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필 팬클럽 미지의 세계 Cho Yongpil Fanclub Mizi

열린 게시판

4

[기사] Hello…歌王의 포효에 심장이 뛰었다

안젤라, 2013-06-05 18:58:20

조회 수
1157
추천 수
0

저 아래 사진 보고 가슴이 뭉클했어요. 외국팬들과의 만남이라...

아후~ 울 옵빠님 팬들이 늘어나니 흐뭇하기만 합니다^^

 


20130601_1370012546.jpg_59_2013060509474

 

'록은 그들을 청춘으로 되돌려 놓았다.'

지난달 31일 오후 8시 정각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은 어둠 속에 휩싸였다. 2만여 관객들이 표출하는 설렘은 정적 속에 섞여 묘한 긴장감을 자아내고 있었다. 이날 공연은 서울, 의정부, 대전, 전주, 대구를 잇는 조용필 전국 투어 콘서트 '헬로'의 첫날.

10분이 흘렀을까, 묵직한 드럼비트와 강한 전자음이 적막을 깨웠다. 무대 한가운데에 축포와 함께 가수 조용필(63)이 솟아올랐다. 체크무늬 남방에 선글라스를 낀 그가 전자기타가 빚어내는 멜로디에 따라 '헬로'를 부르기 시작하자 관객들은 일제히 일어나 뛰기 시작했다. 머리가 새하얀 할아버지, 곱슬머리의 아줌마까지 관객들의 동시다발적인 점프로 객석은 쿵쿵 울렸다. 야광봉을 흔들며 뛰는 관객을 바라본 조용필의 얼굴에는 잔잔한 미소가 피어 올랐다.

 

예열된 현장은 조용필이 '단발머리'를 부르며 무대 위로 솟아오르면서 절정으로 치달았다. 조용필은 무대 맞은 편에 있는 객석까지 이동하는 '무빙스테이지'를 타고 객석을 한번 훑으며 호응을 이끌어냈다. '젊은 오빠'의 손길이 객석에 닿을 때마다 귀를 찌를 듯한 함성이 터져나왔다. 여느 아이돌 공연장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 데시벨이었다.

신나게 달려오던 공연은 '남겨진 자의 고독'이 나올 때 우수(憂愁)에 젖어들었다. 홀로 기타를 매고 멜로디를 연주하는 조용필의 모습이 3개의 벽면을 가득채웠다. 어둠 속에서 기타를 뜯는 그의 모습에 여성 관객들은 눈물을 훔쳤다.

이날 공연은 신곡 '어느날 귀로에서' '헬로'와 이전 히트곡 '친구여' '못찾겠다 꾀고리'가 교차적으로 배치되는 방식으로 완급이 조절됐다. 록발라드와 댄스로 채운 19집에 익숙지 않은 중장년층 관객에 대한 배려가 엿보였다.

조용필은 2시간 넘는 공연 내내 지친 기색 없이 짱짱한 목소리로 관객을 몰아붙였다. 26곡 전곡을 혼자서 부름에도 불구하고 한순간도 음이탈이 발생하지 않았다. 가창뿐만 아니라 완숙한 기타 연주로 1980년대 발라드부터 2013년 모던록까지 흠결없이 소화해냈다.

대전에서 온 회사원 김동일 씨(57)는 "젊은 시절 '조용필'은 시대를 앞서간 록가수였다. 지금도 그는 시대를 앞서가고 있다. 40년 전보다 더 혈기왕성한 공연을 보면서 나까지 에너지를 얻었다. 그는 아직도 전성기가 끝나지 않았다"고 했다.

 

20130601_1370007070..jpg_59_201306050947

 

한편 조용필은 공연을 앞두고 외국 팬과 특별한 만남을 가졌다. 조용필을 보기 위해 한국을 찾은 독일인 모자 아르네 슈워츠(34ㆍ아들), 아니타 프랜(63ㆍ엄마)과 만난 것이다. 2년 전 슈워츠 씨는 사업차 한국을 찾았을 때 교보문고에서 '고추잠자리'를 우연히 듣고 팬이 됐다. 이후 프랜 씨도 '돌아와요 부산항에' 등을 들으며 팬이 됐다. 이 모자의 간곡한 요청을 받은 소속사 YPC의 주선으로 '가왕'과의 만남이 성사됐다.

조용필의 사진이 프린트된 셔츠를 입고 온 모자는 대기실에서 조용필을 만나기 전에 "심장이 '바운스'(뛴다) '바운스' 한다"고 했다.

조용필은 "독일에서 이렇게까지 찾아와줘서 고맙다"고 인사했다. 슈워츠 씨는 "제발 독일에 와달라. 너무 공연을 보고 싶었는데 볼 수가 없어 직접 한국에 왔다"고 했다. 이어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고추잠자리'를 부르자 조용필은 "너무 오래된 노래인데 기억하다니 놀랍다"면서 "다음에 기회가 되면 꼭 독일 팬들을 보고 싶다"고 했다.

[이선희 기자]

 

출처: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3&oid=009&aid=0002968701

 

4 댓글

꿈의요정

2013-06-05 20:15:21

아~ 독일에서 모자분이 오셨군요~^^

용필오빠 공연을 관람하기위해 오셧다니 만남이 이루어져서 다행입니다

몹시도 부럽네요 ㅎㅎ

안젤라

2013-06-05 20:27:24

엄마와 아들 사이에 선 옵빠님~ 예쁘십니다. 손에 든 건 선물인가요?

근데 아드님 나이가 34세? 그보다 어려보이는 울 옵빠님!

애벌레

2013-06-05 23:08:57

어머나어머나~~~~세상으나~~~~부러부럽~~~@@

 

꿈이좋아

2013-06-06 02:40:58

완전 감동 감동...~~~^^..

Board Menu

목록

Page 1 / 1686
Statu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2025년 하반기 후원금 명단(최종)

3
일편단심민들레 2025-09-26 804
  공지

2025년 하반기 정기 후원금 모금 안내

20
필사랑♡김영미 2025-09-15 1086
  공지

YPC 공식 유튜브 영상 '그래도 돼'

일편단심민들레 2024-11-12 1079
  공지

『CHO YONGPIL-가황(歌皇), 조용필을 노래하다』 대백과사전&악보집 도서 기증

13
필사랑♡김영미 2023-07-10 4390
  공지

가황(歌皇), 조용필을 노래하다 이 책을 드리면서....

12
  • file
꿈의요정 2023-05-18 4499
  공지

[주문신청]가황,조용필을 노래하다-대백과사전/악보집

40
일편단심민들레 2022-12-13 9212
new 33710

2025-26 조용필&위대한탄생 콘서트 공지 [서울 및 추가 일정 티켓 오픈](10월27일 2시부터~~)

  • file
필사랑♡김영미 2025-10-27 43
updated 33709

조용필 25년 ~ 26년 공연 총망라

2
  • file
♡ㅋfㄹr♡ 2025-10-22 324
  33708

서울공연과 추가 공연 공지 올라왔네요

3
  • file
유니콘 2025-10-22 298
  33707

[KBS 사보] ▶ ‘가왕’ 조용필은 위대했다!…추석 연휴 시청률 압도적 1위

  • file
♡ㅋfㄹr♡ 2025-10-20 196
  33706

KBS 사사건건 조용필 콘서트와 그들의 사람들!

  • file
♡ㅋfㄹr♡ 2025-10-11 393
  33705

고척돔 KBS 추석공연 기사모음 [업데이트됨]

  • file
♡ㅋfㄹr♡ 2025-10-09 490
  33704

추석 방송 시청률 1위… 조용필 콘서트 제작진이 밝힌 뒷이야기

1
  • file
♡ㅋfㄹr♡ 2025-10-08 411
  33703

조용필, 추석 시청률 올킬…"가왕 싱어롱, 전국 15,7%"

3
  • file
♡ㅋfㄹr♡ 2025-10-07 495
  33702

"3시간이 순삭"...10년 공들인 KBS '조용필 콘서트' 시청률 15.7% 1위

1
  • file
♡ㅋfㄹr♡ 2025-10-07 315
  33701

조용필님 콘서트 시청률 결과

2
  • file
꿈별 2025-10-07 575
  33700

콘서트 매진 실화인가요?

7
조아조아 2025-10-06 623
  33699

어린왕자와 함께 한 3시간

1
  • file
♡ㅋfㄹr♡ 2025-10-06 317
  33698

'이승기·고소영도 열창'..'영원한 오빠' 조용필, 28년 만 KBS 단독 콘서트 "무대서 죽는 게 로망"(이 순간을 영원히)

  • file
♡ㅋfㄹr♡ 2025-10-06 343
  33697

정말 최고입니다!

2
물망초 2025-10-06 346
  33696

[TF추석기획] 안방 찾는 조용필…콘서트 실황 더 특별하게 즐기기

  • file
♡ㅋfㄹr♡ 2025-10-06 243
  33695

'뉴스9' 조용필 "은퇴? 앞으로도 신인처럼 열심히 하겠다"

  • file
♡ㅋfㄹr♡ 2025-10-06 166
  33694

‘가왕 조용필’의 미소는 변하지 않는다…KBS 단독 인터뷰

  • file
♡ㅋfㄹr♡ 2025-10-05 235
  33693

KBS, '조용필, 이 순간을 영원히' 3부작 돌입

  • file
♡ㅋfㄹr♡ 2025-10-03 258
  33692

‘조용필, 이 순간을 영원히’ 후배 18팀 헌사

  • file
♡ㅋfㄹr♡ 2025-10-03 235
  33691

대한민국 가요계 1인자는 누구? “추석연휴는 조용필과 함께”

  • file
♡ㅋfㄹr♡ 2025-10-03 185

공식 미지 트위터

뉴스 - News

조폐공사, 조용필 50주년 메달 수익 음악 영재 발굴에 기부

조폐공사, 조용필 50주년 메달 수익 음악 영재 발굴에 기부 조폐공사, 조용필 50주년 기념 메달 수익금 '음악역 1939' 전달식 (왼쪽부터 조폐공사 류진열 사업 이사, 김성기 가평군수, 음악역 1939 송홍섭 대표) [음악역 1939 제공]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한국조폐공사가 제작한 '가왕' 조용필 50주년 기념 메달 판...

뉴스 - News

조폐공사, 조용필 메달 수익금 일부 음악영재 '후원'

조폐공사, 조용필 메달 수익금 일부 음악영재 '후원' 한국조폐공사(사장 조용만)가 '조용필 데뷔 50주년 기념메달' 판매 수익금 중 일부를 음악영재 지원 사업에 후원한다.   공사는 11일 경기도 가평 뮤질빌리지 '음악역 1939'에서 조용필 데뷔 50주년 기념메달 판매 수익금 가운데 2500만원을 가평군과 함께 가평뮤직빌리...