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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주년 D-8]②부산벡스코의 악몽을 떨쳐버리다...

꿈의요정, 2007-12-24 10:3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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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6
추천 수
41
벡스코입장~~~
역시나 넓디넓은광장… 입장시 밖에서 떠들석했다. 평지이고 너무 넓어서 관객들이 아우성이라는..
2001년이었나 부산벡스코공연장… 무대는 저~~~멀리에 있고 좌석은 다닥다닥 음향은 또…
사람들이 모두들 우르를 앞으로 앞으로…그악몽(?)같았던 공연장.

처음으로 아마 처음이자 마지막이될것이지만….공연시작 30분만에 너무도 화가나서 성질
못죽이고 뛰쳐나왔던 공연장 그래서 부산벡스코말만 들어도 그악몽이 되살아나 티켓예매를
하면서도 한숨을 지었던…ㅡ.ㅡ::
오늘도 공연장을 들어서면서 내심 걱정이  들더라…

닷컴예매시 컴도작동제대로 안되서 에러에 에러를 연발하다가 막판에 겨우건진 석장…
하지만 자리좋코~ 바리게이트 없음에 더 좋코~ 무대가깝고… 양쪽의 커다란 스크린 좋코~
실내가 추운것이 조금은 문제였지만 공연시작하면 이쯤이야….^^::
내려진 스크린 사이로 위대한탄생 아저씨들의 움직이고 보이고 잠시후 걷혀지는 스크린사이로
보이는 조용필오빠~~~
오프닝곡 '해바라기' 의상은 성남과 일산공연에서의 2부에서 입으셨던 의상~
역시 무대위에 계실때가 젤로 멋지다.
20대청년조용필오빠…2007년 12월공연에서 여실히 느끼고있다. 나이는 그저 숫자에 불과하다

물망초' '태양의눈' 은 영상으로 인해 뒷분들은 조용필님의 모습이 스크린에 보여지질 않아서인지
스크린에 모습이 비치자 와~~아 하는 함성소리가 들려온다.
신나게 내달리는 음악에 일어서려고 하니 들려오는 소리 앉아~라는 목소리가 들리는것 같아 언능
엉덩이를 의자에 붙인다…한두곡은 눈치 보다가 힐끔 뒤돌아 보니 일어나네?
그람~ 가는거지 머…ㅎㅎㅎ
앞으로 나오는분들도 없어 …신나고~~~
옵빠아~~~악! 목청껏 불러도보고 무아지경에 다다를즈음 잠시 쉬어가는시간
신청곡코너에서 첫곡'남겨진자의고독' 어메~~~
오늘 진짜 열심으로 노래하신다는걸 느낀다.

잠시올까말까 망설였던 나를 탓해본다.
그럼 그렇치…이현장에 있어봐야 느낄수있는거야 이렇게 새로운곡들이 들어가니 안왔으면 또
얼마나 후회하며 가슴앓이를 했을까낭
그리고 이어지는곡 '이젠그랬으면좋겠네''친구여' 뒤에있는 부산남자분…노래를 얼마나 열심히
부르는지…목청은 또 얼마나 좋은지 앞으로 나오셨던 오빠 웃음나온다
이분 공연시작부터 끝까지 진짜 열심히 불렀다 오빠와함께 공연하느라 정말로 힘들었을끼다.^^
이분은 공연장에오면 늘 오빠에 찜~당하시는분 진짜 부럽더라는…
내친김에 오빠맘대로 또 신청곡~ 크아…'허공' ㅎㅎㅎ 이번에 그옆에있던 어떤 여자분 하이소프라노
목소리에 바이브레이션 제대로 넣어서 부르는데…^^** 웃음 참느라 혼났음
또 이어'큐' 부산에서 하루만 하는게 아쉬워서일까??? 우째 다섯곡씩이나 보너스를 주셨는지….*^^*
부산공연에 원정가셨던분들 우리는 弼복 받은겨…^^
악수하려고 달려나오는팬을 경호원이 자리로 데려가자 다시오라는 손짖과함께 악수~ 팬에대한
배려 참 보기 좋은모습. 그 한사람으로 인해 여럿이 우르르 나갈수도 있었는데도 자리를
지킬줄아는 우리팬들의 모습에서도 아름다움을 느꼈습니다.*^^*


슬슬 스탠딩을 즐기는분들 이곳저곳…'모나리자'에서는 다들 광녀(?)들이 된다는거 노래방에서 분위기
뛰울때 가장 선호하는곡이 바로 이노래라 하던데…^^::
생각지도 않았던 '추억속의재회'... 지난 두공연들에서 들려주었던 곡들을 적절하게 혼합하고
또 새로운곡들을 추가하여 그 재미는 두배가 되었다.
지금도 생각이 나지않는것은 엔딩곡이 무엇이었는지 모르겟다..ㅎㅎㅎ
무아지경의 상태에서…ㅜㅜㅜ 생각이 잘안난다는 사실…*^^* 이런일도 다 있다냐…
생~명이여~~~마치고 의상을 갈아입고 나오셨는지…아님 킬리만자로의표범이 마지막이었는지…
으아~~~~ '잊혀진사랑'이었나???
음악에 맞추어 앉았다 일어섰다. 앵콜코너에서 무지막지 무대앞으로 내달렸더만 허걱^^::
무대높이가 턱에걸린다…ㅜㅜㅜㅜ 이론이론~~~이거 나갈수도 없고 무대위에서 이런모습들을 내려다
보면 얼마나 웃길까??? 머리들통통통~~~ ㅎㅎㅎㅎ
그리고 오늘의 하이라이트…
역시 조용필오빠닷!

고독한러너' 우왕~~~사람 환장하게 만드는곡!
이렇게 반전을 주나???  또다시 더…애닮게 만들어 버린다~
그리고...감사합니다...인사를 하신다.어라??? 이게 마지막곡이란말????
미쳐버린다 불을 지대로 지펴두고서든 나몰라라 하고 가시다니 ㅜㅜㅜ
용필오빠의 작전성공~~~~~!!!!!
이 한곡의 위력을 조용필오빠는 아실까? 모두들 공연이 더 진행될것만 같은 생각에 앵콜을 외치고 외치고…
멍~한마음에 옆사람에 물었다.
용필오빠 '여행을떠나요'왜 안불러요? 안부르셨죠???
그분 그러게요…다시 나오겠죠~ ㅎㅎㅎ                                                        
그래서 또 외치고..외치고…이렇게 발길이 안떨어지다니…그러나 불렀단다.^^**                                                        
하지만 난 아직도 생각을 더듬고 더듬어 보아도…'여해을떠나요'이한곡은 내 기억속에 없다는것을…ㅋㅋㅋ                                                        
난 자리를 뜨지않고 그곳에 분명있었건만~ㅜㅜㅜㅜ                                                        
흩어졌던 일행들과 만나서 공연장을 빠져나오는데 친구가 그런다 '순아 너 부산공연 본것 중에서 오늘이 젤로                                                        
좋았지?' 어…맞아 그래…너 그런생각왜했어???                                                        
응~! 나도 그러니깐' *^^*                                                        
가면갈수록 깊이가 더 깊어지는 조용필오빠의 목소리…                                                        
어느분이 말한것처럼 어쩜 그리도 노래를 맛나게 부를수있는지…                                                        
늘…언제나 그랬지만…이번부산공연에선 노래부르시는 모습... 더 열심히 부르셨던거 같다.                                                      
                                                        
부산분들이 들으면 화날지 모르지만 내가 개인적으로 싫어하는 도시인 부산 ^.~                                                        
갈때마다 한번씩 멈칫~할 수밖에 없게 만드는곳인데…그 징크스를 깰수있는 기회였습니다.                                                        
                                                        
조용필!                                                        
미워할수있는일 조차 없겠지만 미워할수없는 분이고 너무도 소중한 우리들의 보배입니다.                                                        
조용필!!
언제나 현재 지금의 모습이 가장 멋집니다.
조용필!!!
늘푸른 상록수 같은 존재입니다.

현재에 충실하고 미래를 생각하는 조용필오빠를 존경합니다.
이번에도 여전히 애쓰셨고 수고하셨습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

지금 12월24일입니다.
용필오빠~~~!!!
메리 크리스마스~~~~~
즐거운 성탄절 되세요...♥
서울공연장에서 뵈어요~~~

가자~! 40주년…땡큐~!조용필

6 댓글

정 비비안나

2007-12-24 20:06:50

부산 공연에서 필복 듬뿍 받고 오신 요정님! 메리 트리스마스!
우리 미지님들 메리 크리스마스!
오빠~~! 메리 크리스마스예요! 늘 건강하세요!!!

일편단심민들레

2007-12-24 20:11:56

어제 늦게까지 열심히 쓴 후기가 잘못 눌러 다 사라져 버렸어요.
대신 요정님이 쓴걸로 대신할게요^^
요정님이 정말 잘 쓰셨네요...
6월에 창원에서 이후 6개월만에 보는 공연이라
부산공연에 정말 정신이 하나도 없네요...
요정님은 여행을 떠나요가 기억이 안나고...
누군 단발머리 불렀는지도 모르고
난 못찾겠다 꾀꼬리 왜?안하지? 맞다 아까 얘들아~ 소리쳤지!!!

우리들 정신을 빼앗아간 당신을 수배합니다...ㅋㅋㅋ


베캅

2007-12-25 00:17:33

요정님~!후기 정말 잘읽었습니다.
그날의 감동이 물밀듯 밀려 오네요.
너무나 이쁜 오빠!생생한 목소리 아직도
여운이 남아 있어요.
그날...서울에서 와주신 모든 미지분들
감사했구요,반가웠어요.

카리용

2007-12-25 03:46:10

네... 생생한 후기 잘 봤습니다. ^^*

필사랑♡김영미

2007-12-25 07:28:12

앞으로 우러러 몰려 나갔다가 정말 후회했던 공연이네요.^^
얼떨결에 다들 순식간에 달려나가길래 나도 모르게....
근데...키보다 더 높았던 무대가...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그냥 목 빼고만
있었던...복작이던 사람들 속에서 오빠 노래 제대로 감상도 못하고....^^
서울에서 다시 한번 제대로 오빠의 노래를 감상하고 싶네요.^^*
'남겨진자의 고독' ' 이젠 그랬으면 좋겠네..' '고독한 러너' 너무 좋았어요~!!^^
여행을 떠나요는...앨콜곡 2번째...고독한 런너 앞에 했던거 같아요.
정신 없어서 가끔은 노래를 들었는지 안 들었는지 모를 때가 있어욤.^^

지오스님

2007-12-25 18:18:36

ㅎ ㅎ...
위에 덧글 다신 분들의 심정을
백번 이해하고도 남습니다.
하물며 산에서 나름대로(?) 닦고있는
저조차도 감당이 안되던데...

무대가 높아 목만 빼고 있어서
여러분들의 머리만 통통통 보였을걸 생각하니
자꾸만 웃음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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