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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선·박창곤·최이철·이중산…전설의 기타리스트들이 모였다
내달 10일 `12지신 프로젝트` | ||
기사입력 2012.05.18 17:02:49 | 최종수정 2012.05.19 09:13: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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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리스트 이중산 최희선 타미킴 박창곤(왼쪽부터)이 16일 서울 양재동 한 연습실에서 기타를 조율하고 있다. <사진 제공=씨쓰리엔터테인먼트>
화려한 가수의 뒤에는 언제나 노래를 빛나게 하는 명밴드가 있다. 그러나 밴드를 실질적으로 이끄는 기타리스트들은 가수들의 그림자에 가려져 조명받지 못했다. 그늘에 가려진 기타리스트들이 다음달 10일 서울 광장동 악스코리아에서 `12지신 프로젝트` 공연을 펼친다.
조용필 밴드 `위대한 탄생`의 최희선, 이승철 밴드 `황제`의 박창곤, 전설의 밴드 `솔리스트`의 김광석 이중산, `사랑과 평화`의 최이철 등 한국 가요계를 이끌어온 기타리스트 12명이 주인공이다. 지난 16일 서울 양재동 한 연습실에서 이들을 만났다. `솔리스트`의 타미 킴은 "가수나 작곡가는 히트곡 하나만 있어도 수익을 올리지만, 연주로 소득을 올리는 사람은 찾아보기 힘들다. 기타리스트의 음악을 대중에게 선보일 기회가 사라지고 있는 현 상황에 대한 안타까움이 크다"고 말했다.
12명 중 가장 고령자인 이중산은 "평생 음악을 무기로 투쟁해왔다. 일흔을 바라보는 나이에도 음악할 때 느껴지는 감동은 여전하다. 그게 기타의 맛"이라고 말했다.
최근 `버스커버스커` `데이브레이크` 같은 밴드가 인기를 끌면서 기타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밴드 오디션 프로그램 KBS `탑 밴드`도 인기다. 기타리스트들은 이 현상에 우려섞인 환영을 표했다.
"정말 고무적이다. 그러나 TV에서 한 장르의 기타연주만 부각되는 것 같아 아쉽다. 기타는 각양각색 소리를 빚어낼 수 있다. 기타의 무한 매력이 대중에게 알려졌으면 좋겠다. 이번 공연에는 쉽게 접하지 못했던 연주들과 각 기타리스트의 개성이 드러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솔리스트` 최우준)
지난해 영국의 세계적인 기타리스트 게리 무어(1952~2011)를 추모하는 헌정 공연과 달리, 이번에는 록 그 자체에 대한 헌사로 꾸며진다. 이들을 음악의 세계로 이끌게 한 록 명곡을 들려준다. 레드 제플린의 `스테어웨이 투 헤븐`, 비틀즈의 `헤이 주드`, 조용필의 `미지의 세계`를 선사한다. 또한 최고 기타리스트들이 빚어내는 `시너지 효과`도 기대를 모은다. 연주 실력을 뽐내는 `배틀` 형식으로 현장의 분위기에 따라 창의적인 연주가 나올 가능성이 높다. 세간의 관심은 특별 게스트다. 최고의 보컬리스트들이 기타 연주에 `보조`를 맞추기 위해 무대에 오른다. 김태화와 현재까지 왕성하게 활동 중인 김종서의 출연이 확정된 상태다. (02)3445-9697
[이선희 기자]
조용필 밴드 `위대한 탄생`의 최희선, 이승철 밴드 `황제`의 박창곤, 전설의 밴드 `솔리스트`의 김광석 이중산, `사랑과 평화`의 최이철 등 한국 가요계를 이끌어온 기타리스트 12명이 주인공이다. 지난 16일 서울 양재동 한 연습실에서 이들을 만났다. `솔리스트`의 타미 킴은 "가수나 작곡가는 히트곡 하나만 있어도 수익을 올리지만, 연주로 소득을 올리는 사람은 찾아보기 힘들다. 기타리스트의 음악을 대중에게 선보일 기회가 사라지고 있는 현 상황에 대한 안타까움이 크다"고 말했다.
12명 중 가장 고령자인 이중산은 "평생 음악을 무기로 투쟁해왔다. 일흔을 바라보는 나이에도 음악할 때 느껴지는 감동은 여전하다. 그게 기타의 맛"이라고 말했다.
최근 `버스커버스커` `데이브레이크` 같은 밴드가 인기를 끌면서 기타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밴드 오디션 프로그램 KBS `탑 밴드`도 인기다. 기타리스트들은 이 현상에 우려섞인 환영을 표했다.
"정말 고무적이다. 그러나 TV에서 한 장르의 기타연주만 부각되는 것 같아 아쉽다. 기타는 각양각색 소리를 빚어낼 수 있다. 기타의 무한 매력이 대중에게 알려졌으면 좋겠다. 이번 공연에는 쉽게 접하지 못했던 연주들과 각 기타리스트의 개성이 드러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솔리스트` 최우준)
지난해 영국의 세계적인 기타리스트 게리 무어(1952~2011)를 추모하는 헌정 공연과 달리, 이번에는 록 그 자체에 대한 헌사로 꾸며진다. 이들을 음악의 세계로 이끌게 한 록 명곡을 들려준다. 레드 제플린의 `스테어웨이 투 헤븐`, 비틀즈의 `헤이 주드`, 조용필의 `미지의 세계`를 선사한다. 또한 최고 기타리스트들이 빚어내는 `시너지 효과`도 기대를 모은다. 연주 실력을 뽐내는 `배틀` 형식으로 현장의 분위기에 따라 창의적인 연주가 나올 가능성이 높다. 세간의 관심은 특별 게스트다. 최고의 보컬리스트들이 기타 연주에 `보조`를 맞추기 위해 무대에 오른다. 김태화와 현재까지 왕성하게 활동 중인 김종서의 출연이 확정된 상태다. (02)3445-9697
[이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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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댓글
꿈의요정
2012-05-21 19:43:17
미지회원분들도 가시나요? ^^ 보고 오시는분들 후기 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