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필 평양공연을 뒤늦게 봣는데 감동이네요.......

북한에서 공연한 남한가수중 가장 성공적인 공연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도 드네요.......

첨엔 조용필의 생소한 창법에 적응못하던 북한관객들이 공연후반쯤엔 조용필 창법의 매력을 느낀것 같은 생각이드네요.......
조용필이 북한노래 두곡.....특히 두번째 북한곡을 조용필창법으로 부르고나서야 북한관객들도 "아..이가수 정말 노래 잘하는구나 " 하는느낌이 온것같습니다........그 북한가요 원곡으로 들어본적잇는데 조용필씨가 부른
북한가요가 더 낫다는 생각이 듭니다......원곡은 좀 딱딱한 느낌인데 조용필이 부르니 참 감칠맛이나는 북한가요였습니다........ 북한관객들도 그런느낌을 받는것같고........원곡은 조용필이 부른것처럼 그리 감칠맛나지않아요.......

북한에도 보천보전자악단이라고 그룹사운드식의 악단이 북한에서도 꽤 인기라고하지요........그런연장선상에서 조용필과 위대한탄생의 그룹사운드 음악은 북한관객들에게 꽤 큰 문화적 충격을 줬을겁니다......

조용필의 모나리자같은 곡도 북한에선 예상외로 젊은세대한테 인기라고 하지요.....

남한가수들은 한장르만 잘하는줄 알고잇던 북한관객들에게 민요부터 트롯,락까지 모두 소화해내는 조용필의 다채로운 음악은 신선한 충격일겁니다........

정서가 달라 100% 공감은 힘들지만 왜 조용필이 남한에서 국민가수칭호를 듣는지 그 이유는 북한관객들이 평양공연보고 그이유를 납득햇으리라 봅니다......

글고 " 허공" 참 걸작같은 노래네요.......정말 좋은노래라는 .....홀로아리랑도 조용필이 부르니 다른느낌나고.....

여태 남한가수의 북한공연중에 조용필 공연이 반응이 가장 좋았던것 같긴 합니다.......이미자씨공연은 조용필공연보다 더 썰렁햇다고 하죠......

다른 트롯가수공연이 생각보다 그리 성공적이지않았죠......김연자씨같은 경우는 반응이좋앗다고 하지만 그건 김연자씨 특유의 간드러진 창법이 북한의 창법과 유사해서 정서적 공감이 쉬운탓도 잇엇죠....북한노래도 많이하고.....

하여간 공연보니 에상보다 조용필 공연 북한관객들 반응 괜챃네요....공연후반부는 완전 북한관객들도 조용필에게 적응한 인상이었습니다....

북한에서 그동안 남한 가수들 공연보고 북한음악관계자들이 그리 높게 평가하지않앗다고 하던데 조용필 공연만큼은 북한음악관게자들도 그동안 선입관을 깰수잇는 수준높은 공연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출처:디시인사이드
http://gall.dcinside.com/list.php?id=music&page=920&sn1=&divpage=9&banner=&sn=off&ss=on&sc=off&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347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