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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공연을 TV에서 보여주던 날.
오빠가 혼신을 다해 열창을 하시며 애쓰시는 모습을 혼자 앉아서 눈물을 흘리며 안타깝게 보던날 문득, 바로 다음 예당 공연때 팬들이 한복입고 가서 오빠를 맞이하면 오빠가 뭐라고 하실까? 하며 혼자 울다가 웃다가 하였다. 그때는 혼자 마음만 먹었지 실행은 꿈도 못꾸었다.
왜!!! 뜬금없이~~~ 평양얘기를....
오빠의 첫 영화 상영때 네로자매를 알게 되었고 더구나 아로미님과 같은 지역에 사는것을 알게 된 후 오빠의 눈에 띄기를 한마음으로 열망하며 돌아오던 전철안에서 삼산공연 작전을 짜게 되었었다.
그런데 삼산공연의 꿈이 그렇게 허망하게 무너져버리고 ....2차작전을 일산공연으로 잡고,
미지 10주년 정모때 회의하여 네로 언니의 아이디어로 산타복장을 계획하게 되었다.
작전이 새어 나갈까봐 노심초사 하며 ....오로지 오빠에게 찍힘을 당하려는 열망에 들떠 하루 하루를 기다렸다.
오빠가 우리에게 오셔서 메리크리스마스라고 인사를 해주셨고 우리 앞에서 *창밖에 있는 여자*를 불러주셨다. 유난히 더 자주 우리앞에 오셔서 노래 하시면서 우리의 고백에 미소로 답해주셨다.
그 미소 지으며 노래하시는 모습이란~~~ 에휴
게다가 2열이라는 환상적인 좌석에서도 못 일어나 애가 타 계속 오빠에게 텔레파시를 보냈더니 오빠께서 일어나라는 싸인을 해주셨다,
꿈의 아리랑님이 준비하신 꽃다발과 네로언니가 준비한 쵸콜렛을 받으시고 그 속에 넣은 우리의 카드를 꼭 보시겠다던 약속도 해주시고....
사람의 욕심은 정말 끝이 없는가보다.
첨엔 오빠의 찍힘만 받기만 해도라고 하더니. 미지의세계 유현경이라고 카드를 쓰면서는 전해드릴 수만 있으면 했는데 막상 전해드리고 읽어보시겠다고 하시는 말씀에 순간 전화번호를 넣을껄 ......혹시 오빠가 연락하실 수도 있을 텐데.... 이런 이런 끝이없을 나의 욕심
오빠가 드셨다던 아리랑님이 준비하신 따끈하고 맛있는 매실차(였던가)를 한잔씩 마시며
돌아오는길에 후문뜰님 아로미님 네로언니, 네로와 함께 공연 후기를 차가 들썩이도록 떠들어댔다.
늘 일산공연때는 언제나 활약이 넘치신 일출님과 꿈의 아리랑님 덕분에 미지의 특수를 누릴 수 있어 감사하다 꾸벅
미지의 세계 속에서는 오빠를 향한 사랑을 침 튀기며 한껏 늘어놓을 수 있고 오빠의 찍힘을 당해도 진심이 담긴 축하를 하고 받을 수 있어 넘 넘 좋다. 오빠의 시대에 태어나 오빠와 함께 할 수 있는 이 세계가 너무도 너무도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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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댓글
지오스님
2009-12-07 23:15:35
현경님~~
드디어 님께서도 弼福을 듬뿍 받으셨군요!
축하드리구요...
기다려 보세요.
전화번호는 모르시겠지만 우리 게시판에는 쪽지기능이 있잖아요.
그리고 쪼 위에 [창밖에 있는 여자]는 기냥 웃자고 쓰신거죠? ㅋ ㅋ
꿈의아리랑1
2009-12-07 23:51:29
그러게요 미지천사들이 오빠눈에 찍혀행복했죠~
완전 감동이었어요^^
추운날 가시는길에 열기로 춥진 않으셨겠네요
한눈에 그려져요...그날에 감동물결'''
오빠^^가슴속까지 사랑의화살로 접수 하셨을겁니다
함께했기에 미지가 돋보였구요 늘 우리곁엔 오빠마음이 자리하고 있으니까요^^
그래서 행복하죠!
필사랑♡김영미
2009-12-08 00:21:27
산타퍼포먼스가 그거였군요..이쁜 미지님들이 산타복장을 하셨나요?
현경님...아로미님...후문뜰님..네로님..네로님언니...그리고 꿈의아리랑님까지...
모두 오빠의 은총을 받으셨네요...축하드립니다. 그 기쁨, 그 행복, 그 설렘으로 오래도록 즐겁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사진이라도 좀 올려주셔요.^^ 무지 궁금합니다.^^/
꿈의요정
2009-12-08 00:38:57
현경님 그 퍼포먼스가 미지10주년때 나온 아이디어였었군요~ 난또...^^::
다들 같이 뭉쳐앉을수 있어서 또 님들 덕분에 더 재미나게 공연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도 화면을 보며 립싱크 아니라며 글쎄 오빠께서 화면에 비추어진 본인을
가리치며...
"야~"
"야~ 임마..." ㅎㅎㅎ 완전 넘어졌습니다.
오빠는 개구쟁이~! ^.~
정 비비안나
2009-12-08 01:00:12
현경님~~ 작전성공 축하드려요~~!
한줄한줄 행복한 마음이 절절히 묻어나네요!
무진장필사랑
2009-12-08 01:20:20
현경님 황홀감이 아직도
빠져있는건 아닌지요!!
네분 모두산타모자에 망또입은 모습이 너무 예쁘셔서
오빠께서 그쪽으로 더 많이 가신건
아닌가싶네요.. ㅎㅎ
aromi
2009-12-08 08:36:33
필사랑님,
그 말씀에 책임지셔요. 안 그러면 저 착각의 늪에 빠져 허우적댈꼬야요.
증~~~말로 우리가 예뻐보였을까요?
아항!!!
난 몰라, 몰라, 몰라,
ㅋㅋㅋ.
네로
2009-12-08 01:55:42
현경님!! 잘 들어 가셨나요?
후기를 읽어 내려 가려니, 그날에 일이 꿈인듯, 생시인듯
다시금 감동으로 다가오네요.
우리 정말 좋았죠? 그~~죠?
항상 행복하자구요.
은솔
2009-12-08 03:11:35
아이디어가 굿입니다^^필오빠는 참행복한 분입니다~~
풀빵
2009-12-08 03:15:33
현경님....
산타분들덕분에,,,가찹게 잘보았답니다..
황홀함<..
맞습니다...
현경님미소에 보는저도 넘행복했답니다..
후기 공감하네요..
aromi
2009-12-08 08:41:07
현경님!!
그날 운전기사 하느라 정말로 고생 많았어요.
우리가 각자 자기차로 따로따로 갔었더라면 정말 재미없었을거에요.
함께 오빠에 관한 수다로 지루하지 않게 갈 수 있었죠.
엄청나게 고마워하고 있는 거 알죠?
유현경
2009-12-08 17:38:25
박물관
2009-12-08 21:30:06
지오스님
2009-12-08 21:47:40
ㅋ ㅋ 그랬군요.
[창 틀에 낀 여자] 보다는 낫네요.
김수정
2009-12-09 03:23:19
그렇죠
사람의 욕심은 끝이 없죠
옛날에는 그냥 보는건만도 좋았는데
언제 부턴가 오빠가 나도 좀 봐줬으면 하니 말이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