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지게시판에는 오랜만에 글을 올리는거 같습니다.


2008년 팬클럽 미지의 부운영자란 타이틀을 달게 되었습니다. 여러가지로 능력이 안됨을 알면서도 겁도 없이 뻔뻔하게도 미지운영진에 합류하였습니다. 작년에도 부운영자란 직을 맡았습니다만, 여러가지 상황을 핑계로 푹 쉬다보니 수님과 여타 운영진분들께 부담만 주었습니다. 참으로 미안코 또 고맙습니다. 하지만 저는 참 잘 쉬었습니다^^  


2008년, 필님은 40주년을 맞아 많은 공연을 계획(40여개)하고 있고 19집 발표에다 미국 투어 공연까지 한해를 빡빡하니 채울실 모냥이온데, 축지신공 필님의 행보를 졸졸졸 쫓아 다녀야 할 '팬클럽'으로서 과연 '미지의 세계'가 능력과 자원이 있는가- 고민되는 워크샵이었습니다. 저녁 8시부터 날을 넘어 새벽 4시경에나 겨우 끝났지만 부산으로 내려오는 발걸음이 참으로 무겁더군요.  


참 다양한 신념과 생각을 가진 미지운영진들이었습니다만, 공통된 마음이 하나 있었습니다.


'미지 회원님들만 믿고 가자. 그리고 조용필님만 생각하자..'


8년을 넘어 팬클럽 미지가 걸어온 길을 죽 되새겨보면, 앞에 선 미지운영진들이 누구가 됐건 간에 비록 여러가지로 맘에 안 드는 운영진들도 있었지만, 조용필님을 사랑하고 '미지'를 사랑해주시는 수많은 미지 회원님들은 여러가지 모습과 방법으로 미지를 변함없이 성원해주시고 지원해주셨기에 조용필 팬덤의 한축으로서 팬클럽 미지가 자리 할 수 있었습니다.


올 한해 미지 운영진은 각별한 맘과 각오로 임하려 합니다. 저 역시 미지 부운영자로서 40주년을 맞아 전국을 날라 다니실 조용필님을 쫓아 다녀 볼랍니다. 많은 성원, 응원 부탁드립니다.



부운영자 무정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