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필 팬클럽 미지의 세계 Cho Yongpil Fanclub Mizi

열린 게시판

7

[기사] "가왕의 귀환 함께해 영광… 700곡 검토 선곡에 심혈"

무정(當_當), 2013-05-03 05:59:22

조회 수
3381
추천 수
0
"가왕의 귀환 함께해 영광… 700곡 검토 선곡에 심혈"
■ 조용필 19집 프로듀서 박용찬·박병준씨

"잘 해도 본전이란 생각에 고민… 외국곡 '바운스' 등 선택후 본궤도
조용필, 全계층과 교감할 곡 원해 50번 넘게 부르고 편곡 10번 교체
최고의 스튜디오·엔지니어 공들여"


한국일보 고경석기자 kave@hk.co.kr  입력시간 : 2013.05.02 20:16:58   수정시간 : 2013.05.02 20:16:58

 
관련사진 feogoo201305022016002.jpg
조용필 19집 '헬로'를 녹음한 서울 서초동 YPC프로덕션 스튜디오에 박용찬(왼쪽) 박병준 두 프로듀서가 다시 모였다.
두 사람은"잘 될 거란 확신은 있었지만 이 정도로 큰 반향을 일으킬지는 예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김주성기자 poem@hk.co.kr

'가왕' 조용필의 돌풍이 일주일 넘게 이어지고 있다. '심장이 바운스 바운스 두근대'는 노래('바운스')에 세대 간의 장벽도 무너졌다. 조용필 19집 '헬로'는 음반 발매 일주일 만에 판매량 10만장(예약 주문 포함)을 돌파하며 디지털 음원이 주도하는 가요계에 파란을 일으키고 있다. 미국 대중음악전문지 빌보드도 "돌아온 왕이 크게 터트렸다"며 조용필의 활약에 주목했다.


10년 만에 돌아와 가요계를 평정한 가왕의 무시무시한 저력 뒤엔 두 명의 유능한 음반 프로듀서가 있었다. 1969년생 동갑내기 박용찬씨와 박병준씨다. 지난 30일 서울 서초동 YPC프로덕션의 지하 스튜디오에서 만난 두 사람은 신드롬에 가까운 이번 앨범의 인기가 "어리둥절할 따름"이라며 웃었다.

 
가요계에서 20년 가까이 활동해 온 두 베테랑은 15년지기다. MGR이라는 예명을 쓰는 작곡가 겸 프로듀서 박용찬씨는 1990년대 중반 록 밴드 뮤턴트의 기타리스트로 시작해 이수영 윤종신 박정현 등의 앨범을 지휘했다. 유명 레코딩 엔지니어 겸 프로듀서인 박병준씨는 2005년부터 조용필의 콘서트에서 음향 감독을 맡고 있다.


 
"2011년 말이었어요. 원래 병준씨가 선생님과 새 앨범을 준비 중이었는데 병준씨 작업실에서 선생님을 소개 받고 나서 저도 합류하게 됐죠. 제게 곡 한 번 써보라고 하셔서 '스케일이 큰 발라드'를 생각했는데 '공연 가능한 밴드 음악'이라고 딱 잘라 말하시더군요."(박용찬)

 
박병준씨가 쓴 '서툰 바람'과 박용찬씨의 '그리운 것은'이 선택되면서 1년의 긴 여정이 시작됐다. 박용찬씨는 "조용필이라는 큰 이름에 걸맞은 작품이어야 하는지, 타깃은 어디에 맞춰야 하는지, 선생님이 원하는 음악이 어떤 건지 일일이 따지다 보니 선곡 작업이 가장 어려웠다"고 했다. 두 사람이 최소한 한 번 이상 검토했던 곡만 700개가 넘는다. 박병준씨도 "잘 해도 본전이라는 생각에 고민이 많았다"고 말했다.

 
앨범 제작이 본 궤도에 오른 건 외국 곡인 '바운스'와 '헬로'가 추가로 간택되면서부터였다. 박용찬씨는 "평론가들이 이번 앨범에서 아쉬워하는 부분들을 채워줄 만큼 음악적으로 좋은 외국 곡도 많았지만 선생님은 멋 부리지 않고 쉬우면서 모든 계층과 교감할 수 있는 음악을 원했다"고 했다. 외국 곡의 비중이 높은 데다 10대 취향의 댄스 곡도 있어서 일부 스태프에게선 '이렇게 만들면 절대 안 될 것'이란 말도 들었다고 한다.

 
조용필은 이 같은 우려를 씻어내기라도 하려는 듯 앨범에 공에 공을 들였다. '걷고 싶다'는 50번을 넘게 불러 가장 마음에 드는 목소리를 골랐고, '그리운 것은'의 편곡을 10번 이상 바꿨다. 한 곡의 가사가 20개 이상인 것도 있었다. 국내는 물론 영국 미국 호주 태국의 스튜디오를 오갔고, 영미권의 유명 엔지니어를 기용했다. 지쳐서 정나미가 떨어질 만도 하건만 두 사람은 조용필을 가리켜 "예술적인 욕심이 넘치면서도 인간적으로 존경심이 들게 하는, 소년처럼 순수한 분"이라고 입을 모았다.


 
두 사람은 조용필의 다음 앨범도 함께 만든다. 전국 콘서트 투어가 시작되는 여름부터 곡 작업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조용필의 노래들로 채우는 뮤지컬도 준비 중이다. 박용찬씨는 조용필과 같이 일할 수 있어 "행복했다"고 말했다. "어느 정도 경지에 오른 분과 일하는 건 처음이었어요. 간만에 진짜로 일한 느낌이 들었어요."(박용찬) "대놓고 칭찬을 잘 안 하시는 분인데 얼마 전에 '그 동안 다 받아주고 이해해줘서 고맙다'고 하시더군요. 하하"(박병준)

7 댓글

꿈이좋아

2013-05-03 06:31:27

너무 감사하네요..^^..오빠 많이 도와주세요.

꿈의요정

2013-05-03 06:38:29

지금 퇴근길인데....읽어보고 또 찬찬히 읽어보고. 이글에 헬로 앨범이 큰고통과 인내를 통해서 얻어진 결과물이라는거....
처음이음반을 품에안았을때 느낌~ 다시떠오르네요.
가슴뭉클합니다.
두프로듀서분들 애쓰셨습니다. 고맙습니다~

꿈의요정

2013-05-03 06:39:21

오빠가 너무너무 눈물이나게 보고싶어..보고싶다~~~~

코난

2013-05-03 06:41:43

조용필과 위대한 탄생 ~~포에버~~

하얀모래

2013-05-03 06:43:50

자작곡 따로 앨범 내 주심 안될랑가요?

20집에 내실려나?

예스

2013-05-03 16:45:47

예술적인 욕심이 넘치면서도 인간적으로 존경심이 들게하는

소년처럼 순수한 분!!!

 

그래서 우리들은 다 소녀가 되나 봐요..

 

20집의 준비도 함께 이루어진다니,

정말 꿈만 같아요~~

무정(當_當)

2013-05-03 18:26:41

뮤지컬도 준비중이란 말에 귀가 쫑긋-

Board Menu

목록

Page 1 / 1681
Statu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YPC 공식 유튜브 영상 '그래도 돼'

일편단심민들레 2024-11-12 597
  공지

『CHO YONGPIL-가황(歌皇), 조용필을 노래하다』 대백과사전&악보집 도서 기증

13
필사랑♡김영미 2023-07-10 3868
  공지

가황(歌皇), 조용필을 노래하다 이 책을 드리면서....

12
  • file
꿈의요정 2023-05-18 3957
  공지

[주문신청]가황,조용필을 노래하다-대백과사전/악보집

40
일편단심민들레 2022-12-13 8586
  33618

오래된 책 읽다가...

1
  • file
弼心으로 대동단결 2025-04-07 242
  33617

조용필 대전콘 미지부스 부품 도착알림 ♡♡♡♡

6
  • file
곽♡정♡우♡ 2025-04-03 337
  33616

2025 조용필&위대한탄생 20집 발매기념 콘서트 대전부스 안내

  • file
필사랑♡김영미 2025-04-01 242
  33615

우리들의 오빠, 생일을 축하합니다!!

10
  • file
필사랑♡김영미 2025-03-21 574
  33614

2025 상반기후원금 명단 (최종)

4
일편단심민들레 2025-03-17 790
  33613

<청춘 조용필> 북콘서트에 초대합니다.

  • file
꿈의요정 2025-03-04 453
  33612

2025년 미지의세계 상반기 정기후원금 모금 안내

1
필사랑♡김영미 2025-03-01 433
  33611

20집 발매기념 대전공연 티켓 오픈 일정 안내(2월 19일)

1
  • file
필사랑♡김영미 2025-02-12 401
  33610

근황입니다 히히히

2
  • file
弼心으로 대동단결 2025-02-12 431
  33609

2025 조용필&위대한탄생 20집 발매기념 콘서트 인천부스 안내

5
  • file
필사랑♡김영미 2025-01-21 427
  33608

2025년 4월 5일 대전공연 공지(조용필닷컴)

필사랑♡김영미 2025-01-09 581
  33607

1월 4일 대전공연 연기되어 알려드립니다.

1
필사랑♡김영미 2024-12-30 554
  33606

정말최고최고!

2
물망초 2024-12-29 487
  33605

2024 조용필&위대한탄생 20집 발매기념 콘서트 부산부스 안내

  • file
필사랑♡김영미 2024-12-27 432
  33604

크리스마스를 용필 오빠와 함께~

2
  • file
♡ㅋfㄹr♡ 2024-12-23 452
  33603

대구공연에서 부르신 캐롤송~

  • file
♡ㅋfㄹr♡ 2024-12-22 525
  33602

오랜만에

1
박물관 2024-12-21 329
  33601

2024 조용필&위대한탄생 20집 발매기념 콘서트 대구부스 안내

1
필사랑♡김영미 2024-12-17 464
  33600

중학교 3학년의 공연후기

5
  • file
즐건아톰 2024-12-04 659
  33599

대전콘서트 오늘 2시 티켓링크에서

3
유니콘 2024-12-04 518

공식 미지 트위터

뉴스 - News

조폐공사, 조용필 50주년 메달 수익 음악 영재 발굴에 기부

조폐공사, 조용필 50주년 메달 수익 음악 영재 발굴에 기부 조폐공사, 조용필 50주년 기념 메달 수익금 '음악역 1939' 전달식 (왼쪽부터 조폐공사 류진열 사업 이사, 김성기 가평군수, 음악역 1939 송홍섭 대표) [음악역 1939 제공]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한국조폐공사가 제작한 '가왕' 조용필 50주년 기념 메달 판...

뉴스 - News

조폐공사, 조용필 메달 수익금 일부 음악영재 '후원'

조폐공사, 조용필 메달 수익금 일부 음악영재 '후원' 한국조폐공사(사장 조용만)가 '조용필 데뷔 50주년 기념메달' 판매 수익금 중 일부를 음악영재 지원 사업에 후원한다.   공사는 11일 경기도 가평 뮤질빌리지 '음악역 1939'에서 조용필 데뷔 50주년 기념메달 판매 수익금 가운데 2500만원을 가평군과 함께 가평뮤직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