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필 팬클럽 미지의 세계 Cho Yongpil Fanclub Mizi

열린 게시판

0

[인터뷰365]국민연예인 '안성기와 조용필'은, 중학교 동기동창

필사랑♡김영미, 2008-03-24 20:37:42

조회 수
1306
추천 수
16


  
  
    
  
  
    
  
  
    
국민연예인 '안성기와 조용필'은, 중학교 동기동창
조용필은 아역배우 안성기를 부러워했다 / 김두호
작성일 : 2008-03-24



[인터뷰365 김두호] 예나 지금이나 연예계에는 슈퍼스타 또는 톱스타로 일컫는 인기 연예인들이 있다. 지금은 기자들이 그들 이름 앞에 ‘국민’이라는 칭호를 올려 준다. 1970년대부터 연예인과 관련된 기사를 써 온 필자는 시대와 언어의 변화에 둔감한 탓인지 아직도 ‘국민’이라는 칭호를 마음대로 사용하지 못해 쩔쩔 맨다. 그렇지만 영화배우 안성기와 가수 조용필 정도라면 각각 ‘국민배우’, ‘국민가수’로 불러도 흠이 잡히지 않을 것 같다.




영화와 가요무대의 정상으로 오랫동안 부동의 인기를 누려온 양대 국민스타가 서울 경동중학교 동기 동창인 것을 모르는 사람도 많다. 이제 50대 중반을 넘어섰지만 그들의 인연은 중학교 졸업반 때 클래스메이트로 한 교실에서 공부하며 우정을 나누던 때로 거슬러 올라간다. 조용필은 기억을 못하지만 안성기는 조용필의 집에 놀러 갔던 일을 기억하고 있었다. 우선 두 사람에게 들어 본 어깨동무 친구 시절의 추억 이야기는 그들에게 눈물이 나도록  정겹고 그리운 것들이다.




▲조용필이 기억하는 안성기


성기는 3학년 때 한반이라고 한 모양인데 내 기억은 2학년 때 한 반이었다. 나는 아역 배우로 활동했던 그 친구가 정말 부러웠다. 나중에 어른이 되어서도 인기 있는 배우로 성공할 것으로 믿었다. 어린 나이에도 영화에 깊이 빠져 있었다고 느껴졌다. 1984년 다 같이 바쁘게 활동할 때 일본에서 온 TV 취재진이 요청해 성기와 함께 모교를 방문했다. 그는 그 자리에서 내가 가수가 될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했다고 말했다. 사실 나는 특기나 장기도 없었지만 성기는 이미 스타가 되어 있었다.




▲안성기가 기억하는 조용필


경동중학 3학년 때 우린 함께 놀러 다니기도 하며 제법 친하게 지냈다. 용필이는 그 때도 키가 작았다. 성격은 성실하면서 고집이 강했고, 외로움을 잘 타 친한 친구가 별로 없었다. 그의 집에도 놀러갔는데 그 때 기타를 배운다고 손마디가 시퍼렇게 멍이 든 것도 기억난다. 그래도 가수가 될 줄은 꿈에도 생각 못했다. 그의 대성은 행운보다 집념의 결실이라는 것을 나는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중학시절, 조용필은 아역스타 배우 안성기를 부러워했다.




둘은 같은 중학교를 졸업했으나 조용필은 경동고에 그대로 진학하고 안성기는 경동고 입시에 실패해 동성고를 다녔다. 중학시절까지 영화촬영장에서 살다시피 해 제대로 공부를 하지 못했던 탓. 고교 진학 후 기초실력이 없었던 그는 수학시험 때 백지를 낼 정도였고 그로 인해 한 때 실어증 증세까지 나올 정도로 우울한 사춘기를 보낸 경험이 있다.




조용필은 고향인 경기도 화성군에서 초등학교를 나와 서울의 명문중학교에 진학할 정도의 모범생이었으나 고교 진학 후 기타를 메고 가수 지망생의 꿈을 찾아 방황을 시작했다. 가족에게는 도서관에 간다고 거짓말을 하고 음악학원을 찾아 다녔고 “아들을 딴따라(가수를 비하한 말)로 보낼 수 없다”는 아버지의 반대에 부딪쳐 가출도 하게 된다. 그의 사춘기는 자살 기도, 무단가출, 기지촌의 떠돌이 생활 등으로 참담했던 기억들이 수북하다.







연예계의 두 그루 큰 나무 안성기와 조용필. 조용필과 안성기는 그렇게 우울한 성장기를 건너 어른이 된 후 나란히 인생 최고의 순간들을 함께 엮어 가고 있다. 그들은 자랑스러운 경동중학의 선배들이다. 그럼에도 후배들이 그들을 초청해 한번쯤 화려한 축제를 열어줄 만도 한데 아직 그런 이야기를 들은 적이 없다. 오히려 성공한 두 선배가 어린 후배들을 만나 꿈과 용기를 심어주는 격려의 시간을 마련해 주는 것이 더 보람 있는 일이 될지도 모르겠다.






필사랑♡김영미

^^

0 댓글

Board Menu

목록

Page 1 / 1680
Statu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CHO YONGPIL-가황(歌皇), 조용필을 노래하다』 대백과사전&악보집 도서 기증

13
필사랑♡김영미 2023-07-10 3534
  공지

가황(歌皇), 조용필을 노래하다 이 책을 드리면서....

12
  • file
꿈의요정 2023-05-18 3631
  공지

[주문신청]가황,조용필을 노래하다-대백과사전/악보집

40
일편단심민들레 2022-12-13 8120
new 33589

어느 청년의 필콘 후기

꿈별 2024-11-24 257
  33588

차가운 열정

2
차가운열정 2024-11-18 278
  33587

2024 조용필&위대한탄생 20집 발매기념 콘서트 서울부스 안내

8
  • file
필사랑♡김영미 2024-11-18 363
  33586

YPC 공식 유튜브 영상 '그래도 돼'

일편단심민들레 2024-11-12 303
  33585

2024년 20집 발매기념 조용필 팬클럽 연합모임 현장스케치

5
필사랑♡김영미 2024-11-12 960
  33584

2024년 20집 발매기념 조용필 팬클럽 연합모임 결과보고

2
  • file
꿈의요정 2024-11-12 577
  33583

공연장에서 20집 음반 판매할까요?

2
강토 2024-11-11 244
  33582

스물다섯번째 미지의 세계 생일을 축하합니다^^

6
  • file
일편단심민들레 2024-11-08 335
  33581

생일 축하합니다.

4
  • file
♡ㅋfㄹr♡ 2024-11-08 241
  33580

이래야 필을 제대로 안다 할 수 있겠지.

1
꿈별 2024-11-08 175
  33579

● 재미있는 음악감상회 종합

1
꿈별 2024-11-08 147
  33578

서울공연 티켓 도착했어요~~~

9
  • file
일편단심민들레 2024-11-06 347
  33577

대구 공연 현수막

5
  • file
♡ㅋfㄹr♡ 2024-11-04 399
  33576

정규앨범 20집 조용필 -20 발매 축하 광고3 - 홍대입구역

꿈의요정 2024-11-03 264
  33575

2024 조용필 팬클럽 연합모임 잘 마쳤습니다.

9
꿈의요정 2024-11-01 965
  33574

2024.10.31. 조용필 팬클럽 연합모임 신청자 명단 및 좌석번호

1
필사랑♡김영미 2024-10-29 637
  33573

2024. 10. 31. 조용필 팬클럽 연합모임 주의사항 안내

  • file
꿈의요정 2024-10-28 598
  33572

조용필 - 20 '그래도 돼' 뮤직 비디오 해석

꿈의요정 2024-10-24 399
  33571

조용필 - 20 '그래도 돼' 뮤직 비디오

1
  • file
꿈의요정 2024-10-22 382
  33570

와우! 10.22. 20집 발매기념 기자회견 유트브 생중계

2
꿈의요정 2024-10-22 525

공식 미지 트위터

뉴스 - News

조폐공사, 조용필 50주년 메달 수익 음악 영재 발굴에 기부

조폐공사, 조용필 50주년 메달 수익 음악 영재 발굴에 기부 조폐공사, 조용필 50주년 기념 메달 수익금 '음악역 1939' 전달식 (왼쪽부터 조폐공사 류진열 사업 이사, 김성기 가평군수, 음악역 1939 송홍섭 대표) [음악역 1939 제공]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한국조폐공사가 제작한 '가왕' 조용필 50주년 기념 메달 판...

뉴스 - News

조폐공사, 조용필 메달 수익금 일부 음악영재 '후원'

조폐공사, 조용필 메달 수익금 일부 음악영재 '후원' 한국조폐공사(사장 조용만)가 '조용필 데뷔 50주년 기념메달' 판매 수익금 중 일부를 음악영재 지원 사업에 후원한다.   공사는 11일 경기도 가평 뮤질빌리지 '음악역 1939'에서 조용필 데뷔 50주년 기념메달 판매 수익금 가운데 2500만원을 가평군과 함께 가평뮤직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