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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공연후기]..가 아닙니다. 일산 공연에서의 숨은 이야기입니다.

무정(當_當), 2008-11-24 07:39:07

조회 수
1851
추천 수
13


아래 두 장의 사진을 봐주세요.
위의 사진은 일산에서 일출님이 수고해주신 플랭카드 사진이고요.
밑의 사진은 천안에서의 플랭카드 사진입니다.


일산 킨텍스 공연



천안 종합 운동장 공연

...

일산공연 전에 일출님께 부스 물건들을 보내드리는데, 통화 중에
일출님께서 플랭을 어떤 걸로 보낼거냐고 물으시더군요.

그래서 제가..

“일산 킨텍스는 제가 알기론 플랭을 걸 곳이 없는 걸로 알고 있는데
플랭을 보내야 할까요?“


일출님..

“일단 뭐가 있죠?”


무정..

“체육관용으로 좀 작은 것이랑, 월드컵 경기장용 큰 플랭카드 두 개..
그리고 미지부스에 사용할 플랭등등 있습니다.“


일출님..

“일단 다 보내주세요..”


무정..

“예?.. 어쩌시려고?..”


일출님..

“제가 어찌 한번 해보죠. 일단 현장 한번 둘러보고..”


하여, 부스물건들 보낼 때에 플랭도 주섬주섬 챙겨서 보내드렸지요.

그러곤 며칠이 지난 후에 미지게시판에 덧글 하나..


꿈의 아리랑1님..

“플랭.. 오늘.. 아니... 어제 겨우 달았습니다..
다른 공연장도 힘들지만...
더욱 더 힘든 작업 무사히 마쳤습니다.
오늘 공연장에 오셔서 플랭 보시면...
어떻게 달았을까 생각해 보세요...

일출님이 정말 어렵게 작업했습니다.
나는..
나는 쳐다만 보는데도 힘들었습니다.
.......................“


헉.. 쿵야..
결국 달긴 달으셨구나.. 그래도 설마설마 했습니다.
일출님 성격에 어디든 플랭을 달긴 달았을거라고 예상은 했지만,

‘설마?.. 혹시?.. 아냐.. 체육관용 플랭을 달았겠지.. 월드컵 경기장용은
너무 커서 절대로 혼자서는 안될텐데 설마 그걸 달으셨겠어?..‘

...

오늘 새벽에 미지에 들렀다가
모처에 꿈의요정님이 올리신 사진을 보고는
정말이지 눈을 비비며 쪼꼬만 사진을 다시 보고 또 다시 보면서
놀랬답니다. “아니.. 이걸?.. 아니 이걸 대체 어케 달았대?..”

일출님, 정말 놀랬습니다.
대체 그걸 어찌 다셨습니까? 것도 혼자서...
천안 때의 사진을 보시면 알겠지만, 정말이지 엄청 크고 긴 플랭입니다.
일산 킨텍스 공연장 내에 방음막 제일 높은 곳에 떡- 하니
달려 있는 것을 보고는 정말이지 새벽에 너무 놀래서 무어라 말도
못하고, 가슴이 짠-하니 아프고.. 위험할텐데.. 혼자서..

일출님, 꿈의 아리랑1님! 수고하셨습니다. 꾸벅..

이 글을 보시는 미지회원님들께서도
일출님과 꿈의아리랑1님께
소리없는 박수와 감사의 맘을 보내주실 것이라 믿습니다.

짝짝짝~
    

조용필님도 박수를~ (^0^)

...
  
일산공연에 못갔습니다.
집안에 일이 생겨 도저히 갈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이번 일산공연 사진스케치는 꿈의 요정님이 수고해주셨습니다.
작은 똑딱이 카메라로 열심히 사진을 담느라 공연도 제대로 못 즐겼을
꿈의 요정님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부스에서 수고해주신
우리 미지천사님들께도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수고하셨습니다. 꾸바닥~







무정..
  


5 댓글

꿈의요정

2008-11-24 08:13:12

공연장을 들어서면서 아무리 둘러보아도 눈에 들어오지않던 플랭이었습니다.
???
자리를 찾고서 뒤를돌아보는데...떡허니 걸려있더군요.
콘솔박스뒤 벽...
일출님~
꿈의아리랑1님 수고많았습니다. 짝짝짝~~~
우주여행은 오빠께 꽃다발을 전해주었죠?
용필오빠왈 "학생...학생은 여기에 올라올수없잖아~" 하면서 꽃다발을 받아주셨습니다.
이번 일산에선 남자꼬맹이 아이가 무대에 올라가서 오빠에 구여움을...ㅋ
역시 그렇게 말잘하고 노래잘하는 아이도 오빠앞에서는 얼음~! ㅎㅎㅎ
위탄의 송이벗님 조카 조재형군이었습니다.
몇년전 부산공연장에서 용필오빠께서 마이크를 대었더니 여행을떠나요를 부렀던
그아이...

무튼...
다시한번 일출님 가족분들과 일산에서 미지천사가 되어주신분들 감사드립니다.^^

정 비비안나

2008-11-24 08:26:25

공연장에서 현수막 보고 깜짝 놀랬어요!
그 넓은 공연장 중앙에 정말 멋지게 보였어요! 감사합니다!

소울

2008-11-24 08:27:05

정말 가슴이 짠하네요.. 여러분들의 따뜻한 응원으로 조용필님은 정말 행복하신 분입니다.^^ 너무 무리하진 않으셨으면(괜한 노파심인가요??), 힘찬 박수 보냅니다.ㅉㅉㅉㅉㅉㅉㅉㅉㅉ!!!!

필사랑♡김영미

2008-11-24 19:38:34

일출님&꿈의아리랑님께 감사의 박수를 보냅니다.^^
디카로 공연도 제대로 못 즐기고 수고하신 꿈의요정님께도 감사의 박수를 보냅니다.
짝짝짝~~~ 짝짝짝~~~
오빠를 향한 마음들이 하나이기에 힘이 들어도 우리들은 언제나 행복합니다.^-^v
월욜...겨울을 재촉하는 비가 내리는 이 아침에...맘이 따뜻하고 행복합니다.

은솔

2008-11-24 20:52:32

일출님과 꿈의아리랑님의 수고에 감사의말씀드립니다~~많은분들의 노고로 필오빠는 더욱더 멋진공연을 하시는것 같아 뿌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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