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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의 콘서트는 항상 저를 설레게 합니다.
그 설레임으로 지난주 토요일 교통체중(?)을 뚫고 인천에서 청주까지
오빠의 음악을 동반자삼아 달렸습니다.
요 몇년은 주로 16집, 17집, 18집만 돌아가며 들었는데 실로 오랜만에 30주년 기념음반과
1집부터 차례대로 옛 음반을 들었습니다.
막히는 도로에서 더욱더 집중해서 옛 음반을 듣는데
"왜이렇게 좋은 거예유?"
듣다보니 어라? 요즘 '자존심', '물망초', '그대여'를 안부르시네?
그리고 '눈물의 파티'는 왜이렇게 새로운 겁니까?
새롭게 느끼는 노래가 넘 많아 일일이 적을 수도 없네요.
가끔은 이렇게 온종일 오빠노래에 흠뻑 빠져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요즘 제 삶이 워낙 바쁘다보니 한가로이 오빠노래 감상하는 것도 쉽지가 않네요.
드디어 청주IC 표지가 보이고 난생 처음 청주란 도시에 들어서는데...
어머나 시상에...
플라타너스 가로수길이 너무 아름다웠시유.
그제서야 왜 도시 이름이 청주인지 알았지요. 푸른도시 청주.
도시에 진입했는데 길도 깨끗하고 정돈이 잘된 멋진 곳이더군요.
그렇게 첫인상 머리에 찐하게 인식시켜준 청주에서의 공연은?
두말하면 잔소리지요.
도시에 반하고 청주시민들의 시민의식, 정돈된 공연에티켓에 반했네요.
무빙스테이지가 스탠드석 코앞까지 갔더랬어요.
사전지식(?)없이 오셨던 분들 완전 횡재, 로또당첨이었지요.
무빙스테이지.
무대위 오빠와 관객을 하나로 묶어주는 마법의 양탄자 맞습니다.
무빙스테이지 아래에서
무빙스테이지 옆에서
무빙스테이지 앞에서
어느 각도에서 바라보든 대형무대가 움직이는 것 자체가 문화충격을 주고
그 충격은 처음 보는 사람이든, 여러번 보는 광팬이든간에
황홀경에 빠질 수밖에 없게 하는 힘이 있습니다.
청주에서의 오빠!!!
같은 공연이지만 매번 다른 모습을 보여주시는 오빠~~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오빠의 마음을 느끼고 왔어요.
사랑해요. 그리고 감사해요.
내 삶의 활력소
당신이 있어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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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댓글
꿈의요정
2011-06-14 18:44:54
아로미님의 글을 보니 무빙위의 오빠모습이 그려지며 미소지어집니다.^^
정말 매번 다른모습을 보여주시는 오빠 이기에 매 공연을 다닐수밖에 없는것 같아요~~^^
정 비비안나
2011-06-15 01:27:45
지오스님
2011-06-19 23:28:58
아로미님의 열정도 대단하십니다!
인천에서 청주까지 그 먼길을 마다않고 다니시니...
갈때는 설레임으로, 돌아오는 길은 에너지를 듬뿍 받아오시니 힘든줄도 모르겠죠?
암튼 모두들 건강 잘 챙기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마이헤븐
2011-06-21 20:25:55
난 장거리 운전함서 40주년 앨범 듣는뎃ㅎㅎㅎ너무너무 좋음
청주 갔다왔구나~~~~흐잉~~~~좋았것다~~~~~~~그 시간에 일만 이빠이 ㅠㅠㅠㅠ
하반기에 보자우....악!!!!!몇달 기다려야 하능겨.....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