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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미지골 혜화마당으로 [모다드렁 혼저 옵서게] 7탄. 끼이 ~ㄹ 낄낄.

바들랑 바들랑, 2006-06-30 11:20:50

조회 수
1619
추천 수
7
시대적 배경 ; 조선중기

장소 ;미지골  혜화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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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월 그믐날,
미지골 혜화마당은  많은  청년들이 <돼지 오줌보>로 축구를  하고 있었다.
[동쪽 마당]에서는  용산  서빙고 땅  < 터어키 고을>에서  온  청년들과
< 미지 고을> 청년들이  맞붙었더라.  끼이~ ㄹ 낄낄낄.

<미지고을>은  박지성, 이영표, 안정환, 박주영등등이,동네 사람들의 적극추천(?)으로  출전하였는데, 박지성은  동네  어른들이  지나가다 마주치면
"얘야,  지성아,  너는  심장이  두개냐? "
물으시곤  하였더라.

<터어키 고을>은  누서방(루스트 레크바르 前生), 하서방 (하산 사스 前生)
알도령 (알파이 오잘란 前生) 등등  여러 청장년들

두 고을  청년들은 진정한 페어플레이를  하여,  그들의  우정을  돈독히
하고,  여러  동네  어른들께도  칭송이  자자하였다. 낄길낄.

---터어키 고을과 미지고을은 역사적으로  참 가까운 <형제고을>이었다.
미지고을  조상님  고구려(연개소문)는  터어키고을  조상님  돌궐족과
연합하여  당나라군대에   대항한  적이  있다.
돌궐족은  한 때  쇠락해서,  서쪽으로 가서  오스만제국(터어키)을 건국.
러시아와는  매우  적대적인  관계.  6.25 때  러시아가  북한에 파병하니
터어키는  러시아를  견제하느라  남한에 군대를  파병했었다----


-------------------------

미지골 혜화마당에서  그렇게  많은 청년들이  축구를  하게 된 연유는
이랬다.
전에  미지골  청년들이  국창 조용필의 공연을  보고자,  제물포 나루에서
배타고 제주도를  다녀와서는  의논 끝에,  자기들도  그렇게  커질줄(?)
예상치도  못했던  거사(?)를  꾸민  것이다.

그들은 부모님, 처에게  제주도행을  말씀드리면, 못가게  말릴 것이니
비밀리에  다녀왔는데, 제주도에  도착하니, 소리 선생님 양선생님(콜라님)
뜻밖의 고향  청년들을  버선발로  뛰어와  반겨주셨는데,  나중에 고향에
돌아갈 때,
"위험한  뱃길을 오면서,  부모님,  처자에게 속이면 안되고, 먼~~길     갈 때는 꼭  부모님께  행선지를  말씀드려  허락받는 것이  도리이니라"  고향의 청년들을 마치  피붙이  살붙이처럼 여겨 가르쳐  주셨더라.
사실 일부터  저질러  놓고,  뒷수습이  걱정인 그들에게 깨우침을  주신
것이리라.

-------------------------

그들은 미지골에  돌아와  의논  끝에 제주도행을  말씀드리고, 身體髮膚
[신체발부수지부모]인데,  자기들의  불효를  용서받고, 그들의 또 하나의
일을  여쭈었다. 처음엔 제주도행  이야기에  큰  충격을  받으셨던 부모님
또  하나의  일(?)을  허락해  주셨다.

고향집에  돌아와  차분히  생각해  보니, 만일 뱃길에서  갑자기 비가
오거나, 배가  고장이  나거나, 해적이라도  만났더라면??????
자기 하나  믿고  시집 온 처,  어린 자식, 아들 하나  바라보며 사시는
노부모님께  얼`~마나  얼~마나  큰 ~~~~~  죄일꼬?
아~~~~~~~~~  아찔~~~  ~

그  당시  여자는  배에  태워주지도  않았더라.
그리하여 사죄의  뜻으로, 자기네  농사도 하면서, 미지골  한켠의  작은
도랑  옆의 땅을  개간하여,  매년 그들이  농사져서, 그  소출을 동네
55세 이상 노인(조선중기, 평균수명이 낮음)15세이상 고아(훗대 소년소녀가장) 8세미만의 자녀를 둔 과수댁, 장애인 가족에게  나누어  주기로해
곧  착수하였다.
(훗대 IVI기금 모금행위와  동일. 끼이~  ㄹ 낄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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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의  잘못은  사실상 젊은이다운  <개척정신>이었더라.
미지의  세계를  동경하고, 모험을  하며, 세상을 변화 발전시키고자 하는
젊음만의 패기 <개척정신>이었더라.
그러나  ㅇ.ㅇㅇㅇ1의  악재가 닥치면  큰 일.
지난 번은  호재가  겹쳐서 대성공!!!!

그들은 돌을  골라내고,  쟁기질도  하고,  물 길도  끌어들이다  보니,
힘이  들어 `소리`를 하기  시작했는데,  논매기  소리,  소모는 소리,
도리깨질 소리 등등  <노동요>를  부르다가, 그 중에  누구였는지도 모르는
하나가  또  일을 (?)  꾸며내었더라.  낄낄낄.
"우리 개간  다하면,  동네 잔치 합시다,  술 퍼먹는 것  말고, 소리도
하고,  아,  축구합시다"
"아,그거,  좋지.  좋아,  좋아"
"맞다! 좋은  생각이야!
우리도  공연합시다.  동네 사람  모두  불러서,  하하하"
"그래좋아, 축구는  새끼줄을  똘 똘 말아서  둥그렇게 공을  만들자.
아, 칡넝쿨로  똘 똘  말아서 공을 만들면  더 튼튼하겠다."

그들의  거사(?)는  끝도  없이  자꾸 커져만 가고, 젊은 그들은 희망과
흥분으로  하루하루가  즐거웠더라.
"우리동네만 하지 말고, 다른  동네 사람도  불러  모읍시다!"
"아하,  좋구나,  좋다."
"  이~~~~~~~~~  얏호!!!!  재미있겠다. 조선팔도 다 할까? 하하하."

그들은  다시 제주행  뱃길에서 만났던, 무역한다던 사람도  생각해내었다
제주행 배에서,  너울너울 춤을 추며  따라오는 흰두루미(SUE님)를  보고,
사업이 크게  잘 될  징조라  기뻐하였던,   정!!  몽!!!!  준!!!!!!!

--------------------------

그들은  배에서 정말  대단한 인물을  만났다.
귀골에  풍채가  좋고,  눈빛이 남다른  그가  처음에는  누군지  몰랐으나
우연히 칠성(단결님)에게  말을  건낸것이  인연이었는데, 정몽준은 한양서
나랏님을  알현(謁見)하옵고,  다시  배타고,  제주도를  거쳐  일본으로
가던  길이었었더라.
일년이면  몇달씩 외국을  자주  다니는 정몽준은 지루한  여정이라 칠성을
말동무하고자  몇마디  묻다  일행을  보고,  젊은 패기 개척정신에 호감을
갖게  되었더라.

정몽준은 벼슬은  안했지만,  조선의  손꼽히는 거상이었고,  벼슬아치보다
나랏일을  더 크게  하였더라.
여기 저기 무역을  해서, 돈도  많이  벌고, 세금을  나라에  엄청  많이
바치고, 이 나라  저  나라에  제 집사(주재상사원)들이  전해준 그  나라
형편,  정치상황,  경제활동등을  나랏님께  고하여,  조선의  어느 높은
외무대신보다  더  큰  일을 하기도  하고,  큰  체격에  운동도 매우
좋아해  따로이  조선  청년들에게  무술도  가르치고, 다른 나라 청년들과
교류를  많이  하던터였었다. (훗대현대중공업경영,양궁협회장,FIFA부회장)

그는  <성균관>(조선시대 최고교육기관,현 서울대)에서  교육을  받았지만
미국, 청,왜에서도  교육을  받아,  세상을  꿰뚫어  보는 통찰력이  있고,
외국말도  잘했다.
그러나  역관을  데리고  다녀서  외국어를  모른척하며, 계약시  생각할
시간을 벌기도 하고,  칼잽이(경호원)도  나랏님이  특별히 내려주셨다.

-------------------------

젊은  미지 청년들은  짧은나마  정몽준을  만나 새로운  세상을 보았고,
곧이어  제주도에서도  국제사회가  무엇인지,  국제교류가  무엇인지,몸소
체험하였다.

제주도는 섬이지만, 바람만  없으면,  여기 저기  많은  나라를 오갈 수
있고, 남제주  모슬포에서 난생처음 외국인도  여럿  보았다.
북유럽의  네덜란드인 <벨테브레> <하멜>도   이  곳에  표류하여 조선에
들어온  것이었다.   끼이 ~~ ㄹ 낄낄낄낄.

제상전따라  이곳 저곳 조선팔도  유람했던  칠성은  눈치도  빨라서, 후일
다시  만나달라고  정몽준에게 간청을 했었고,  후일에 박서방, 백서방과
같이  한양을 가서  어렵게  정몽준을  찾아  갔다가,  뜻밖에도  ㅎㅎㅎ
돼지 오줌보 50개나  얻어오고, ㅎㅎㅎㅎ 미지골  잔치, 축구,  조용필
헌정밴드 공연,에  많은  조언을  얻어서,  유월  그믐날은  축구를,
칠월  초하루는 국창  조용필의 헌정밴드  공연을  하게 되었던  것이었다.
끼이~~ㄹ 낄낄길낄.

3 댓글

짹짹이

2006-06-30 11:40:44

스아실....7월1일 대학로 마로니에공원은 조용필헌정밴드 '미지밴드' 무료공연
뿐만 아니라 영화인들에게는 또 하나의 역사의 현장이 될듯싶네요.
같은날짜,같은장소,같은시간...어찌하여 삼박자가 딱 떨어져 맞는지...
기가막힌 조화입니다. 문제는 같은 시간이라는것이...

잠들기전 장작가님(장미꽃불을켜요님 또는 바들랑 바들랑님^^)께서
또 하나의 단편소설로 용기를 주시니 칠월 초하루는 모든일들이
술~술 잘 풀릴거란 느낌이 드네요.

영화인들께서도 마로니에공원에서 울려퍼지는 조용필헌정밴드의
음악을 잠깐이라도 들으시고 활력을 얻으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희망을 안겨주는 단편소설 감사드립니다.
조용필헌정밴드 '미지밴드'에게 보내주시는 성원에 너무나 감사드립니다.
겸손한 자세와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부족하지만 사랑스런 따뜻한 눈길로 보아주시길 바랍니다.

대학로로 대동단결

2006-06-30 17:05:59

진짜 잘 쓰시네요. 지식도 풍부하시고...

부운영자

2006-06-30 17:59:46

야^ 상상력이 대단하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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