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말 우연찮게 인터넷기사를 검색하다가 아바와비틀즈 트리뷰트밴드 공연이있다고 해서 친구들에
공연보러가자고 하니 모두들 흔쾌히승낙~
우리미지밴드도 있겠나 그들의 공연은 어떻게하나도 볼겸 그리고 착한(?)티켓가격에 부담없이 예매
자리는 두번째줄...역시 착하게도 다행히 몇좌석 앞좌석이 남아있었다.

오랜만에 찾은 kbs홀...
이곳에 온지가 몇년인지...옆공개홀을 갔던지도 어느덧 10년이란 세월이지났군....ㅎ
바로앞 별다방에서 아메리카노 커피한잔씩 때리고 공연장으로갔다.

비틀즈팬클럽에서 부스설치하고 팜플렛과 브로마이드를 회원들에만 나누어준다.
괜히 갖고싶은마음에 용기는없고 옆에있던 친구를 찔러본다 나 저거 같고싶거든? 그래? 언니그럼 내가 가져다줄께...
팜플렛은 회원들만 나누어준다고 해서 이천원을주고구입

입장하니 예매시엔 두번째줄이었건만 막상 앉으니 7번째줄?
앞좌석은 비틀즈팬클럽단관이라고 했다.
무대는 단촐...태극기와 영국기가 내려져있고 악기들만...착한티켓가격은 이렇쿠낭~

아바걸스언니들...이들은 원래가수였다고 한다.라스베가스에서도 정기적으로 공연을 했다고 하는데
머 보는내내 조금은 졸려서 열심히 박수치고 ...언니들이 너무 건조(?)하게
움직이고 딱딱해서 영국사람의 기질(?)을 보는듯 했다고 할까?
하지만 노래는 정말 잘하더군요~

그리고 이어진 게스트들의 향연...
특히 잊지못하는 퀸트리뷰트밴드 영부인밴드...
대한민국엔 퀸이없어 영부인으로 했다나???^^
보컬의 카리스마로 인하여 무대는 순식간에 락페스티벌의 장이되었다.
모두들 일어나서 노래부르고 춤추고...
맥주광고로 유명한(우리들에게는 '해바라기'로 이미 유명해진)위윌락유의 쿵쿵따~~~~~
우리뒤 아저씨들 지대 소리지르며 완전....
보컬은 프레디머큐리처럼 의상이며 모션까지 그대로 연출을했다.
이들도 처음엔 팬클럽에서 만났고 지금현재도 직장을 다니면서 틈틈히연습을하고 공연있을때 무대에 서는 미지밴드와 같은성격이라고 한다.
이들이 예정보다 노래를 많이 부르는 바람에 다음게스트들은 그냥 스르륵...
기억에 남는건 하영웅인가하는 아이 티비에서보다 잘하진 못하더만 여하튼 대단하긴 하더라.

그리고 이어진 비틀즈트리뷰트밴드.
말그대로 비틀즈를 그대로 옮겨다 놓은듯 외모까지도 비슷하다
손짓 몸짖 서있을때 모습까지도...특히 폴메카트니역하는분은 완전 말할때도 똑같이...^^
꽉찬객석이 일제히 일어나서 박수치고 노래부르며 비틀즈를 보는것처럼 열광하는 모습~
심지어 맨앞의 비틀즈 팬클럽회원분들은 우리들과 똑같은 수준들이다.
트리튜트밴드가 아니라 비틀즈를 보러온 관객들이었다 해야되나?
맨마지막에 아리랑을 부르는 그들~~~

공연주관에도 팬클럽이 함께 공동으로 하였다고한다.
한국에있는 트리뷰트밴드들이 모여 공연시도 해 보는건 어떨까도 생각해보았다.
조용필트리뷰트밴드 미지밴드!!!
영부인밴드
레볼루션
멘틀스
함께 조인한번 해보시죠?^^

우쨌든 착한티켓가격 때문일까? 가격대비 재미있고 즐거운공연관람이었다는....^^
다음주 큰맘먹고 셀린디온공연 가려고 하는데 이거 입금을해말어~ㅋㅋ
살벌한 티켓가격이지만 언제 셀린디온아줌마공연을 볼수있을까~~
질러말어 ㅜㅜㅜ




트리뷰트밴드란?

19세기중반 클래식이 아닌 블루스 가스펠등을 시작으로 대중음악이 생겨난 이후로 수많은
음악과 수많은 음악가 밴드들이 명멸했다.
우리들은 그 선대의 창작물에서 많은것을 느끼고 배운다.
때론 그를 바탕으로 새로운것을 창조하기도 한다. 하지만 그 창작물이 더없이 완벽한 것이라면 새로운것을 추구하고 발전시키기 어려울 정도의 창작물이라면 그럴경우엔 정말 두손들고 추종할수밖에 없지 않을까?
그러나위와같은 이유로 외국엔 '트리뷰트밴드'의 할동이 왕성하다
한 뮤지션의 음악에 대한 트리뷰트(헌정)앨범 제작 또한 활발하다

여러분도 비틀즈나 엘비스프레슬리 흉내를 내는 사람은 많이봤을것이다.
외국에선 그런것들이 이미 보편적이다. 영국의 모 티켓판매 사이트를 가보면 공연 장르별 분류에 트리뷰트밴드도 당당히 자리하고 있으며 비틀즈부터
이글스 그린데이등 다양한밴드 팝스타를 흉내내는 많은 밴드들의 공연일정이 빡빡히 잡혀있음을 알수있다.

프레디머큐리의 추모공연에는 정상급 아티스트들이 총출동해 퀸의 노랠부르고 공연장으로 잡힌 웸블리구장(스탠드만8만석이되는축구장)엔 이틀간 15만명의 관객이 모여 함께 호흡했던 예도 있었다.

트리뷰트밴드는 숭배 헌정 추종을 목적으로 특정뮤지션의 음악및 음악외적부분까지 완벽히 구현하는것을 목표로한다.
완벽한 모방을 통해 크나큰 애정을 표시하는 것이라 할수있겠다.

     **아바!비틀즈를 만나다 팜플렛 내용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