소개를 했다. 80년대부터 용필오빠팬이였다고... 어머니께서 정말 제주도까지 찾는 팬들이 정말 대단하다고 하셨다. 그리고 부스를 있는 곳으로 이동을 했다. 멀리서도 눈에 들어오는 팬클럽 부스.... 클럽미지,위대한탄생,이터널리... 정말 전국 어디든지 동행을 하는 팬클럽 부스들....정말 언제 봐도 반갑지만 특히 제주(해외)에서는 더 반가운 듯 했다. 부스에서는 제주의 귀염둥이 자매 붸붸님과 달봉님이 Sue부운영자님과 잠자리님과 함께 수고를 하고 있었다. 붸붸님과 달봉님이 사온 제주김밥은 정말이지 어찌나 큰지 입이 터지는줄 알았다. 전국에서 가장 큰 김밥은 제주김밥인 것 같고 그만큼 제주도의 인심은 김밥에서도 표현이 되는 것 같았다. 푸짐하고 맛있는 김밥속에서 느껴지는 제주인심 올해 나이 24살의 붸붸양과 16살의 장달봉양....두 자매는 작년 필앤피스 제주공연을 본 후 에 용필오빠에게 빠져서 완전 열성팬이 되었다. 두 자매를 통해서 알수 있듯이 젊은학생들에게도 얼마든지 어필이되는 음악....우리들의 오빠의 음악은 10대부터 70대까지... 종합예술이기에... 누구나 음악에 반하게 된다는 사실.... 최근들어서 20대 팬들이 많아지게 된것도 TV나 언론매체를 통해서 볼수 없었던 조용필님을 전국투어를 하면서 그지역에서 직접 공연을 보게된 학생들이 빠져들게 되고 전국투어는 그만큼 전국에 수많은 팬들에게 직접 음악을 전하면서 진정한 매니아들이 늘어나게 되는 것 같다. 오빠의 전국투어는 계속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부스에서의 정다운 시간도 잠시.....공연시간이 되었다. 심장이 벌렁벌렁...

▶ 가장 첫번째 줄에서 어머니와 종태와 우리 팬들과 나란히 앉아서 오빠를 기다림

오빠공연을 과연 몇 번이나 봐야 공연시작전에 심장이벌렁벌렁히자 않을까? 100번? 200번? 500번? 1000번? 아마도 그것은 수천 수만번을 본다고 해도 늘 오빠가 무대에 올라오기 전에는 언제까지나 떨릴 것 같다. 나는 여전히 떨고 있었다. 떨리는 와중에도 나는 뒤를 돌아본다. 2층 관객석이 자꾸만 맘에 걸린다. 안보였으면 좋겠다. 커다란 커튼이라도 있다면 가렸으면 좋겠다. 오빠께 보이지 않도록.... 물론 오빠께서도 육지에서 오기로 한 관객들이 항공기 결항으로 못와서 그렇다고는 알고 계시지만 그래도 이유야 어떻든간에 오빠공연에 썰렁함은 있을수도 없고 있어서도 안되기에... 오빠께서 실망이라도 하시면 어쩌나.... 무대에서 관객석을 바라볼때는 자세히 안보이신다고 했는데....오늘 같은 날이라면 정말 무대 2층은 아예 오빠눈에 보이지 않았으면 했다. 항공기 결항은 다시는 없었으면 좋겠다. 과연 첫곡은 뭘까? 부천스탠딩공연의 레파토리와는 많이 다를까?

▶ 드디어 제주국제컨벤션센타 탐라홀에 오빠등장.....루루루루...루루루루......루루루루루루루...♬

아시아의 젊음이여! 아시아의 젊은이여! 영원한 사랑 위하여.... 히야! 아시아의 불꽃이다. 너무나 기분이 좋다. 오늘 '정오의 희망곡'에서 라디오에 울려퍼졌던 그 노래 '아시아의 불꽃' 너무 좋다. 조금전에 걱정은 어디론가 사라지고 신이나서 죽을 지경이다. 첫곡만 들어도 이렇게 좋은데 완전히 좋아서 죽는건 아닌지 모르겠다. 앗싸! 다음곡 '못찾겠다 꾀꼬리' 어...이거 이거....스탠딩공연도 아닌데 거의 스탠딩모드다....너무 좋다. 미치겠다. 도저히 앉아있을수가 없다. 에라 모르겠다. 앞줄은 모두 스탠딩이다. 말릴수 없는 열혈팬들이기에....  그 다음은 개인적으로 좋아라 하는 '자존심' 이 흘러나오고.... 오빠! 완전히 제주에서도 작살내실려고 작정하셨나보다. 내몸은 내몸이 아니다 완전히 응원하다가 죽겠다. 다음곡은 그대여...너무 신나고 기쁘고 행복하고 미치겠다. 오빠! 제주까지 비행기 타고 왔다고 너무 좋은곡들만 해주시는건 아닌지.... 오빠! 잠시 멘트 하신다. 이곡은 정말 불러보지 않았다고 하시면서 '태양이 떠올를때면'을 하신다. 우리 열현팬들은 뒤집어 진다. 좋아서....앗싸! 오빠! 짱! 오빠 만세! 오빠! 사랑해요~~~~~~~~~~~~~~♡ 그리고 이어지는 곡 '나는 너 좋아' 그리고 새롭게 편곡된 '단발머리' 까지...완전 작살이다. 제주에서도 나는 작살이 나버렸다.

잠시 틈을 주시는 오빠! '기다리는 아픔'이 흘러나온다. 나도 잠시 쉰다. 그리고 촛불이 이어진다. 아쉽게도 1절만..... 오빠! 다음엔 촛불 2절까지 불러주세요. 너무 좋은데....1절만 하시니까 너무 아쉬워요.... 그리고 이어지는곡 또 스탠딩.... '마도요'가 흐르고 또 열광의 도가니다. 다음곡은 판도라의 상자...그리고 이어지는곡은 완전 작살의 '청춘시대' 이 노래가 나오느 팬들은 완전히 다들 난리다. 다들 작살이 나는게다. 완전 작살! 너무 좋다. 미치겠다. 온몸이 땀으로 젖었다. 그리고 또 잠시 휴식을 주는 오빠! 육성으로 정을 부르신다. 부천공연때보다 노래를 더 잘하시는 것 같다. 목소리 완전 예술이다. 담배를 끊으신지 1년이 되셔서 그런가 갈수록 목소리가 죽음이다. 제주컨벤션 탐라홀에 울려퍼진 '정'은 또다른 맛이다. 캬~~~! 바로 이거다. 이것이 오빠의 정이다. 그리고 바로 메들리로 '창밖의 여자'를 부르신다. 무슨 말이 필요하랴 너무 좋은걸 노래를 너무 잘 하시는데...다들 넋이 나갔다. 어쩌면 저렇게 노래를 잘 할수 있단 말인가? 가슴을 후벼파는 노래.... 영혼을 떨림...혼의소리....조용필이기에....그리고 이어서 허공을 부르신다. 허공은 관객과 합창으로... 그리고 이어지는 노래는 새로운 편곡의 'Q'를 부르신다. 부천스탠딩에서 처음 들었던 큐...두번째 들으니 더 매력적인 곡이다. 어쩌면 편곡을 그리 잘 했을까? 오빠는 역시 센스만점! 휴....대단한 오빠! 그리고 이어지는곡은 '경기찬가 고향'이다. 부천에서는 부천으로 부르고 제주에서는 제주로 부르는 아마도 이 곡은 전국 어디에나 다 울려 퍼질듯하다. 각자의 지역이름을 넣어서.... 각 지역마다 이름을 넣어서 부를수 있으니 정말 좋다. 오빠는 어쩌면 이렇게 작곡도 잘 하시나... 그리고 또 이어지는 신나는 곡....'모나리자' 그리고 작살의 또 하나 '아이마미' 두곡이 나오니 또 다들 열광의 도가니다. 아이마미는 부천에 이어서 두 번째인데 정말 좋다. 10개도시 모두 들었드면 하는 바램이다. 그리고 대형 스크린에 눈발이 흩날리면서 '그 겨울의 찻집'이 울려퍼진다. 중장년층은 특히 이 노래 나오면 다들 오빠에게 반한다.

그리고 오빠께서 이번 공연이 Pil & Passion 전국 투어의 수익금 중 1억8천만원을 IVI(국제백신연구소)에 기부하신다는 말씀과 함께 제주 사회복지과 오모순과장님께 무대에서 소년소녀 및 독거노인돕기 후원금을 전달하셨다. 찡한 장면이다. 예전같으면 오빠는 누군가를 도와준다는 것을 남몰래 하시기를 원하셨고 알리는 것을 싫어라 하셨는데... 이제는 오빠께서도 세계적이기에... 너무 모르게 돕는 것 보다는 관객들도 본인들의 티켓값의 일부가 이렇게 좋은일에 쓰여진다는 것을 알려야 한다고 생각을 하신 것 같다. 전염이라는것.... 오빠께서 하시는 선행도 전염이 된다고 생각한다. 오빠께서 필앤팬션 투어 하시면서 IVI에 대해서 말씀하시는것...감동이라고 생각한다. 함께 공연을 보신 어머니도 필님을 더 좋게 생각하시게 되었을것이다. 필팬으로서 자부심과 긍지심... 정말 자랑스러웠다. 모두함께 '친구여'를 함께 부르고 '돌아와요 부산항에' 그 다음 '일성'을 부르실때는 멤버분들 모두 각자 소개를 해주셨다. 멤버 각자의 짧은 에드립은 감칠맛이 났다. 그리고 기다리고 기다렸던 곡... 필앤패션 편곡 '강원도 아리랑'이 울러퍼질땐 모두가 덩실덩실 하나가 되었다. 10대에서 70대까지...모두를 하나가 되어 열광의 도가니탕으로 만들어버리는 노래 '강원도 아리랑'의 힘은 대단했다. 그리고 '잊혀진 사랑'을 마무리를 하셨다. 그렇게 탐라홀의 열기는 후끈거렸다. 손을 흔들며 들어가시는 오빠! 모두가 아쉬워 하는 팬들...... 모두가 조용필을 외치고 앵콜을 외친다.

아....앵콜이 없었으면 이 많은 사람들 어찌 집으로 돌아가리....그때....무대로 나타나신 오빠! 과연 어떤 앵콜곡을 하실까? 하는데 흐르는 곡 'Unchaind melody'.... 제주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곳이다. 모두가 숨죽이고 들었다. 감동의 물결... 정성을 다해서 부르시는 오빠의 노래....내가 제주까지 오기까지 순탄치 못하고 힘이 들었다 하여도 오빠의 이 한곡이 모든 것을 녹여주는 것 같았다. 제주공연을 못 왔더라면 들을 수 없었던 곡 'Unchaind melody' 정말 예술이였다. 멍한상태에서 잠깐 빠져있었다. 바로 '미지의 세계'가 울려 퍼졌고 '여행을 떠나요'는 2절에는 제주도 사투리로 울려 퍼졌다. 아.....부천스탠딩공연에 이어서 제주공연도 작살이였다. 이렇게 자꾸만 공연장에서 팬들을 작살 내시는데 어찌 천안을 안갈수가 있으랴! 오빠! 제주에서의 레파토리 너무 좋았구요. 의상은 부천보다 몇배로 더 좋았어요. 천안에서는 아마도 더 파격적인 티셔츠 차림 기대할께요. 음....청바지도 좋집만....건빵바지도 좋을 것 같아요. 건빵바지에 사슬 하나 늘어뜨리고.... 천안에서의 의상은 몇배로 더 좋을 것 같아요. 무엇보다도 앵콜때 불러주신 'Unchaind melody' 천안에서 또 들었으면 하는 소망이.... 제주에서의 추억을 언제까지나 간직할께요. 오빠도 간직하실거죠? 오빠! 사랑해요~~~♡

▶ 오빠 덕분에 효녀되고 관광하고 제주공연도 보고 완전 일석삼조!

작년 필앤피스 공연때 어머니를 모시고 꼭 제주도에 가겠다고 약속을 한 후 1년이란 세월이 흐르고 오빠공연은 약속처럼 시작되었죠. 미리 예매를 하고 어버니날 기념이라고 어머니를 모시고 동생 종태와 함께 제주도를 관광하고 사진촬영도 많이 하고.... 좋아하시는 어머니의 모습을 보려니 정말 눈물이 나려고 했어요. 5남1녀중 딸하나라고 어머니께 사랑을 받을줄만 알고 어머니께 뭐하나 제대로 해드리지도 못했었는데 용필오빠팬이 되고나서부터는 어머니 모시고 가끔 공연장도 함께 찾고 하면서 효녀노릇좀 하려고 노력했거든요. 드디어는 제주도를 함께 관광하면서 어머니와 함께 추억을 만드니 정말 행복했어요. 아마도 용필오빠의 제주공연이 없었더라면 실천에 옮기지도 못했을 것 같아요. 어머니도 즐거워하셨고 공연 보시고 좋아하셔서 정말 좋았어요. 용필오빠 덕분에 효녀노릇도 하고 여러모로 출세하네요. 다음엔 해외도 모시고 가는 효녀가 되겠다고 약속할께요. 그래서 조용필팬은 열성적으로 조용필님을 쫓아다니는만큼 사회에서도 성공하고 가정에서도 효도하는 사람들이구나 하도록 말예요. 오빠께 다시한번 감사드리면서 앞으로 더욱 더 효도하는 짹이가 될 것을 약속드립니다. 오빠! 존경해요! 사랑해요!

▶ 제주회원님들께 감사드리며....

제주공연 앞두고 여러모로 제주회원님들께서 도와주셔서 정말 감사했어요.
특히 제주도 운영자 yammae님은 짹이의 항공권,호텔,렌트카까지...완전 짹이 여행사 역할을 모두 해주셔서 정말 감사했어요. 공항까지 마중나오셔서 식사대접에 제주 전통차까지... 풀코스로 대접해주신 김현님..공연 후 뒷풀이에서 사진촬영 해주신 cola님, 회계 보시느라고 수고해주신 ♡하늘님, 부스 설치에서 철수까지 모두 수고해주신 붸붸님,장달봉님,제주청년님,골뱅이님,잠자리님,김현님 모두 감사드립니다. 무엇보다도 자가용에 부스를 직접 싣고 완도에서 배타고 제주까지 왕복을 해주신 부운영자 Sue니의 그 열정에 다시한번 박수를 보내드립니다. 제주에서 돌아온지 일주일밖에 지나지 않았는데 제주도가 또 아른아른 거리는 이유는 뭘까요? 아마도 제주회원님들의 넉넉한 정때문이 아닐까요? 따뜻한 정을 나눠주시는 제주회원님들께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17 댓글

이미영

2006-05-14 01:28:29

내가 기다리던 친구 짹짹이의 후기가 드디어 올라왔네.....
부모님께 효도도 하고 제주도에서 오빠공연도 보게되어서 행복했겠다 부럽다..
생생한 후기 역시 짹이표 후기답다 후기 잘보고 간다^^

정 비비안나

2006-05-14 01:45:36

어머님과 함께 한 제주 효도공연! 동생 종태님도 함께!
짹이님의 후기만 읽어도 얼마나 사실적인지
가슴이 벌렁벌렁합니다.
정말 일석삼조 공연이었네요.
육성으로 ' 정'을 부르셨다구요. 얼마나 좋았을까
작년 예당공연때에는 '떠나가는 배'를 육성으로 불러주셨는데.
컨벤션센타에 앉아서 마치 오빠의 공연을
관람하고 있는 느낌이 들었어요.
후기 잘 읽었어요. 에너지 충전 많이 하시고
천안공연장에서 반갑게 만나요.



그대발길머무는곳에

2006-05-14 01:59:27

제주도에서 필님노래와 함께 또 제주도 관광과 함께 소중한 추억을 만드시고 오신거 너무 즐거웠겠어요~^^
3주후 창원공연에서도 제주에서 불렀던 노래들이 나오기를 기대 하고있겠고요 긴 후기내용 잘읽었습니다~^^

바들랑 바들랑

2006-05-14 02:51:31

정성이 가득 담긴 글 잘 읽었습니다.
나중에 어머니와 동생 종태님과의 사진이 추억으로 남을 것입니다.
세월이 흐르면 남는 것은 사진밖에 없습니다.
미지밴드 공연시도 어머님 모셔오십시오.
사랑스런 딸, 든든한 아들, 바라보는 그 자체도 기쁨이니까요.

아마도 86아시안 게임 전날인가? 우리 필님 밴드와 함께<아시아의 젊은이여>
그 때 T.V 로 본 기억이 아직까지도 생생합니다.
평소 T.V. 잘 안보던 내가 한번 듣고, 그 노래에 홀딱(?) 반했었지요.

지금 들으면, 루루루루우 ~~~~ ~ 루루루루우 ~~ ~ ~가 전에도 말 했지만,ㅎㅎ
타잔이 우우~~ 로 밀림의 동물들을 다 불러 모으느 것이 연상되고, ㅎㅎㅎ
부천 떄는 弼교주가 弼신도 불러모으는 것 같은 ㅎㅎㅎ 물론 나는 弼신도.

cola

2006-05-14 04:20:00

이제 숨좀 돌리신 모양이죠?
짹이님의 마음이 구석구석 배어 잇는 후기이네요..ㅎ
쵸콜릿 양이 별로 안되지만 맛있게 드셨다니 다행이네요..
마로니에에서 뵐때까지 거강하세요..

밝은미소

2006-05-14 06:55:29

드디어 짹짹이님의 후기가 올라왔군요.
부모님께 효도하고 짹짹이님은 효심이 가득한 효녀
저도 오늘아침 부모님 산소에잡초뽑고 조금전에 도착했어요.
짹이님의 후기 잘읽었읍니다.

꿈의요정

2006-05-14 07:16:20

ㅎㅎㅎ 드뎌 떳군요~~~
앙팡지고 열정으로 똘똘 뭉쳐진 짹이님...
그에너지는 어디서 나오는겁니꽈..
사진을 보더라도 완죤히 땀으로,,^^::

오빠의공연에 효관광까지..애쓰셨네요~~
짹님의 어머님도 그저 弼팬들을 보면서 대단하다고 하시던데...^^
그리고 짹님을 부러워하는 사람들도 많터라구요.
왜냐면 어머님앞에서도 열정적으로 응원을 할 수있다는 용기...ㅎㅎㅎ
저도 사실 예당공연 같은 경우는 하루는 가족들과 같이 관람을 하는데
꼭 뒷좌석으로 해서 헷갈리게(?) 만들어 버리거든요...*^^*
물론 그리멀지 않는곳에 있기에 알고 있으면서도 걍~아무말도 하지 않치만서도...

생생후기 잘 보았구요.
작살난 몸은 좀 추스렸습니까...
천안에서도 작살 나셔야죠? ㅎ~

'필앤패션' 천안으로 가자~~~~

임상명

2006-05-14 08:06:53

보물같은 후기...제주공연 덕분에 나두 본듯하다....
짹이의 후기는 쭈우우~~쭉쭉 계속되어야 한다....ㅋㅋ

잠자리

2006-05-14 08:37:58

후기를 읽자니 숨이차 오르네요.잘 읽었구요.짧았지만 즐거웠어요.
나는 아직도 후유증이 남아 있네요.
천안공연 잘 보고 오세요.

골뱅이

2006-05-14 08:49:18

짹짹이표후기
잘읽었어요
읽다가 숨막혀죽겠음
진짜 공연다시보는느낌
아주좋았어요

miasef

2006-05-14 17:25:58

늘~후기에열정으로 가득찬 짹짹이님의 제주후기...
그..열정 언제나 함께 하기를~천안후기도 기대함돠..

지오스님

2006-05-14 19:19:48

흠~ 드디어 떴습니다!!!
여태껏 어떤 의지로 견디셨는지 심히 궁금합니다.
그동안 밀린 일과가 많으셨나?
다른 분들의 후기를 읽으면서 이제나 저제나 기다렸거든요.
이제사 제주공연 후기, 대단원의 막을 내리게 되는건가요?
함께 그 자리에 없어도 눈으로 훤히 본 듯하게 만드는 짹님표 후기
이번에도 숨차게 잘 읽었습니다 헥헥...

붸붸

2006-05-14 20:35:02

짹짹이님의 멋진 공연후기 ,,감사드립니다 ,,
처음으로 ,,이번 제주공연때 ,,짹짹이님과 ,,가까운곳에서 ,,공연을봤는데 ,,
공연도 작살 ,,필님도 작살 ,,짹짹이님도 작살 ㅎㅎ;;

땡삐

2006-05-15 02:02:37

하하하하
웃느라 배 아프고,
글 읽느라 눈 아프고...

읽기도 눈 아픈데 쓰기는 얼마나 힘들었을꼬!!!

한참 웃고 가네요. 효녀 짹짹이님!!

장달봉

2006-05-15 19:40:05

후기잘읽었어요! ㅎㅎ;...
정말반가웠구요~~
다음에또뵈요!! ^^*

부운영자

2006-05-15 22:01:18

어김없이 짹양의 후기는 올라 왔는디
점점 길어지는 후기에 읽느라고 안습이..
ㅎㅎㅎ 항상 후기 마무리를 짹양이 했는디
이번에는 좀 이르다눈.. 이번엔 붸붸양이 마무리할라나?

필사랑♡김영미

2006-05-19 00:17:19

역시 필오빠는 우리들을 철들게 만드네요.
그리고, 사회에서 건 가정에서 건 언제나 열심히 생활하도록 힘을 주는
대단한 분이십니다. ^^*

짹이님 후기 너무 잘 봤어요...이제서야 보았네요.^^
어머니 모시고 제주관광도 하고...공연도 잘 보고..너무 부러워요~^^*
덩치는 작지만 어디에서 그런 열정과 힘이 마구마구 쏟아나는지...
도대체 못하는 게 없는 짹이님..후기도 정말 짱~입니다.^^*

제주공연을 위해 모두 애쓰신 제주지역 미지회원님들..그리고 공연을 위해
전국에거 가신 필팬님들...모두 모두 수고하셨구요..감사드립니다.^^*

텅빈 자리에 우리들의 마음이 함께 앉아 있었으니 오빠도 실망하지 않았을 겁니다.
다시 한번 부운영자 쑤님도 정말정말 수고많았어요.

필오빠를 비롯하여 모두...모두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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